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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열한 경쟁 시작 : 한국 태양광업체의 현주소와 가능성
  • 트렌드
  • 독일
  • 함부르크무역관 이수영
  • 2009-09-30
  • 출처 : KOTRA

 

치열한 경쟁 시작 : 한국 태양광업체의 현주소와 가능성

- 세계 최대 태양광박람회 EU PVSEC 2009 현장 목소리 -

 

 

 

이번 9월 21(월)~24일(목)에 독일 함부르크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태양광박람회인 EU PVSEC 2009가 성황리에 마감했음. 국내 셀, 모듈 분야는 치열한 가격경쟁으로 인해 고심 중인 가운데 모듈효율 제고기술이 유망상품으로 주목받음. 한국의 태양광 제조 및 검사장비 또한 새로운 유망상품으로 인정받음.

 

□ 셀 및 모듈 : 중국산과 가격경쟁력 치열

 

 ㅇ 이번 태양광박람회 현장은 참가업체 사이에 'China Town'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중국업체의 인해전술식 태양광시장 공략을 확인할 수 있었음. 총 35개국 945개사가 참가했으며, 이 중 중국업체가 95개사로 참가업체 순위 기준 독일(453개사)에 이어 2위임.

  - 특히 태양광모듈분야, 압도적인 가격경쟁력을 내세우는 중국산과의 경쟁에서 한국업체 고전 중임. 불과 5개월 전 Watt당 1.5~1.6유로에 판매되던 한국산 결정질 모듈이 9월 현재 1.4유로 이하로 호가를 해야 바이어와의 상담이 가능함. 중국산 모듈업체의 대거등장으로 인한 과잉공급 및 일부 중국업체의 평균 시장 생산단가 이하의 '가격 후려치기' 상황 때문임.

  - 모듈의 소재인 셀 판매시장 평균가가 US$ 1.2지만 전시참가 일부 중국업체는 모듈을 US$ 1.2 미만에 판매하고 있음.

 

 ㅇ 고도기술이 요구되지 않는 모듈품목 특성상 세계시장에서의 마케팅 관건은 Aleo Solar, Schott  Solar 등 선진 브랜드파워를 내세우거나 중국산처럼 압도적인 가격경쟁력으로 차별화하는 것임. 시장진입이 평균 10년 늦어진 한국 모듈업체의 경우, 브랜드 인지도 및 가격경쟁력에서 모두 뒤처져 어려운 상황임.

 

□ 폴리실리콘 : 판매단가 불과 2년 만에 60% 하락

 

 ㅇ 태양광분야 전체 공정라인 중 1차 공정의 원자재 폴리실리콘 제조업계의 경우도 불과 2년 전 kg당 400달러에 판매되던 폴리실리콘이 60달러 이하로 폭락해 고심하고 있음. 참가업체 관계자에 의하면 “2년 전 시장을 보고 막대한 설비투자를 해놓고 양산을 시작하려고 보니 판매가격이 폭락해 수지타산이 맞지 않는다.”라는 함.

 

 ㅇ 불과 3년 전까지만 해도 독일의 Wacker Chemie, 일본의 Tokuyama, 미국의 Hemlock과 Solar Grade사 총 4개가 세계 폴리실리콘시장의 약 95%를 차지해 오히려 바이어들이 줄을 서서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으나, 올해 중국 폴리실리콘 제조사의 대거등장 및 그간 과점체제 하 막대한 자금을 벌어들인 기존 폴리실리콘 제조사의 생산설비 확대로 인한 공급증가로 가격이 계속 내려가고 있음.

  

□ 효율 제고가 생존의 관건 - 모듈효율 증가장치 인기

 

 ㅇ 기술혁신을 통한 효율제고가 치열한 경쟁의 유일한 생존열쇠임을 확인함.

  - "한국 셀 및 모듈 업계 상황이 매우 어렵다. 유일한 방법은 모듈효율을 올리는 것으로 압도적인 품질차별화를 내세우는 것인데, 여기에는 중국처럼 대대적인 정부차원의 R&D 예산지원이 필요하다."라는 것이 국내 참가업체의 공통적인 의견임.

 

 ㅇ 같은 맥락에서 셀 및 모듈 소재 제조사의 상황과 달리 이번 한국관 참가업체 중 대홍테크뉴사의 모듈효율 증가장치가 세계 바이어의 이목을 끌었음. 태양광모듈에 부착하는 장치로 모듈의 전기 출력량을 최대 70% 올릴 수 있는 혁신기술을 선보임. Conergy, Aleo Solar 등 세계 유수 모듈업계의 부스 방문과 전략적 제휴문의를 받음.

  

□ 태양광장비 : 한국산 유망

 

 ㅇ 셀, 모듈 등 태양광 소재 제조분야와 달리 국내 태양광장비는 마케팅만 제대로 된다면 세계시장에서 충분히 진가를 인정받을 수 있음을 보여줌. 국내 웨이퍼 및 셀 검사장비 한국관 참가업체의 경우, 세계 유수 태양광장비 턴키 제조사인 독일의 Centrotherm사 및 Roth &Rau사가 부스 방문을 해 납품 가능성 상담의 성과를 올림.

 

 ㅇ 태양광장비의 경우, 아직 중국업체의 기술력이 떨어져 중국의 웨이퍼 및 셀 제조사 또한 대부분 장비를 독일 등에서 수입함. LCD 및 반도체 장비 기술과 유사해 후발자이지만 기술력면에서는 독일의 MANZ AUTOMATION 등 태양광장비업체와 대등하거나 오히려 우월하다는 것이 참가업체의 공통된 의견임. 가격경쟁력 또한 약 30% 높아 대등한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차별화 요소로 내세우되, 취약한 브랜드인지도를 키우기 위해서는 직접 셀 내지 웨이퍼 제조사를 타깃으로 하는 것보다 독일 내 턴키 공급사에 납품, 이미 시작 브랜드를 형성하고 있는 업체를 통해 브랜드인지도와 신뢰도를 키워나가야 할 것으로 보임.

 

 ㅇ 경쟁사 독일 MANZ AUTOMATION사 아시아지역 담당자에 따르면, "아직까지는 우리회사의 제품이 품질면에서 한국제품보다 우월한 것으로 평가되나 아무래도 반도체 및 LCD 제조장비 기술력이 있는 한국업계의 가능성은 충분히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함.

 

 

자료원 : KOTRA 함부르크KBC 한국관 운영 현장 지원 결과 종합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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