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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무디스서 투자등급 상향조정 평가받아
- 경제·무역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2009-09-27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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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금융위기 이후 무디스 투자등급 평가 받은 첫 국가
- S&P. 피치 이어 3대 신용평가사 모두 투자등급 인정 -
- 외환 유입량과 수입 늘고, 수출은 경쟁력 잃어 -
□ 개요
○ 국제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Moody’s)가 지난 9월 22일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투자등급’으로 1단계 상향 조정함.
○ 이로써 브라질은 S&P, 피치와 더불어 세계 3대 신용평가업체 모두에 투자 적정국가로 공식 인정받음.
□ 세부내용
○ 무디스는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Ba 1’에서 ‘Baa 3’으로 상향조정한다고 밝힘.
- Baa 3는 무디스가 분류하는 투자등급 가운데 가장 낮은 단계로, 브라질은 세계경제위기 이후 무디스에서 투자등급 상향조정 평가를 받은 첫 국가가 됨.
○ 무디스의 마우로 레오스 선임연구원은 지난 7월 초 “브라질이 세계경제 위기를 잘 극복하고 있으며, 매우 탄탄한 경제구조를 보여주고 있다.”면서 브라질 신용등급의 상향조정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음. 기도 만테가 브라질 재무장관도 무디스가 조만간 신용등급을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힌 바 있음.
○ 무디스와 함께 3대 신용평가사로 꼽히는 S &P와 피치는 2008년 4월 30일과 5월 29일 브라질의 신용등급을 BB+에서 투자등급인 BBB-로 상향조정함.
□ 시사점
○ 만테가 장관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은 브라질 경제가 글로벌 위기를 딛고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할 것이라는 점을 인정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브라질에 국내외 투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함.
○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이 발표되면서 상파울루 증시의 보베스파(Bovespa) 지수는 9월 22일 1% 가까이 오르는 강세를 나타내며 6만1493포인트를 기록해 연중 최고치를 경신함. 이 지수는 세계경제 위기 이전인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남.
○ 최근 들어 브라질 경제 회복 기미가 더욱 확실해지면서 외국인 투자가 급증함. 이에 따라 달러 유입량도 계속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남.
- 브라질의 외환보유액은 9월 24일 기준 2236억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 발표에 따라 달러화 유입은 더욱 큰 폭으로 늘어날 전망임.
○ 한편 헤알화 대비 달러 환율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상향조정 발표 이후 1달러에 1.79헤알 선까지 하락했는데, 이 환율은 2008년 9월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치임.
- 달러 가치 하락에 따라 수입제품의 유통량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업체는 경쟁력이 낮아질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일간지 Folha de São Paulo, O Estado de São Paulo, 상파울루 KBC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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