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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술] 墺, 기름 난방 퇴조 속 뜨는 바이오연료
  • 경제·무역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준
  • 2009-09-28
  • 출처 : KOTRA

 

[산업기술]墺, 기름 난방 퇴조 속 뜨는 바이오연료

- 2008년 말 기준 86만 가구로 전체 난방시장의 25% 차지 -

- 시장규모 감소 속에서 시설교체 지원금, 바이오 연료 도입으로 활로 모색 -

 

 

 

□ 개요

 

 ○ 국제 유가의 극심한 등락과 환경에 대한 관심 증가, 기존의 화석 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 선호 현상 등이 맞물려 최근 뚜렷한 퇴조 기미를 보이는 오스트리아 기름 난방 부문이 신기술 설비 교체 지원금, 바이오 연료 보급 확대 등의 노력으로 활로를 모색함.

  - 2008년 말 기준으로, 오스트리아에서는 86만 가구가 난방용 기름 보일러를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됨. 이는 전체 가구의 25%에 해당하며 가스 난방 28%에 이러 두번째로 높은 비율이기는 하지만, 2000년 이전 기름 난방이 전체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것에 비해 하락 추세가 매우 빠르게 진행되는 것을 짐작할 수 있음.

 

자료원 : Heizen mit Öl

 

  - 이러한 기름 난방 부문의 위축세로 인해 보일러 등 관련 장비뿐만 아니라, 연료로 사용되는 난방용 기름 시장도 매년 축소되는 것으로 조사됨. 2008년 한 해 동안 13억 ℓ의 난방용 기름이 오스트리아에서 사용된 것으로 집계됨. 다국적 기업 Shell Austria의 난방용 기름사업 담당자인 Gert Seybold씨에 따르면, 이 부문은 2000년에 들어서 연평균 2% 정도 시장규모가 축소되는 것으로 파악됨.

 

 ○ 이러한 기름 난방 시장의 퇴조는 연료비 불안정과 환경 인식 확대가 주요인으로 작용함.

  - 최근 들어 지속적인 고공 행진을 보인 국제 유가는 높은 가격 외에 가격의 불안정성이 소비자들을 불안하게 해 옴. 예를 들어, 2008년 여름 리터당 1유로를 훨씬 상회했던 난방용 기름 가격은 2009년 초 리터당 50센트까지 대폭 하락하더니 최근에는 다시 리터당 70센트 선으로 상승하는 등 매우 불안정한 모습을 나타냄.

  - 이밖에 쿄토 의정서에 따른 온실 감소 목표 달성 등 정부 당국의 환경 개선 노력과 일반 국민들의 환경 인식 제고, 친환경 및 신재생 에너지 관련 제품의 큰 인기 등으로 기존에 화석연료를 이용한  난방 설비들은 점차 소비자에게 외면당함.

 

 

□ 업계의 다양한 활로 모색

 

 ○ 이러한 가운데 갈수록 위축되는 기름 난방 시장을 다시 일으키기 위한 업계의 다양한 노력들이 전개됨. 그 중 대표적인 것이 Heizen mit Öl GmbH(www.heizenmitoel.at)의 설립임.

  - 정유업체, 보일러 및 난방 설비 제조업체, 기름 유통업체 등 50여 개의 관련 업체들이 공동으로 2009년 6월에 설립한 이 기관은 소비자들이 기존의 기름 난방 설비를 보다 효율적인 설비로 교체할 경우 이를 지원하는 활동을 함.

  - 새로운 설비로 교체할 경우 최대 40% 이상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짐. 예를 들어 기존 설비는 연간 3000ℓ의 기름이 필요했지만, 새로운 설비로 교체할 경우 연간 2000ℓ의 기름만 사용하면 됨.

  - 새로운 설비로 교체하는 가구는 가구당 3000유로를 지원받을 수 있음. 이는 총 교체 비용의 절반 정도에 해당하는 규모로 일반 소비자들에게 상당히 매력적인 인센티브로 작용함. 이 지원책에 대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은 통계에 잘 나타남. 시행된 지 6주 만에 총 4000건의 지원 신청이 접수된 것으로 파악됨.

  - 1200만 유로 규모의 재원으로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은 2016년까지 지원 규모를 1억3000만 유로까지 확대해 총 90만 가구의 설비 교체를 유도한다는 계획임.

 

 ○ 또한 Shell Austria는 2009년 9월 21일부터 업계 최초로 바이오 연료를 혼합한 난방용 기름을 선보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끎.

  - 차량용 바이오 가솔린이나 바이오 디젤은 이미 시장에 진출해 있으나, 난방용 바이오 연료가 판매되는 것은 처음임. 이번에 출시된 바이오 난방용 기름은 유채 등에서 채취한 바이오 연료를 최대 10%까지 혼합한 것임.

  - Gert Seybold씨에 따르면, Thermo plus Bio10으로 이름 붙여진  기름의 가격은 기존 제품에 비해 리터당 8센트 더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 연료에 비해 훨씬 적은 침전물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난방 설비의 수명 연장, 관리 비용 절감 등의 부수적인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이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 이밖에 상대적으로 적은 양의 온실 가스를 배출하는 바이오 연료의 사용은 기름 난방 설비의 비친환경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을 개선하는 효과도 있을 것임.

 

□ 전망

 

 ○ 기름 난방설비 부문이 큰 성장가능성이 있는 ‘최신 트렌드’가 아닌 것은 사실임. 하지만 다른 난방 설비에 비해 설치비용이 저렴하다는 점으로 전체 난방 시장에서의 비중은 어느 정도 유지해 나갈 것으로 예상됨.

 

 ○ 친환경 및 에너지 효율 증진을 위한 업계의 다각적인 노력이 진행되는 가운데, 바이오 연료에 대한 정부 지원 등 정부 당국의 보다 적극적인 지원책이 결합된다면 새로운 기름 난방 시장은 다시 한 번 중흥의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됨. 이 제품과 관련된 한국 기업들의 꾸준한 관심이 요구됨.

 

 

자료원 : Heizen mit Öl GmbH, Shell Austria 및 관계자 인터뷰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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