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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조선 활용해 이스라엘에 물 수출을 검토하자
  • 경제·무역
  • 이스라엘
  • 텔아비브무역관 이영선
  • 2009-11-24
  • 출처 : KOTRA

 

유조선, LNG선 활용해 이스라엘에 물 수출

 

 

 

1. 추진배경

 

□ 이스라엘은 만성적인 물 부족 국가

 

 ㅇ 최근 들어 물 부족이 더욱 심화됨. 이스라엘은 터키에서 배를 통해 물을 수입하는 것을 7~8년 전에 검토했으나 1㎥당 물 가격은 0.1달러인데 비해, 운반비가 1.5달러나 돼 수입을 포기함. 당시 물 운반은 물탱크 전용선을 이용할 계획이었음.

 

□ 이스라엘 Water Authority에서 물 수입 계속 추진

 

 ㅇ 2009년 4월 Water Authority는 이스라엘 기업, 연구소 등에 물 수입 방법, 수입계획(수량, 수질, 운반기술, 수처리 등)에 대한 Request for Information을 발송했고 현재 입수된 정보를 바탕으로 정보분석 중이기 때문에 한국의 물 수출여건은 마련돼 있음. 이스라엘은 식수만을 수입할 예정이고, 농업 및 공업용수는 수입할 계획이 없음.

 

□ 한국의 물 초과공급, 이스라엘의 초과수요

 

 ㅇ 이스라엘 기후는 건기(3~10월, 8개월), 우기(11~2월, 4개월)로 나뉘는데 건기에는 비가 전혀 안오며 6~8월에는 물 부족이 극심해짐. 반면 한국은 6~8월에 장마와 태풍이 많기 때문에 수자원을 바다로 흘려보내지 않고 담았다가 이스라엘에 수출할 수도 있음. 또한 청정지역 제주의 용천수를 수출하는 방안도 있음.

 

 ㅇ 제주의 물 자원은 일일 110만 톤이며, 이 중 23%인 25만2000톤은 바다로 흘려보내기 때문에 낭비되는 수자원을 취수, 수출할 수 있음. 제주의 물은 이스라엘이나 유럽지역의 물과 달리 석회가 없고, 화산지형에서 나오는 우수한 품질임. 제주에서도 2011년에 물의 시험수출을 계획함.

 

□ 한국의 물 수출 통해 인도적, 경제적 실익 확보

 

 ㅇ 중동을 왕래하는 한국의 유조선, LNG선을 활용해 한국의 물을 이스라엘에 수출, 인도적, 경제적 실익을 확보

 

 ㅇ 이스라엘 정부에 따르면 유조선을 통해 물을 운반하는 아이디어는 제안을 받은 적이 없지만 매우 흥미있는 방안이라고 함.

 

2. 유조선, LNG선 활용해 물 운반

 

한국은 원유 대부분을 중동에서 수입함. 그러나 '중동→한국'의 구간만 유조선, LNG선의 탱크가 채워지고 '한국→중동' 구간은 Ballast 확보(연간 3,000톤 규모)를 위해 탱크에 해수를 채워 이를 산유국 인근 공해에 버린 후 원유를 채워 수입함. 따라서 '한국→중동' 구간 탱크에 물을 실어서 이스라엘로 운반해 하역한 후, 빈 탱크 상태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등의 원유생산국으로 이동, 원유를 싣고 한국으로 오는 방안임.

 

 1) 방법 : 유조선 기름 Holder에 담수용 Sack 투입

 

 ㅇ 유조선 갑판 위 15개의 원유 Holder 각각에 파이프를 설치하고, 이를 통해 담수 가능 Sack을 투입한 후 이 안에 물을 넣어서 수출함. 물이 기름과 섞이는 문제점을 극복할 수 있으나 수축과 확장 가능한 견고한 Sack이 필요함. Sack에 대한 이스라엘 정부로부터의 안전인증이 필수이며, 이러한 종류에 안전인증을 해주는 국제기구는 없음.

 

 2) 방법 : 유조선 기름 Holder에 물을 직접 투입

 

 ㅇ 유조선의 원유 Holder에 직접 물을 채우는 방법임. 이스라엘에서 하역한 물은 기름과 물이 섞인 상태이기 때문에 이스라엘에서 별도의 수처리 과정을 통해 식수로 활용함. 수질이 좋지 않을 경우 공업 및 농업용으로 활용함. 이스라엘에서의 수처리 비용이 높을 경우 경제성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

   

3. 향후 계획

 

□ 2010년 상반기 중 물 수입 국제입찰

 

 ㅇ 이스라엘 정부는 물 확보의 세부방안을 마련 중이며 수입은 국제입찰을 통할 예정임.

 

□ 물 수출에 관한 민관합동 조사단 파견

 

 ㅇ 제주개발공사에서 제주 용천수를 유조선을 이용해, 중동에 수출하는 방안의 연구용역을 추진 중이기 때문에 향후 이스라엘을 비롯한 중동지역에 민관합동 조사단 파견이 필요

 

□ 이스라엘의 담수화를 통한 물 확보

 

 ㅇ 이스라엘은 2013년 이후 담수화 플랜트가 본격 가동되기 때문에 부족한 물의 양은 줄 것임. 담수비용은 1㎥당 70센트 정도인데 다른 방법보다 싸다는 분석임. 따라서 우리나라 물의 가격도 운반비와 물 가격을 합해 이 수준을 넘지 않아야 경쟁력이 있음.

 

 ㅇ 이스라엘은 2010년에 Ashkelon, Palmahim, Hadera의 담수화 플랜트에서 총 3억㎥ 식수를 확보하고 2013에는 Soreq, Ashdod, Galilee에서 담수화 플랜트가 완공돼 총 5억5000만㎥의 물이 공급될 예정임.

 

 

자료원 : Israel Water Authority, 제주개발공사, 현대중공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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