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농림업, 세계 최강자를 꿈꾼다

- 칠레산 식품류 국제 인지도 상승 –

- 수출품목 다양화, 기술개발 박차 -

□ 칠레 농림업 현황

 ㅇ 칠레는 남미 주요 식품수출국가로 과일, 육류, 와인 등이 주요 수출품목이며, 2008년 전체 식품류 수출은 총 106억 달러에 달함.

  - 전체 수출액 중 수산물, 과일 및 와인을 비롯한 음료 수출은 총 76억4000만 달러를 기록, 전체 식품류 수출의 72%를 점유

  - 그 밖에 육류, 가공육류 및 어류, 보존식품 등의 수출 비중도 전년 대비 21% 증가를 기록해 칠레 주요 수출식품으로 부상하고 있음.

2008년 칠레의 과실류 수출 비중

자료원 : 칠레농업부

 ㅇ 임업의 경우도 마찬가지로 매년 수출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2008년 총 수출액은 약 54억 달러로 전년 대비 약 10% 증가

  - 주요 임업 수출품목은 일반 목재를 비롯, 펄프류 및 종이 등이며 이 중 펄프류 수출이 26억3000만 달러를 기록, 전체 목재류 수출의 50%를 차지했음.

□ 정부 및 민간단체 수출선 다변화 노력

 ㅇ 칠레 농림업이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어감에 따라 칠레정부 및 관련 협회는 수출선 다변화 및 제품 다양화 노력을 진행 중임.

 ㅇ 현재 칠레의 주요 식품 및 임업생산품 수출국은 약 10개국으로 주로 유럽 및 북미국가와 한중일 3개국에 집중돼 있음.

  - 칠레 주요 수출품 중 하나인 와인의 경우 1990년대 본격적인 수출시장 개척에 착수, 1994년 수출 4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2008년 현재 총 수출액은 14억 달러로 94년 대비 3배 이상 성장을 이룸.

칠레의 연도별 와인 수출현황

(단위 : 백만 달러, %)

자료원 : WTA

 ㅇ 이에 따라 칠레 수출진흥기관인 Prochile 주도 하에 세계 주요 식품전시회의 국가관 참여 확대를 통해 세계시장에서 칠레식품에 대한 인지도 강화를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음.

  - 실제로 Prochile는 올해 총 5회의 국제식품전시회 참가를 계획하고 있으며 Flavors of Chile (Sabores de Chile)라는 주제로 다양한 칠레산 식품을 전시할 예정임.

  - 올해 참가 예정 전시회 중 KOTRA가 주최하는 Seoul Food &Hotel 전시회도 포함돼 있으며, 그 밖에 독일, 프랑스, 미국 등의 전시회에 참가할 예정임.

□ 제품 다양화 및 가공기술 개선 필요

 ㅇ 칠레의 주요 식품 및 임업제품 수출은 일반적으로 1차 산업품 형태의 수출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으며, 일부 기업만이 가공제품을 생산, 수출하고 있음.

 ㅇ 이에 따라 현지 업계 및 관련 협회는 칠레 식품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고부가가치 창출을 위해서는 가공기술개발 및 제품 확대가 매우 중요하다는 의견을 제기하는 상황

 ㅇ 실제로 칠레 식품가공기술은 평균적으로 국제수준에 비해 매우 뒤떨어진 상황이며, 특히 포장기술 및 업체의 신제품 개발 노력이 부진한 것으로 판단됨.

 ㅇ 그 결과 선진국 수출 및 신규 수출판로 추가개척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으며,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반드시 국제수준에 부합하는 위생관리시스템 및 생산공정 관리 능력 확보가 시급한 것으로 분석됨.

□ 한국기업의 식품가공 및 포장기술 진출 가능

 ㅇ 칠레 식품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은 향후 현지 관련 기업의 생산확대, 기술개발 및 공정시스템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며, 식품가공분야에서 앞서있는 한국기업의 진출 기회도 함께 증가할 것으로 판단됨.

 ㅇ 뿐만 아니라 소비자의 기호 및 니즈를 파악하고 그에 맞는 제품을 출시하는 한국기업의 제품 개발능력 또한 칠레기업의 벤치마킹 대상으로 적합할 것이라 예상됨.

 ㅇ 이에 따라 국내 대기업 및 중소 식품가공기업의 현지 진출 또는 현지업체와의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한국기술 수출시장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La Tercera, kotra 산티아고KBC 자체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