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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프리카 주요국 경제동향 및 경기회복 전망
  • 경제·무역
  • 케냐
  • 나이로비무역관 유성원
  • 2009-09-16
  • 출처 : KOTRA

     

세계 금융위기 이후 동아프리카 주요국 경제동향 및 경기회복 전망

- 2009년부터 세계금융위기 후유증 본격화 -

- 정부 리더십, 정치일정 등의 변수에 따라 회복정도에 편차 보일듯 -

 

 

 

⏵ 서론

     

 ㅇ 동아프리카 3개국(케냐, 우간다, 탄자니아) 역시 2008년 세계금융위기 및 자국의 정치적 요인 등으로 인해 경기침체상황을 겪고 있으며, 각국 정부는 경기부양을 위한 대책 마련에 고심 중

     

동아프리카 3개국 주요 경기지표

국가명

경제성장률(%)

무역수지(US$ 십억)

물가상승률(%)

2007

2008*

2009**

2007

2008*

2009**

2007

2008*

2009**

케냐

7.0

1.7

3.3

-4.3

-5.7

-4.1

9.6

27.7

16.9

우간다

8.2

8.3

4.0

-1.0

-1.3

-1.0

5.2

14.3

8.0

탄자니아

7.1

7.1

4.5

-2.6

-4.6

-2.7

6.9

10.3

13.1

주 : *추정치, **전망치

자료원 : Economist Intelligence Unit(EIU) 8월호, 각국 중앙은행 Monthly Report

 

 ㅇ 주 수출시장인 유럽국가의 경기침체로 인해 3국 모두 2008년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를 경험했으며, 극심한 인플레이션을 겪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으나 경제성장률은 국가별로 약간의 편차를 보임.

  - 케냐는 자국 정치소요 및 이를 해결하고자 하는 리더십 부재로 인해 2008년부터 극심한 경기침체를 겪어 2007년, 7%에 달하던 경제성장률이 2008년, 1.7%로 급감했음.

  - 우간다 및 탄자니아는 세계금융위기의 여파가 2009년 각국 경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판단함.

 

 ㅇ 이하에서는 2008년 세계금융위기 이후 현재까지의 동아프리카 3국 경제동향 및 경기부양책을 검토한 후 각국 회복전망을 제시해 동아프리카 시장에 대한 이해도를 제고하고자 함.

     

⏵ 케냐

     

 ㅇ 경제동향

  - 케냐는 2007년 대선 이후 부정선거 논란 및 정치사태로 인해 동아프리카 3개국 중 가장 극심한 경제성장 저하 및 경기침체를 경험한 국가로, 우간다 및 탄자니아와 달리 2008년 경제성장률도 1.7%까지 하락한 것으로 추정됨.

  - 이는 케냐가 타 동아프리카 국가들에 비해 개방도가 높은 국가라는 점에서 세계금융위기의 여파가 타국에 비해 빨리 전파됐다고 볼 수도 있으나, 가장 큰 문제는 대선 후 소요사태로 인한 정치적 불안정성이 주요 요인이었다고 할 수 있음.

  - 2009년 경제성장률은 약 3.3%로 전망되나 전력난으로 인한 제조업 침체로 현지 경제학자들은 상당수가 전망치 달성 가능성에 의문을 표시하고 있음. 또한 자원부족 및 농업기반 파괴로 유가 및 식량 가격이 급등함에 따라 2008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7.7%로 추정되는 등 동아프리카 3국 중 2008년 이후 경제상황이 가장 악화된 국가임.

 

케냐의 Mwai Kibaki 대통령

 

 ㅇ 경기부양정책

  - 케냐는 2009년 6월, Foreign Policy에서 조사한 실패국가지수 14위에 기록될 만큼 정부의 리더십에 문제가 제기되는 국가 중 하나이며 2008년 7월, 정부는 중장기 발전계획의 하나로 'Vision 2030'을 발표했으나 실행을 위한 예산, 집행력 등에 있어서도 많은 의문이 제기됨.

  - 식량난으로 인한 긴급 식량 수입, 2007년 대선 후 피해지역 재건사업, 연립정부 운영에 따른 정부기구 확대, 인프라 정비 등을 위한 재정지출 확대 요인이 발생했으나 경기불황으로 인해 세수 확대에 애로를 겪고 있어 현재 재정정책상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임.(2009년 6월 발표된 회계연도 2009/2010 예산안에서는 약 6.6%의 재정적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됨.)

  - 통화정책은 케냐 중앙은행이 2009년 7월, 기준 이자율을 0.25%포인트 인하한 7.75%로 발표했으나 인플레이션과 가계부채 증대를 우려한 정부 당국의 조치로 인해 여신 이자율은 14.4%로 2008년 대비 변동이 없는 상태이며,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기타 확대통화정책 실행 가능성이 매우 희박함.

 

⏵ 우간다

 

 ㅇ 경제동향

  - 우간다는 2000~08년에 연평균 7.8%의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동아프리카뿐만 아니라 전체 Sub-Sahara 아프리카 국가에서도 모범적인 경제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인정받아왔으며, 아프리카 소규모 개방경제의 벤치마킹 대상국으로도 손꼽히는 국가임.

  - 특히 20년 이상 정치적 안정을 구가했으며, 금융, 물류, 통신 등 서비스분야에 대한 정부의 집중지원에 힘입어 2005년 이후 서비스산업이 전체 GDP의 45% 이상을 차지하게 됨으로써 성공적인 산업 구조조정을 달성한 것으로도 Museveni 정부의 성과를 인정할 만함.

  - 2008년, 우간다는 8.3%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는 등(2007년 8.2%) 2008년 우간다 경제상황은 크게 나쁘지 않아 세수를 통한 정부 예산 확보상황은 큰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그러나 우간다는 외국인 직접투자가 2000년 이후 국내총생산에서 차지해 온 비중이 10% 이상이었으나, 2008년 경제위기로 인해 2009년 외국인 직접투자가 전년 대비 4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09~10년의 경제전망이 예년에 비해 낙관적이지만은 않은 상황이며, EIU는 우간다의 2009, 2010년 경제성장률을 각각 4.0%, 5.0%로 전망하고 있음.

     

우간다 Yoweri Museveni 대통령

 

 ㅇ 경기부양정책

  - 2008년 경제성장률이 8.3%를 기록함에 따라 2009년의 정부 세수확보상황은 큰 문제점이 없는 것으로 보이나, 해외신용시장 경색으로 인해 공공 및 민간 해외자본 조달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며, 부족한 예산을 해외원조를 통해 조달하고자 함.(연간 정부예산의 약 30%를 차지함) 그러나 주요 공여국의 경기불황으로 인해 해외원조 성공적 조달 가능성이 매우 낮음.

  - 이로 인해 2009~10년 정부 재정적자폭이 매우 커질 것으로 판단되며, 우간다 정부는 이를 해외 국채발행을 통해 충당코자 하나, 세계금융시장의 여건상 국채발행을 통한 차질없는 예산조달 가능성도 매우 낮은 상황임.

  - 이에 우간다 정부는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이 어려울 것으로 판단하고 확대통화정책을 통한 경기부양에 나섬. 2009년 3월, 우간다 중앙은행은 기준 이자율을 15.88%로 3.3%포인트 인하했으며, 이는 물가상승을 감수하고서라도 성장정책을 추진하겠다는 우간다 정부의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볼 수 있음.

  - 우간다 정부는 올해 종결되는 '국가발전 5개년 계획(5-year National Development Plan. NDP)'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자 하는 의욕이 매우 강한데, 이는 특히 2011년 하반기의 대선을 앞두고 Yoweri Museveni의 4선을 위한 우호적 경제환경 조성이 필요하다는 정치적 판단에서 기인한 것으로 현지 전문가들은 평가하고 있음.

 

⏵ 탄자니아

 

 ㅇ 경제동향

  - 탄자니아 역시 우간다와 마찬가지로 세계금융위기의 후유증이 2009년에 본격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는데, 이는 2008년의 경제성장률이 2007년과 동일한 7.1% 수준으로 추정되나 2009년의 경제성장률이 3.6%포인트 하락한 4.5%로 전망되는 것에서 확인할 수 있음.

  - 탄자니아 역시 세계적 경기침체로 인해 일부 분야에서 외국인 투자유치에 애로가 예상되나, 탄자니아 정부가 중점사업으로 추진하는 건설, 인프라, 자원 개발분야에 대한 외국인 투자유치의 감소폭은 크지 않아 해당분야 프로젝트 추진은 큰 차질이 없는 것으로 평가됨.

  - 또한 정부의 금융, 통신, 물류 산업 등 서비스분야 육성정책이 성과를 거두고 있어 케냐, 우간다에 비해 세계금융위기로 인한 부정적 영향의 정도는 낮은 것으로 보임.

  - 그러나 케냐, 우간다의 2009년 물가상승률이 2008년 대비 하락할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달리 탄자니아는 2009년에도 물가상승률이 13.1%로 전년 대비 약 3%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2010년 대선을 앞두고 있는 정부에도 큰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임.

 

탄자니아 Jakaya Kikwete 대통령

     

 ㅇ 경기부양정책

  - 탄자니아 정부의 주된 관심사는 경제성장의 성과가 고용확대(실업률 감소), 실질소득 증가 등 국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로 이어지는 것임.

  - 현재 민자 유치, 민관파트너십 구축사업(Public-Private Partnership) 등을 통한 인프라 구축을 주력 육성해 고용 확대효과를 기대하며, 산업구조조정을 위해 농업 현대화사업을 추진하나 성과는 기대 이하로 평가받고 있음.

  - 이에 정부는 재정적자 우려에도 불구하고 2009년 정부예산의 30%를 사회간접자본 구축에 투입하려 하고 있어 재정적자 폭은 전년에 비해 다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그러나 확대통화정책은 검토하고 있지 않는데, 이는 대통령 선거까지의 기간이 1년 남짓 남은 상황에서 인플레이션 가속화를 부추길 경우, 현 정부와 Jakaya Kikwete 대통령에 불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는 판단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임.

     

⏵ 경기 전망 및 시사점

     

 ㅇ 현재 동아프리카 3국은 향후 정치일정, 지도자의 리더십, 대외 예산조달 등의 변수에 의해 경기부양책 및 회복전망이 다소 엇갈리고 있음.

  - 케냐의 경우, 헌법상 Kibaki 대통령의 차후 연임이 불가능하고 2007년 대선의 부정선거 시비로 인해 권위가 심각하게 타격을 받은 상황으로 강력한 경기부양정책을 일관되게 추진할 수 있는 정치적 기반이 약해짐에 따라 적극적 경기부양책 실시는 어려운 상황임.

  - 반면 우간다, 탄자니아의 경우 현 대통령들이 모두 차기 선거를 통한 재집권을 계획하고 있으며, 향후 선거 역시 각각 2011년, 2010년으로 경기회복의 가시적 성과가 절박한 상황이고 2000년 이후 안정적 경제성장을 바탕으로 한 리더십이 확보돼 있는 관계로 정책 실시 기반이 마련돼 있다고 할 수 있음.

     

 ㅇ 이에 EIU에서도 우간다, 탄자니아의 경우 2010년 이후의 양국 경제성장률을 5% 이상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케냐의 경제성장률은 4% 이하로 예상하는 등 케냐의 경기회복상황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입장을 나타내고 있음.

 

 ㅇ 자원 및 플랜트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동아프리카 시장 진출 및 확대를 계획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 입장에서는 현재의 경기침체가 장기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하고 있으며 우간다, 탄자니아 등 동아프리카 역내 거점 국가 다변화 모색이 절실한 상황이라 할 수 있음.

  - 위기가 기회로 될 수 있음은 과거 경험을 통해 입증된 사실이므로 향후 중장기적 기회 포착을 위한 동아프리카시장 사전진출전략을 적극 검토해야 할 시점임.

 

     

자료원 : EIU Country Report(케냐, 우간다, 탄자니아) 8월호, 각국 중앙은행 Monthly Report, 현지 주요 언론보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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