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경기불황 상관없는 피트니스산업

- 비만인구 증가, 다양한 수요 유발 -

- 여성보다 남성비만 큰 문제 -

 ○ 호주에서는 최근 들어 비만인구가 급속히 증가해 커다란 사회적 문제로 부각되고 있음.

  - 원래 비만인구가 많은 편이기는 했지만 최근에 그 문제가 심각하게 대두됨.

  - 특히 최근에는 여성보다 남성들의 비만증가가 큰 문제가 되고 있음.

주요국 성별 비만분포

 ○ 호주 여성들은 예전부터 건강과 몸매에 관심이 많아 다양한 스포츠와 식이요법, 피트니스클럽 활용을 통해 비만을 크게 줄여옴.

  - 하지만 호주 남성들은 자신이 비만이라는 사실을 절대 받아들이지 않으려는 경향이 유난히 강해 잠재됐던 문제가 근래 들어 표면화된 것임.

 ○ 연령별로는 호주 남성 중 55~64세 연령층에서 비만문제가 가장 심각함.

  - 이후 65세부터는 비만인구가 크게 감소하고 있지만, 이는 55~64세에 분포한 비만인구의 상당수가 65세 이전에 사망하기 때문임.

 ○ 호주 남성비만이 증가하는 데에는 식습관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문제가 원인이 됨.

  - 호주 남성들은 스포츠활동을 열심히 하지만 30대 중반 이후부터 대부분 중단함.

  - 늘어난 근무시간에 따라 사무직을 중심으로 실내에 머무르는 시간이 많아지고, 하루에 2~3차례 있는 회의시간에도 칼로리가 높은 샌드위치 등이 제공되는 경우가 다수임.

  - 비만인구의 직장 내 사고비율은 정상체중을 유지하는 경우보다 10배 이상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개인뿐만이 아니라 직장차원의 건강관리 지원 필요성이 더욱 강조됨.

 ○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로 인해 피트니스클럽에 등록하는 호주인구가 크게 늘고 있는데, 현재 약 250만 명의 회원이 각종 피트니스클럽에 등록됨.

  - 호주 전체인구가 2100만 명 수준임을 감안하면 이 수치는 전체인구의 12%에 해당하는 매우 높은 수치임.

 ○ 호주는 세계에서 11번째의 Fitness 시장규모를 자랑하는 국가로 연간 매출액이 약 A$ 10억에 이르며, 호주 전역에 1150여 개의 크고 작은 Fitness Class Provider가 있음.

 ○ 기본적으로 상당한 규모를 자랑하는 호주의 피트니스산업이기는 하지만 최근의 경기불황에도 중년층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지속적인 성장을 함.

  - 어려운 경기상황이기는 하지만 매년 꾸준히 10~15%의 전체적인 성장률을 기록함.

  - 아직까지는 여성 이용자가 다수인 관계로 Fernwood Women's Health Club 등 여성전용 피트니스클럽 체인이 상당수 있으며, 그 숫자도 계속 늘고 있음.

 ○ 클럽에서는 기본적인 운동장비 외에 별도의 스포츠교실을 운영하는데, 이에 대한 수요가 많고 그 인기도 매우 높음.

  - 대표적인 프로그램으로는 복싱, Booty Pump, Pilates, Yoga, Balance 등이 각각 매주 2회 정도씩 운영됨.

  - 이러한 단체프로그램과는 별도로 개인트레이너를 이용한 건강관리프로그램도 수요가 많음.

 ○ 최근의 이용객들은 단순히 근력을 강화하고 멋진 몸매를 가꾸는 차원을 떠나서 비만 등 여러 가지 질병 예방차원에서 이용을 많이 함.

  - 따라서 근력강화기구보다 러닝, 워킹, 밸런스 잡기 등 유산소운동을 위한 운동기구 및 관련 프로그램들이 최근 호주 피트니스클럽의 대세로 자리잡고 있음.

 ○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호주의 피트니스시장에 진출하길 원하는 한국업체들은 이러한 호주 피트니스산업의 흐름을 지속적으로 눈여겨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 Business Review Weekly 등 현지 언론매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