러시아, 주요 생산분야 생산량 6년만에 최대 하락

□ 현지 동향

 ○ (환율) 국제유가가 그리스 국가부도 위기 및 이란 핵협상 등으로 크게 하락하면서 루블 환율도 연동적으로 하락하는 추세임. 7월 8일 중앙은행 고시환율은 전일대비 0.81%가 상승한 달러당 57.22를 기록함.(7월 8일 15:00 기준)

루블/달러 환율 추이(러 중앙은행 공식환율 기준)

                                                                                                                        (단위: 루블, %)

자료원: 러시아연방 중앙은행(http://www.cbr.ru)

최근 3개월 달러 대비 루블화 환율 추이

자료원: 러시아연방 중앙은행(www.cbr.ru)

 ○ (유가) 그리스 경제위기 등의 원인으로 국제유가는 6월 6일 –6.25% 급락하면서 배럴당 60달러선이 무너짐. 이후 지속적인 하락세를 보이고, 7월 8일 현재 전일보다 -2.48% 하락한 56.27달러를 기록 중임.

최근 10일간 브렌트산 원유 가격 추이(7월 8일 15:00 기준)

                                                                                                                        (단위: 달러, %)

자료원: Finam(http://www.finam.ru/profile/tovary/brent/)

최근 3개월 브렌트산 원유 가격 추이

 자료원: Nasdaq(http://www.nasdaq.com/markets/crude-oil-brent.aspx)

□ 현지 반응 등

 ○ 러시아 주요 생산 분야, 생산량 6년만에 최대 하락

  - 러시아연방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2009년 9월부터 생산량이 매월 급속히 하락한 산업생산, 소매 무역, 건설을 포함한 러시아 경제 주요 분야의 감소가 5월에도 급격히 심화됐음.

  - 통계청에 따르면 농업, 도매업, 운송업을 포함한 주요 분야에서 제품생산과 서비스는 5월에 전년 동기 대비 6.8% 하락함. 이 분야에서 생산은 4월에 5.8%, 3월에 2.8%, 2월에 3.1%, 1월에 1.1% 각각 감소함.

  - 이러한 5월의 하락세는 최대 위기였던 2009년 9월의 생산 감소율인 7.6% 하락세 이후 최대치임.

  - 한편, 5월 소매매출 분야는 전년 동기 대비 9.2%가 감소했으며, 그나마 긍정적인 경제지표 분야는 농업생산 분야로 수입물가 상승으로 인한 국내산 농산물 수요 증가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2.7%가 상승함.

  - 올해 러시아 경제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서방의 경제제재와 투자급감, 국제유가 하락 등으로 인해 올해 약 –3%대의 성장이 예상됨. (자료원: http://www.themoscowtimes.com/business/article/production-in-key-branches-of-russian-economy-falls-by-most-in-6-years/524853.html)

 ○ 러시아, 위기에 놓인 자동차 생산기업을 위한 보조금 50% 증가 계획

  - 7월 3일, 러시아 정부는 경제위기로 인한 급격한 침체에서 버틸 수 있도록 자동차 제조업체에 대한 보조금을 50% 증가시킬 것이라고 전함.

  - 정부에 따르면 자동차 생산기업들은 지난 3월에 지원된 100억 루블(약 1억7900만 달러) 보조금보다 50억 루블 추가된 150억 루블(약 2억6900만 달러)을 지원받을 예정이라고 전함.

  - 유럽비즈니스협회(AEB)에 따르면 올해 러시아의 승용차와 경상용 차량 판매는 5월에 12만5800대까지 감소했으며, 작년 5월과 비교해 37.7% 하락함.

  - 한편, 러시아 정부는 자동차 구매 대출에 이자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으며, 올해 4월에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100만 루블(약 1만8000달러) 이하의 자동차를 시장금리 이하의 대출이자율로 구매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임. (자료원: http://www.themoscowtimes.com/business/article/russia-ups-subsidies-for-crisis-hit-automakers-by-50/525051.html)

 ○ 러시아 대표은행 스베르방크와 VTB, 불황으로 런던 지사 감원

  - 러시아 최대 국영은행들은 서방의 러시아 금융제재로 인한 불황으로 런던에 위치한 각 은행지사에서 비용을 절감하기로 결정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함.

  - 스베르방크는 이전에 7개 지점의 영업을 중지시켰으며, 관리직을 대거 해고할 것이라 발표함.

  - VTB는 유럽에선 작년에 55개의 일자리를 줄인 후 올해 더 이상 감원을 발표하지는 않았으나, 5월 1일에 게시된 공시에는 런던에 위치한 본사 2개층을 임대로 내놓았다고 블룸버그가 보도함. (자료원: http://www.themoscowtimes.com/business/article/russias-sberbank-and-vtb-cut-expenses-in-london-amid-sanctions-pressure/525062.html)

 ○ 서방으로부터의 식품 수입제한, 노보시비르스크 생산기업에 호재

  - 2015년 1~5월 노보시비르스크 지역 식품 생산량은 증가함.

  - 노보시비르스크 주지사 Mr. Vladimir Gorodetsky는 이 현상은 서방으로부터의 식품 수입제한이 현지 식품 생산기업들의 생산량 증가에 기여했다고 전함.

  - 2015년 1~5월 노보시비르스크주의 식품 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우유 3%, 육류 5%, 버터 15.5%, 치즈 및 치즈제품 21.2%, 밀가루 48% 마요네즈 7%로 각각 상승함.

  - 노보시비르스크주는 식품 생산이 주의 주요 제조업 분야로 전체 제조업에서 식품산업이 차지하는 비율은 약 33%에 해당함. (자료원: http://nsk.dk.ru/news/gubernator-prodovolstvennoe-embargo-poshlo-na-polzu-proizvoditelyam-novosibirskoy-oblasti-236956002#ixzz3fCCpyZgj)

 ○ 사우디아라비아, 러시아 프로젝트에 100억 달러 투자 예정

  -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인 퍼블릭인베스트먼트펀드(PIF)가 러시아 직접투자기금(RDIF)과 계약으로 100억 달러를 투자할 예정임.

  - RDIF 대표 Mr. Kirill Dmitriev에 따르면, 전체 투자금액은 4~5년에 걸쳐 투자될 것이라고 하며, 협력 우선순위분야는 인프라, 농업, 의료, 물류, 소매, 부동산 분야라 덧붙임. (자료원: http://lenta.ru/news/2015/07/07/saudi/)

자료원: 러시아연방 중앙은행, Finam, Nasdaq, 유럽자동차연합(AEB), The Moscow Times, Lenta.ru, Delovoy Kvartal, KOTRA 노보시비르스크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