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불황기에 뜨는 10가지 제품

- 소비자 비용 절감제품 인기, 현대자동차도 포함 -

 

 

 

☐ 도입

 

 ○ 전 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소비용품의 판매가 줄어들고, 다수의 소매점과 자동차 업계의 파산 신청 및 문을 닫는 식당이 늘어나는 등 소비심리가 악화된 실정임.

 

 ○ 그러나 모든 업체가 불황을 겪고 있는 것은 아님. 특히 소비자들의 비용을 줄여주는 제품들이 불황기에 주목을 받고 있음. US News에서는 금융조사기관 캐피털 아이큐(Capital IQ)와 Standard & Poor's에서 제공받은 자료를 토대로 불황기에 뜬 제품 10선을 선정해 발표

 

☐ 불황기에 뜨는 10가지 제품

 

 ○ 암 앤드 해머(Arm & Hammer)

  - 가계 내의 지출 규모가 줄어들 적을 때에는 세탁 세제에 쓰는 비용도 아끼기 마련

  - 암 & 해머 브랜드는 세제에서부터 치약, 키티 리터(Kitty Litter, 고양이 모래) 등을 판매

  - 4년 전 경기가 좋을 때만 해도 처치 앤 드와이트 (Church & Dwight)의 암 & 해머 브랜드는 연간 1%의 성장을 시현했으나, 불황기 들어 지난 12개월 동안 두 자릿수의 판매 증가를 기록했으며, 처치 앤 드와이트의 수익은 지난 2년 동안 12%가 증가

 

암 & 해머의 제품

자료원 : US News

 

 ○ 콜맨 캠핑 기어(Coleman)

  - 휴가 시즌에도 집 인근에 머무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럭셔리 휴가를 대체하는 추세

  - 자든(Jarden) 회사는 콜맨을 포함해 40개의 다른 브랜드를 소유

  - 2008년 낚시와 캠핑 관련 허가증 판매가 10% 증가했으며, 이는 낚시를 통해 식료품비를 줄일 수 있다는 생각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콜맨 텐트, 쿨러, 스토브, 침낭 등 자든 사의 낚시 용품 브랜드의 판매도 동반 상승해 수익이 2007년 이후 12% 증가

 

 ○ 현대자동차

  - 자동차 업계의 불황과 대표적인 기업들의 파산, 판매망 폐점이 지속되는 가운데 자동차 판매가 2008년에 비해 27%나 하락

  - 반면, 저렴한 가격의 자동차와 제네시스와 같은 신모델 출시에 힘입어 현대자동차의 판매는 약 3% 상승

  - 자회사인 기아자동차의 경우도 계속된 품질 개선과 함께 도요타, 혼다, GM 등 경쟁업체보다  나은 기능을 선보이면서 시장 확장에 성공

 

 ○ 큐리그 커피(Keurig)

  - 대형 커피 전문점 스타벅스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해도 커피 애호가들의 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은 아님.

  - 그린 마운틴 커피 로스터(Green Mountain Coffee Roaster)의 브랜드인 큐리그의 싱글 컵 커피기계의 판매 증가로 전반적인 수익 증가

  - 큐리그의 싱글 컵 커피기계는 사무실과 가정에서 인기를 얻음.

  - 2008년에 비해 큐리그의 판매는 2배 이상 상승하면서 그린 마운틴 사의 수익이 불황기에도 불구하고 86% 증가했으며, 주가도 2008년 초에 비하여 190% 상승

     

 ○ 몬스터 에너지 드링크 (Monster Energy Drinks)

  - 전통적인 소다와 주스의 판매가 정체된 가운데 한센 내츄럴 (Hansen Natural Corp.)의 몬스터 에너지 드링크 판매가 빠르게 상승

  - 스타벅스에서는 자사 점포에서 판매되던 몬스터 에너지 드링크의 판매를 하지 않겠다는 결정으로 한센의 판매가 줄어들기도 했음.

  - 그러나 재밀봉식 (resealable) 캔과 같은 발명으로 몬스터 브랜드의 판매가 증가

  - 한센의 수익은 2007년 이후 약 20% 상승

 

몬스터 에너지 드링크

자료원 : US News

     

 ○ 프레스토 조리기구(Presto)

  - 1988년 샐러드 슈터(Salad Shooter)를 발명하면서 등장한 프레스토는 다양한 조리기구를 판매

  - 불황기와는 상관없다고 할 수 있으나 불황기가 시작된 이래 회사의 수익이 약 12% 증가

  - 피자 오븐, 팝콘 제조기 등 다양한 제품은 온라인 시장의 베스트셀러로 등극

     

 ○ 자체상표 샐러드 드레싱(Private Label) - 크로거(Kroger), 세이프웨이(Safeway), 월마트(Wal-Mart), 트레이더 조스(Trader Joe's) 등 다양한 업체들이 자체 상표를 이용해 샐러드 드레싱을 판매하고 있음.

  - 트리하우스 푸드(TreeHouse Foods)는 병에 붙어있는 상표와 관계없이 샐러드 드레싱을 만드는 업체

  - 경기침체 기간 동안 가격이 낮은 자체 상표의 판매가 늘어나고 있으나 소비자들은 여전히 높은 품질을 원하고 있음.

  - 이러한 동향에 맞추어 트리하우스는 고급 드레싱, 소스, 수프, 살사, 피클, 유기농 식품 등을 소매점 자체 상표로 판매할 수 있도록 제공

  - 트리하우스에서는 자사 제품이 어떠한 상표를 달고 판매되는지에 대해 공개하지 않고 있음.

  - 그렇지만 트리하우스의 수익은 불경기 시작 이래 30% 상승했으며 주가는 68% 증가

 

트리하우스 푸드

자료원 : US News

 

 ○ 트랜스포머(Transformers)

  - 트랜스포머 장난감을 제조하는 하스브로(Hasbro)의 판매 상승

  - 영화 2편, TV 시리즈, 비디오 게임, 만화책 등 다양한 산업 군으로의 트랜스포머 진출은 불경기와는 무관한 상황

  - 트랜스포머 라이선 수익의 증가와 지아이 조(G.I.Joe)가 하스브로의 다른 손실을 막는 양상

     

 ○ 타파웨어(Tupperware)

  - 불경기의 소비자들은 남은 음식에서까지 절약을 하게 되며 음식 저장 제품의 붐이 시작

  - 냉장고에서 보관하고자 하는 과일과 채소를 위한 산소 레벨을 챙기는 신제품을 선보이면서 타파웨어의 판매가 지속해서 증가

  - 점심을 사 먹는 대신 도시락을 싸가지고 오는 직장인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타파웨어의 활용도가 계속 높아지며, 주식도 지난 12년 동안 최고치로 거래됨.

     

타파웨어

자료원 : US News

 

 ○ 범용 리모콘(Universal Remotes)

  - 불경기라 할지라도 TV를 시청하는 습관은 바뀌지 않고 있음.

  - 유니버셜 일렉트로닉스(Universal Electronics)는 TV와 비디오의 확장, HD TV 증가, 디지털 TV의 증가 등 여러 면에서 이익을 보고 있음.

  - 콤캐스트, 타임 워너, 디렉트 TV와 같은 대형 케이블 업체에서 사용되는 리모콘을 제작하는 업체로 여러 전자기기들을 하나의 리모콘으로 작동되게 하는 기술 보유

  - 케이블 TV 수신자가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할 때 유니버셜 일렉트로닉스가 제공하는 리모콘을 제공받게 됨.

  - 2007년 이래 수익은 12% 상승했으며 HD TV의 판매가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 아래 수익이 계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

     

☐ 전망 및 시사점

     

 ○ 경제불황으로 미국 소비자들이 그 어느 때보다 실속형 소비성향을 보이고 있어, 도요차의 고급승용차인 렉서스마저 고급 이미지보다는 연료 효율성을 강조하는 트렌드로  절약 개념을 미국 소비자에게 적극 홍보해 나갈 필요

     

 ○ 비단 소비제품 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비용절감에 나서고 있으므로, 출장비용을 줄일 수 있는 화상화의 관련제품이나 전력소모를 줄이는 스마트그리드 등의 분야도 주목해볼 만한 제품들로 분석됨.

     

 ○ 소비자들의 소비심리를 잘 파악해 불경기에도 팔릴 수 있는 제품 개발이 무엇보다 중요한 시기. 단순하게 가격이 낮은 제품보다는 소비자들의 생활 습관 파악함과 동시에 향후 경기가 좋아졌을 때에도 계속해서 수익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 개발이 주효할 것으로 판단됨.

     

 ○ 우리기업 현대자동차 사례에서 보듯 무조건 가격을 낮추기보다는 경쟁사와 기능과 편리성 면에서 경쟁할 수 있는 제품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제품인식 변화를 주도해 나가는 전략도 적극 고려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관측됨.

 

 

자료원 : US News, Yahoo News, KBC 자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