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이례적으로 대체에너지 컨퍼런스 개최

 - 75개국 에너지 전문가 참여, 관련 현안 논의 -

- 특히 태양열 에너지 이용 방안 등에 관심 집중 -

○ 개요

-  석유 부국 쿠웨이트가 그동안 화석연료에 만 의존하던 상황에서 미래 대체 에너지에 대한 관심표명의 일환으로 이번달 초 대체에너지 컨퍼런스를 "Alternative Energy Applications...Option or Necessity"라는 표제로 HH the Amir Sheikh Sabah Al-Ahmad Al-Jaber Al-Sabah 쿠웨이트 국왕의 후원과 참여 아래 75개국 에너지 전문가가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음.

- 특히 국왕이 이러한 회의에 참석하는 경우는 매우 드문데 이번에는 국왕이 직접 동 회의에 관심을 보이고 참석하여 관계자를 격려하는 등 어느때 보다도 대체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음.

- 주요 참석자들은 대체 에너지가 매우 중요한 상황에서 본 컨퍼런스가 갖는 의미가 큰 점에 입을 모으며 GCC 회원국들이 태양에너지와 풍력 등을 포함하여 새로운 에너지원 활용 기술과 지식을 숙고할 통합적인 기반이 될 것이라고 평함

○ 주요 토의 및 발표 내용 등 

- 주요 안건은 대체에너지 프로젝트에서의 다각적 기회와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신전략, 기후변화, 태양 에너지 및 기타 재생 에너지원 응용 등임

- 쿠웨이트는 평화적 원자력 에너지 이용, 대체에너지, 지구 온난화, 물 부족문제, 평화적 기술 응용 등 국제적인 주요 사안들에 지원을 보내고 있으며 에너지 연구에 투자되도록 1억5천만 불을 기부한 바 있음

- 세계 유수 전문가들의 연구결과와 권고내용 및 쿠웨이트에서부터 인접 지역, 나아가 전 세계에서 적용될 이행 방안을 담은 포괄적인 문서인 ‘쿠웨이트 선언’ 발표에 조력하는 것이 제반 회의의 최우선 사항이 될 것임. 이후 본 문건은 2009 코펜하겐 UN기후변화회의에 제출되어 검토됨

- 본 컨퍼런스는 기술진 및 기타 의사결정권자들이 미래 에너지 기술 동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하는 점에서도 그 중요성이 인정되며 쿠웨이트는 에너지 부문 다수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고 세계공학기술단체연합회(WFEO) 회장은 밝힘

- 관련 전문가 위원회 대표는 기존에는 국가들이 선진국, 개발도상국, 저개발국으로 분류되었으나 이제는 에너지 부국과 에너지 빈국으로 구별될 수 있다고 강조함

○ 시사점

- 비록 화석연료 부국이지만 미래 대체 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일거에 획기적으로 고양시킨 이번 회의는 향후 쿠웨이트에서의 관련 프로젝트 발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됨.

- 쿠웨이트는 그동안 Oil을 연료로한 화력발전소 건설에 주력해 왔으나 금년에 처음으로 Gas를 연료로 하는 발전소 프로젝트를 착수(현대중공업 수주) 한 바 있으며, 태양열 발전소 프로젝트 또한 일본-쿠웨이트 경제협력 위원회 주관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밝혀지고 있음.

- 따라서 향후 태양열 발전소, 풍력 발전소, 더 나아가 원자력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 등에 대한 우리 국내기업의 관심이 높아질 필요가 있음.

- 참고로 쿠웨이트는 2005년, 2008년 우리나라 해외 건설 프로젝트 수주 1위국가임.

(자료원: Al-watan, Venture-UK 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