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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하이테크섬유로 승부수
  • 트렌드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최윤정
  • 2009-10-13
  • 출처 : KOTRA

 

이탈리아, 하이테크섬유로 승부수

- 2008년 섬유제품부문 수출·입 모두 감소 -

- 섬유분야 국제경쟁력 회복 위해 고기능 하이테크섬유 개발 한창 -

 

 

 

이탈리아 3대 제조산업 중 하나인 섬유의류산업은 2008년 한해 세계 금융위기 및 고비용 생산구조로 이어지는 매출 생산의 부진으로 섬유부문 성장 하락세가 눈에 띄었음. 이러한 섬유부문의 불황을 타개하고 국제경쟁력을 회복하기 위해 섬유 클러스터 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대학연구소와 연계, 고기능 하이테크섬유 개발이 한창임.

 

1. 시장동향

 

□ 이탈리아 섬유패션산업 현황   

     

  이탈리아 섬유패션산업 규모는 약 540억 유로로 2008년 세계 경제위기 여파로 성장 감소로 전환, 이는 전년 대비 약 1.6%의 매출 하락세로 이어짐.

     

  이 중 고가·고급제품으로 포지셔닝을 하고 있는 패션의류부문은 약 320억의 매출을 기록하면서 전년 대비 0.6% 성장했으나 섬유부문은 국제경쟁력 약화로 전년 대비 4.8% 성장이 감소하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음.

     

  이렇게 성장이 하락세로 이어지는 주된 이유로는 지난해 금융위기로 인한 역풍 외에도 유로화의 강세, 생산 시 드는 기업의 에너지와 운송 비용 부담에 따른 국제 경쟁력 하락에 기인함.

     

  전반적인 경기침체 속에서 2008년 이탈리아 섬유패션산업은 관련된 1400여 개사가 문을 닫았으며, 이에 따라 약 4700명의 종업원이 일자리를 잃는 극심한 구조조정을 경험하기도 했음.

     

이탈리아 섬유·패션산업(2005~08년)

    (단위 : 백만 유로)

구분

2005

2006

2007

2008

매출액

53,056

53,361

55,021

54,116

생산

39,101

38,652

39,823

38,920

수출

26,572

27,559

28,070

27,774

수입

15,568

17,465

17,912

17,774

업체 수

61,624

59,750

58,004

56,608

종업원 수(천 명)

524.9

516.7

513.0

508.2

업체당 평균 종업원 수

8.5

8.6

8.8

9.0

자료원 : SM-ATI

 

  해외수출에 있어서도 섬유와 패션의류산업이 극명한 반대결과를 보였는데, 섬유는 2008년 수출이 전년 대비 6% 감소했으며, 패션의류는 2.1% 상승했음. 대신 수입은 비교적 안정적인 상황으로 섬유분야는 전년 대비 2.7% 감소, 패션의류는 0.3% 수입이 증가했음.

 

  프랑스, 독일, 스페인, 스위스, 러시아가 이탈리아 섬유패션제품의 5대 수출시장이며, 수입국은 중국·터키·독일·프랑스·루마니아 순임.

     

이탈리아 섬유패션 주요 수출·입 대상국

자료원 : SMI-ATI

 

2. 시장 트렌드

 

□ 하이테크섬유 개발 붐

     

  하이테크섬유는 수년 전부터 중국산 섬유의 대량유입 및 경기불황으로 어려움에 직면한 현지 섬유산업의 위기를 해결해줄 수 있는 방안으로 떠오르며, 섬유 클러스터 내 위기 탈피를 위해 중소기업들은 R &D 투자로 신기술의 섬유 개발에 집중하고 있음.

     

  개발에 성공한 신기술 섬유에는 신소재를 포함, 하이브리드 소재에서 발달된 화학성분까지 다양함. 이처럼 조그만 섬유혁명을 이루는 업체들은 대부분 신소재 개발에 있어 최고의 전문화를 이루면서 세계적 수준으로 등극하고 있으며, 이러한 중소기업체 수는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함.

     

□ 업체 제품 개발 사례

     

  하이테크섬유 개발 기업의 대부분은 이탈리아 대표 섬유클러스터 지역인 비엘라, 프라토, 코모 및 밀라노 등지에 집중적으로 위치함.

     

  섬유 생산으로 유명한 이탈리아 중부 프라토에 위치한 테크노테실레(Tecnotessile)라는 업체의 경우 티타늄 나노산화물의 입자를 섬유에 결합시켜 공기정화의 기능을 할 수 있는 커튼용 직물 개발에 성공함.

     

  프라토에 위치한 또 다른 기업 그라도 제로 에스파체(Grado Zero Espace)사의 경우 나무껍질에서 추출한 자연성 섬유와 면섬유를 믹스해 어떠한 화학첨가물 없이 가공한 원단 개발에 성공함. 이 원단은 어린이 침구용으로 개발된 것으로 항균 및 긴장을 풀어주는 효과가 큼.

 

그라도 제로 에스파체사가 개발한 편백나무 추출 얀

 

 

  밀라노 폴리테크닉 바이오공학과에서는 센서가 부착된 티셔츠를 관련 업체와 공동개발했는데 이는 인간신체의 생물학적 신호 인식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짐.

 

  피사대학교는 프라토 몇몇 기업과 협력해 전통섬유와 전기생리학적 성격의 섬유사 결합에 기초한 신소재 연구 및 생산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을 탄생시킴. 이 기업은 이미 심장질환이나 심근경색증을 앓고 있는 환자를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는 인공지능 건강티셔츠인 'Wealthy'를 개발해 프로토타입을 소개함.

 

  슬램(Slam)이라는 현지 유명 스포츠웨어사는 저자극성이면서 햇빛에서 피부를 보호하고 더위 체감도를 낮히는 효과를 가진 Area 51이라는 이름의 티셔츠를 밀라노대학과 공동협력연구로 탄생시키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탈리아 윈드서핑 국가대표팀에 납품함.

 

슬램사 Area 51 티셔츠

 

  밀라노의 비코카대학교 연구소 플라스마 프로메테오(Plasma Prometeo)는 플라스마 기압 처리방식으로 소재 표면의 성질을 내유지성, 내수성, 접착성, 인쇄할 수 있는 성질로 변화시킬 수 있는 기술에 대한 특허를 출원함.

     

  이 처리방식은 화학용재를 사용하지 않아 친환경적이며 생산기간을 단축해 기업비용을 상당히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을 뿐만 아니라 세라믹, 식품용기, 바이오메디컬, 섬유 등 응용분야가 넓음.

     

  특히 원래 성질은 유지한 채 원단 표면층만 변화시킬 수 있어 혁신적 섬유기술로 인정받고 있으며, 이 기술이 가져다 줄 섬유분야 이익은 상당할 것으로 알려짐.

          

3. 시사점 및 관련 업체

 

□ 시사점     

     

  세계적 섬유산업을 보유한 이탈리아도 2008년 세계 경기불황 및 경쟁력 감소 등의 다양한 요인에 직면해 성장률 마이너스로 돌아섰음.

     

  갈수록 어려워지는 섬유산업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R &D에 대한 집중투자로 뛰어난 기능의 하이테크소재를 개발, 원천기술을 보유하는 것이 경쟁력을 유지하는 길이라 보고, 따라서 해당분야 중소기업들이 대학연구소와 공동협력으로 신소재 개발에 매진하고 있음.

 

  고비용 생산구조에서 평범한 아이템은 더이상 경쟁력이 없으며, 하이테크가 결합된 우수한 기능성 섬유의 개발이 현지 섬유산업계의 주요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음.

 

□ 관련 업체

 

  Tecnotessile srl

  - 주소 : Via del Gelso 13, 59100 Prato, Italy

  - 전화/팩스 : +39 0574 634040/+39 0574 634045

  - 홈페이지 : www.tecnotex.it

  - 이메일 : tecnotex@tecnotex.it  

 

  Grado Zero Espace srl

  - 주소 : Via Nove 2A, 50056 Montelupo Fiorentino, Firenze, Italy

  - 전화/팩스 : +39 0571 80368/+39 0571 944722

  - 홈페이지 : www.gzespace.com

  - 이메일 : info@gzespace.com

 

 

자료원 : Il sole 24 ore, 이탈리아섬유패션협회 SMI-ATI 2008년 산업보고서, KOTRA 밀라노KBC 자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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