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올 3분기 경제현황 및 전망(1)

- 3분기 경제성장 4.56% 달성, 회복세 가속 -

- 여타 동남아 국가 비해 경기위축 제한적이나 무역수지 적자, 인플레이션 압력 지속 -

□ GDP 성장률

 ○ 베트남은 2009년 3분기까지 4.56%의 경제성장으로 세계 플러스성장을 기록한 10여 개 국가 중 하나이며, 상반기 전반적인 경기침체에서 벗어나 하반기 이후 본격적인 성장세를 유지하는 상황임.

  - 2009년 1분기 3.1%의 경제성장으로 전년 동기 7.43%에 비해 크게 후퇴했으나 베트남 정부의 80억 달러에 달하는 경기부양책의 시작으로 2분기 경제성장이 4.9%로 회복됐으며, 3분기에는 산업생산 증가로 5.8%로 회복돼 연말 경제성장이 베트남 정부 목표인 5%에 근접할 전망

 ○ 베트남의 경상 GDP 규모는 2008년 기준 890억 달러이며, 성장률은 6.23%를 기록했음.

  - 지난 2002〜07년 7%를 상회하는 경제성장을 지속했으나 2008년 6.23%로 경제성장률이 둔화됐고 2009년 상반기 또한 3.9%의 낮은 경제성장률을 기록함. 하지만 아시아 주요국 마이너스성장에서 중국 다음으로 높은 경제성장을 유지하는 상황임.

연도별 경상 GDP 및 분야별 현황

              (단위 : 억불,%)

자료원 : 세계은행(WB), 베트남 통계청     

□ 산업생산 및 소비

 ○ 2008년 베트남 산업생산은 14.6% 증가한 359억 달러를 기록, 지속적인 증가세를 기록함. 2005년 이후 17%를 상회하는 높은 산업생산 증가율을 기록했으나 2008년 12월 산업생산이 마이너스로 전환된 데 이어 2009년 5월까지 -1.6% 소폭 감소하며, 산업생산이 큰 타격을 받는 상황. 하지만 2분기 이후 정부의 80억 달러에 달하는 긴급 경기부양책으로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이며, 생산이 확대되는 추세임.

 ○ 베트남 민간소비는 2008년 평균 3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2009년 3분기까지 18.6%를 기록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보임. 베트남의 민간소비는 2015년까지 매년 20%대의 높은 성장세가 전망되며, 베트남 내수산업을 견인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전망

베트남 산업생산 및 소매현황

자료원 : 베트남 통계청

 ○ 베트남 투자 외국기업 설문조사 결과, 최고 유망 투자분야(169개 투자기관)

  - 유망분야 : 소매유통(67%), 제약의료(65%), 석유화학(63%)

  - 중립분야 : 농업(47%), 부동산(45%)

  - 취약분야 : 교통인프라(33%), 금융(27%), 제조(25%), 관광(22%)

□ 물가상승률

 ○ 2000년대 초반 최대 3%에 불과하던 물가상승률이 최근 3년간 국제 유가 및 식음료 등 원자재 가격 인상과 급격한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과 함께 매년 30〜50% 이상의 통화량 증가로 인플레이션이 악화돼 2007년에도 12.6%의 상승세에 이어 2008년 22.63%의 높은 물가상승률을 기록함.

 ○ 2009년 상반기에만 10.27%의 높은 물가상승률로 여전히 경제불안요소로 작용했으나, 3분기 인플레이션 속도가 완만하게 하강하며 7.64%로 안정됨.

베트남의 연도별 물가상승률

자료원 : 베트남 통계청

주요 도시 개황

주 : GDP는 2008년기준

자료원 : 호치민·하노이 통계국, 베트남 통계청

□ 대외교역 ’09년 3Q 수출 전년비 14.3% 감소, 수입 25.2% 감소

 ○ 2009년 3Q까지 베트남 수출은 전년 대비 14.3% 감소한 417억4000만 달러를 기록했으며, 수입은 전년 대비 25.2% 감소한 482억8000만 달러 규모로 무역수지는 65억4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함.

 ○ 베트남의 국제교역 규모는 2007년 1000억 달러를 돌파한 이래 2008년 30%의 높은 성장세로 1500억 달러에 가까운 1433억 달러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보임. 2009년엔 세계 경기위축으로 전년 대비 20%의 감소폭 전망

  - 2008년 수입 28.3%, US$ 804억, 수출 29.5%, US$ 629억

 ○ 국민 1인당 수출금액 또한 크게 높아지며 ’90년 US$ 36.4, ’95년 US$ 75, ’00년 US$ 186.8, ’05년 US$ 391, ’07년 US$ 557, ’08년 US$ 730으로 증가하는 등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수출 및 국제교역 비중이 꾸준히 높아지는 추세를 보임.

 ○ 2008년 베트남은 수입이 수출을 초과하면서 무역수지 적자폭이 크게 늘어나 전년 대비 40.4%가 증가한 175억 달러를 기록, 최고점을 기록했으며 2009년에는 베트남 정부의 금 수출을 포함한 전방위 노력으로 1분기 무역수지 적자가 감소됨. 하지만 하반기 경기회복에 따른 수입수요 확대로 수입이 크게 증가했으며, 무역수지 적자폭 또한 확대되는 추세임.

 ○ 무역수지 적자 지속

  - ’06년 US$ 48억, ’07년 US$ 124억6000만, ’08년 US$ 175억, ’09년 3Q US$ 65억4000만

베트남 대외교역현황

            (단위 : US$ 억)

자료원 : 베트남 통계청

□ ’09년 외국인 투자규모, 전년 대비 큰 폭 감소세

 ○ 베트남은 2009년 9월까지 583건, 125억4000만 달러(증액투자 포함) 투자유치로 전년 동기 560억 달러에 비해 22%의 감소세를 기록 중

 ○ 특히 신규투자는 76억7000만 달러로 매우 저조하며, 증액투자가 크게 증가하면서 48억7000만 달러를 기록, 전체 투자유치액의 38.9%를 차지함. 이는 2008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국제금융위기에 따라 외국기업들의 투자여력 감소 및 파이낸싱 애로에 따른 투자시기 조정에 기인함.

 ○ 2009년 9월까지 연간 국가별 투자는 미국이 증액투자 38억 달러를 포함해 전체 24건, 39억5000만 달러로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사모아가 3건, 17억 달러로 2위, 대만이 34건, 13억6000만 달러로 3위, 한국이 건수기준으로 최대인 133건, 13억5000만 달러로 4위에 그침.

 ○ 2009년 9월까지 누계기준으로 국가별 투자를 보면 대만이 2027건, 212억8000만 달러로 최고 투자국이며 한국이 2284건, 204억5000만 달러로 2위를 기록했고 투자건수로는 1위를 기록. 다음으로 말레이시아가 331건, 180억 달러로 3위, 일본이 1171건, 176억8000만 달러로 4위를 기록함.

연도별 외국인의 對베트남 투자동향

자료원 :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베트남 외국인투자 관련 월별 추세

자료원 : 베트남 MPI

자료원 : 베트남 통계청 및 KOTRA 하노이KBC 자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