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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비시장, 싱글족의 지갑을 열어라
- 경제·무역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무역관 윤예찬
- 2009-11-03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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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소비시장, 싱글족의 지갑을 열어라
- 증가하는 네덜란드 싱글족, 특징있는 소비시장 형성 중 -
□ 2009년, 네덜란드 3가구 중 1가구는 싱글족
○ Online-magazine Singlessite.nl에 따르면 2009년 네덜란드 싱글족은 250만을 넘어섰으며, 이들을 겨냥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함.
○ 실제로 1960~2006년 네덜란드 1인 가구(eenpersoonshuishouden)는 3배로 증가했으며, 2006년에는 전체가구 수 대비 1인 가구 비율이 35%를 넘어섬.
1960~2006 네덜란드 eenpersoonshuishouden(1인 가구) 변화
자료원 : Huishoudingsdynamiek, C.N. Harmsen
○ CBS(네덜란드 통계청)는 혼인 및 출산율의 감소와 인구 고령화로 독신가정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며, 2050년에는 네덜란드의 독신가정 수가 2009년 현재 260만 가구보다 100만 가구 증가한 360만 가구(총가구의 44%)에 이를 것으로 전망
연도
1인 가구 수
연도
1인 가구 수
2009
2,607,426
2030
3,340,254
2010
2,639,631
2035
3,456,765
2015
2,822,316
2040
3,536,076
2020
3,009,204
2045
3,585,085
2025
3,187,236
2050
3,607,141
□ 네덜란드 기업, 싱글족의 소비문화에 주목
○ 특히 오늘날의 싱글족은 탄탄한 경제력과 디지털 활용 능력을 바탕으로 독신문화를 만끽하는 경향을 보이며, 네덜란드 소비문화의 축을 형성함.
- SCP(네덜란드 사회문화연구소)에서는 리포트를 통해 “더 많은 싱글족이 더 많은 소비를 선도하고 있다”며 이들은 ‘편안함’과 ‘시간절약’을 선호하고 자기계발과 여가선용에 돈을 아끼지 않는다고 밝힘.
- M/V Life에 따르면 싱글족은 일반가정에 비해 충동구매율이 높기 때문에 럭셔리상품에 대한 구매수요도 높다고 함.
- 또한 에라스무스 대학의 Gerrit Antonides 경제심리학 교수는 "네덜란드 싱글족은 외식과 엔터테이먼트에 더 많은 지출을 한다"고 평하며, 기업들이 늘어나는 싱글족의 소비패턴에 주목하는 이유를 설명
□ 트렌드 및 시장동향
○ 싱글족을 겨냥한 마케팅전략은 '소형화', '맞춤형', '컨버전스'로 압축할 수 있으며, 특히 식품류와 백색가전, 여행상품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남(Reformatorisch Dagblad).
○ 소포장 식품은 이들이 추구하는 ‘삶의 질’과 ‘편리함’을 둘 다 만족시키기 위한 대표적인 미니 마케팅 사례
- 싱글족에게 기존의 일반가정용 식재료는 부담이 되기 마련. 적당한 양과 신선함을 유지하면서도 편리한 1인용 반조리 제품이 대거 등장함.
○ 네덜란드의 대표적 식품유통점 Albert Heijn에서는 싱글족을 위한 1인용 포장 야채와 고기, 양배추와 비스킷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0.25ℓ 크기의 미니와인도 출시함.
- Levensmiddelen Krant에 따르면 소포장 식품의 증가로 네덜란드에서 소형 패키지상품이 2008년에만 21% 증가함.(ACNielsen 자료 인용)
○ Albert Heijn의 대변인은 최근 주요 유통매장인 JUMBO와 C1000도 이에 가세하고 있고 아시안마켓에서도 싱글족을 겨냥한 반조리 건강식을 포장판매하는 등 1인용 포장제품과 반조리식품 판매는 더욱 확대될 예정이라고 함.
Super de Boer의 250㎖ 미니와인(좌), Albert Heijn의 1인용 반조리 식품
○ 싱글족의 니즈에 부합하는 맞춤형 서비스
- 네덜란드 싱글족은 여가선용을 위한 스포츠와 여행에 관심이 많으며, 실제로 해외여행객의 1/4이 넘는 100만 명 이상이 홀로 여행을 즐김.
- 나홀로 여행을 추가요금(single charge)이나 불편한 동행자없이 즐길 수 있는 1인용 맞춤형 상품, 20대에서부터 55+세대에 이르기까지 연령대와 취향에 맞춰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싱글 동반여행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음.
- 이 밖에도 홀란드 카지노의 싱글족을 대상으로 한 클럽 행사 개최와 싱글파티 등과 같이 싱글족에 초점을 맞춘 판촉행사가 늘어나는 추세
○ 소형 가전제품과 복합 미니부엌 등 상대적으로 좁은 주거공간 관련 아이템 유망
- 네덜란드 싱글족은 많은 시간을 집에서 보내지 않는다는 점에서 코쿠닝과는 차이를 보이지만 다양한 가전제품을 즐겨 구입하는 점에서는 공통점을 보임.
- 특히 라이프 스타일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백색가전류에서 활발한 마케팅이 이뤄짐.
- 1~2인용 미니 커피메이커와 50ℓ 소형냉장고, 소형세탁기 등이 인기
- 초소형 세탁기의 경우 캠핑용으로 개발됐으나 적은 물과 전기로 단시간에 세탁이 가능하다는 점이 알려지면서 독신자들에게 선호받음.
Exquisit사의 FA 50모델 40ℓ급 미니냉장고(좌), Aigger사의 미니세탁기
- 한편 싱글족의 취향에 맞는 실내인테리어도 유망산업으로 떠오르고 있음. wonenonline.nl에서는 1인 가구를 위해 설계된 실내인테리어를 소개하며, 디지털화된 복합형 미니부엌이 새로운 트렌드가 될 것으로 예상함.
□ 시사점
○ 네덜란드 싱글족의 양적인 증가와 과감한 소비패턴을 고려할 때 관련 시장의 지속 성장이 예상됨.
○ 싱글족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한 맞춤형 상품은 시장경쟁력이 높을 것으로 전망
○ 소형 복합가전제품의 수요가 기대되는 바 싱글족의 니즈에 부합하는 소형가전 개발과 스포츠, 레저활동에 대한 높은 관심을 고려한 마케팅에 주목해볼 만함.
○ 홈 데코레이션에 민감한 네덜란드인들의 성향을 감안, 기능성뿐 아니라 디자인 경쟁력을 갖추는 것도 필요함.
자료원 : Online-magazine Singlessite.nl, Huishoudingsdynamiek, C.N. Harmsen, CBS(네덜란드 통계청), SCP(네덜란드 사회문화연구소) report, M/V Life(싱글 매거진), Levensmiddelen Krant, Wonenonline.nl, 업체별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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