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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CFA 4주년, 성과와 미래 한-대만의 對中 상품무역 수출실적 비교분석(3)
  • 통상·규제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윤병조
  • 2015-02-26
  • 출처 : KOTRA

 

ECFA 4주년, 성과와 미래 한-대만의 對中 상품무역 수출실적 비교분석(3)

- ECFA 상품 조기개방의 성과 -

 

 

 

□ ECFA 상품 조기개방의 성과와 對中 수출입에의 영향

 

 ○ ECFA 조기개방 수혜품목들은 글로벌 불황, 중국 경기성장 둔화 등의 악영향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지만 대만의 對中무역 전반에 미친 영향은 부족했음.

  - 개방 이후 대만의 對中교역규모는 2011년 첫 해 증가했지만, 유럽발 재정위기 등 글로벌 불황으로 2012년에는 감소했고, 2013년 역시 큰 전환을 하지 못하고 소폭 반등하는데 그쳤음.

 

대만의 對中 무역규모(5개년)

            (단위: 억 달러, %)

 

2011

2012

2013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금액

증가율

수출

839

9.13

807

-.3.9

818

1.33

수입

436

21.3

409

-6.2

426

4.12

자료원: 대만 경제부

 

  - 하지만 조기개방 대상품목은 2012년 경기불황에도 3.8% 성장했고, 2013년에도 10% 이상의 성장률을 보임.

 

대만의 對中 수출 중 조기개방 대상 품목의 성장률

            (단위: 억 달러, %)

 

전체 품목

조기개방 품목

금액

성장률

금액

성장률

2011

839

9.13

180

18.2

2012

807

-3.9

186

3.3

2013

818

1.3

206

10.6

자료원: 대만 경제부

 

  - 한편, 조기 대상품목의 수입은 2011년 27.9% 성장했으나, 2012년에는 소폭 감소했고, 2013년에도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전체 품목보다는 양호한 성적을 거둠.

 

 

 ○ 양허품목의 수가 제한적(HS 기준, 전체 품목의 7%)이었고, 조기개방 대상 제품이 對中 수출입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수출 25%, 수입 12% 내외에 불과한 것이 영향력 부족의 가장 큰 원인

  - 특히 대만의 중국 수출품목이 중간재에 집중돼 있어 무관세로 인한 가격 경쟁력 확대보다는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현지 기업의 경쟁력 제고 등 현지 시장 변화가 더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임.

 

□ 주력 산업별 성과

 

 ○ 석유화학, 철강, 기계 등 한국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이 있던 산업은 영향이 적었던 반면, 중저가 전자제품·기술과 자전거 부품 등 대만이 경쟁력이 높은 분야는 혜택을 받았음.

 

산업별 성과 요약

산업

영향 및 주요 내용

석유화학

무관세 조치로 대만의 수출이 일부 증가했으나, 급격한 비중의 변화는 없음. 중국 내 환경보호 운동 확대로 관련 중국 공장 설립이 잇달아 취소되며 반사이익이 대만으로 돌아감.

철강

중국 내 철강생산 과잉으로 수입규모는 줄고 있지만 한국과 대만의 수출량은 일정 수준을 유지

미국, EU, 중동 등 국가에서 중국산 철강에 부정적인 인식이 있어 한국산, 대만산이 대체제로 선호되는 상황

기계

양국 제품이 경쟁을 계속하는 가운데 중국기업의 기술력 제고가 위협요소로 부상

전기전자

반도체 IC, PCB 기판 원자재 등에서 강세를 보이는 대만 기업이 특히 중국에서 주로 필요로 하는 중저가제품·기술군에서 우세를 보임.

수송기계

자전거 관련 부품은 대만기업의 제조 경쟁력이 높았으며 무관세로 가격경쟁력까지 더해져 혜택을 가장 많이 받은 분야

자료원: 타이베이 무역관 정리

 

□ 제언

 

 ○ ECFA 그리고 Made with Chiwan

 

 ○ 결론적으로 ECFA는 제한적 개방, 외부 요소 등 한계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과를 보여줬으나, 중국시장에서 대만이 경쟁력을 가진 분야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됨.

 

 ○ 현재도 대만은 이러한 분야(전자, 철강, 자전거부품)를 중심으로 더욱 중국 기업과 협력범위를 넓히며 시너지 효과를 높이고 있음.

  - 철강, 석유화학 분야에서는 중국 기업으로부터 저가의 원자재를 역으로 구입해 비용절감을 노린다거나, 전자부품 등에서의 높은 기술우위, 선점효과 등을 앞세워 중국 저가 제조기업을 사로잡는 등의 방식이 대표적임.

  - 특히 양안 간 상품 개방이 추가 확대될 경우, 이러한 협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

 

· 양안 상품무역 후속개방협정

조기개방 이후 대만과 중국은 8차례에 걸쳐 상품개방에 대한 협의를 했으나, 2014년 초 서비스 무역 반대운동으로 인해 중단, 지난 9월 9차 협상이 재개됨. 대만은 석유화학, 공작기계, 디스플레이, 완성차 등 4대 산업에 대한 쿼터상향과 관세인하를, 중국은 농수산물을 포함한 수입금지 품목의 개방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짐.

 

  실제로 지난해 12월 대만의 전기전자협회(TEEMA) 회장이 "대만과 중국이 스마트폰 공동 브랜드를 만들자"고 Chiwan 협력을 제안한 바 있음.

  - 이는 대만의 기술력, 노하우가 중국의 생산능력과 결합한 형태로, 특히 중국의 시장수요를 기반으로 삼아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 우리 기업 역시, 중국을 단순한 소비시장만으로 판단하고 진출하는 것이 아니라, ‘Made with Chiwan’에 좀 더 주목해야 할 것임.

  - 특히 대만을 우리의 경쟁상대로만 볼 것이 아니라, 중국시장에서의 대만이 가진 강점을 잘 파악해 새로운 방향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비즈니스를 추진해야 할 것임.

 

 ○ Made with Chiwan 모델

 

 ○ 우리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Chiwan 협력은 크게 Supply/Value Chain 모델과, 유통망 모델 2가지가 될 수 있을 것

 

 ○ Supply/Value Chain 모델은 기존의 대만 기업과 중국 기업의 수요공급 관계를 활용해 시장에 진출하는 형태

 

Supply/Value Chain 모델

 

  - 중국 제조기업은 부족한 핵심기술과 부품을 대만에서 구입하고 있어 이 관계를 확대해 중국 납품에 필요한 하위부품을 공급하거나 또는 중국향 제품을 공동 개발하는 모델

  - 현재도 중국의 유수 스마트기기 제조기업들은 대만의 미디어텍 등과 협력해 자신들만의 AP를 공급받고 있어 한국 기업들이 이들 제조기업에 납품하기 위해서는 대만 기업의 인증을 받는 것이 필수인 상황

  - 또한 대만 기업들도 중국 시장에서 독자적인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어, 우선 대만 시장에서 협력사례를 만들고 이를 통해 경쟁력이 있는 제품군을 묶은 모듈을 앞세워 진출하는 것도 가능

 

 · 스마트폰 카메라 부품기업 D사의 대만시장 활용기

반도체 팹리스 기업 D사는 대만시장 직접 진출 2년 만에 매출액 450만 달러 달성, 2014년에는 2배 이상의 성장을 기대(4분기 IPO실시). 연구개발에 시간과 자금을 투자함으로써 독자적인 제품경쟁력을 확보, 이를 대만 기업들에게 어필해 현지 기업과의 신뢰관계 구축. 또한 이를 바탕으로 대만 기업의 제품들과 자사 제품으로 구성된 카메라 모듈로 중국 시장 진출

 

 ○ 이보다 단순한 유통망 모델은 중국시장 내 판매망을 가진 대만기업에 납품해 진출하는 형태 유통망 모델

 

 

  - 중국에서 소비자에게 제품을 직접 판매하는 대만 기업과 납품관계를 구축, 우선 대만에서 시장성을 검토받고, 인지도를 제고시킨 후 대만 기업을 유통망으로 삼아 중국시장에 진출하는 모델

  - 특히 대만과 중국에 한류 인기가 문화에서 소비로 옮겨가는 분위기로, 한국산 생활소비재, 잡화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고 현지 바이어들의 관심도 높아짐.

  - 이를 적절히 활용해 대만뿐만 아니라 중국과, 나아가 동남아(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에 거점을 가진 대만 기업에 납품, 우선 대만 시장에서 입지를 다진 후 3국 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 온라인 의류 쇼핑몰 C사, 대만기업과의 협력기

국내기업 C사는 온라인 쇼핑몰을 기반으로 대만에서의 직구 금액이 억대에 달하는 것에 착안, 현지 진출 추진. 이 과정에서 현지 유명 온라인 쇼핑몰 L사와 협력해 브랜드 런칭. 특히 L사는 외국계 기업으로 대만을 기점으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어 향후 L사의 유통망을 통한 3국 진출 역시 가능할 것으로 기대

 

 

자료원: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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