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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집 나가면 고생, 방콕시대 히트상품
  • 트렌드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김영호
  • 2009-09-16
  • 출처 : KOTRA

 

[프랑스] 집 나가면 고생, 방콕시대 히트상품

- 프랑스인들, 경제불황으로 집에서 초콜릿 먹으며 TV 및 DVD 보기 선호 -

- 쇼핑센터보다 홈쇼핑 즐겨 -

 

 

 

□ 코쿠닝 마케팅 현상, 소비트렌드로 자리잡아

 

 ○ 세계 불경기와 신종플루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이 점증하면서 프랑스에서도 코쿠닝 마케팅 현상이 하나의 소비 트렌드로 확고한 자리를 차지함.

 

 ○ 불경기로 실업인구 및 공공부채가 급증하고 신종플루 확산위기까지 겹치자 프랑스 소비자들은 영화관에 가는 것보다 집에서 DVD나 TV 보기를, 쇼핑센터에 나들이 가는 것보다 안방에서 TV나 인터넷으로 홈쇼핑하기를, GPS나 2.5세대 핸드폰보다 인터넷과 연결돼 듣고 싶은 음악이나 영화를 언제 어디서나 볼 수 있는 스마트폰을 선호하는 등 코쿠닝 마케팅 현상이 한창임. 이들은 영화관에서 즐거움을 배가시켜주던 군것질을 안방극장에서도 잊지 않고 챙겨 초콜릿이 안방 깊숙이 침투하면서 불경기에도 호황임.

 

 ○ 온라인 판매시장은 올 상반기 중 113억 유로에 달해 25%가 증가했으며, 올해 250억 유로 및 내년엔 300억 유로에 달할 전망임.

  - 같은 기간 중 7% 증가한 2250만 명의 온라인 구매인구가 5만6000개의 판매사이트(28% 증가)에서 평균 1달에 1번씩 온라인 구매를 한 결과, 판매건수가 35% 증가(1억1100만 건)했음.

 

 ○ 이 외에도 프랑스 소비자들이 온라인쇼핑을 선호하는 것은 온실가스효과가 높다는 보고서 때문임.

  - 온라인쇼핑은 오프라인쇼핑에 비해 배달할 때마다 2.7kg의 CO₂방출량이 감소돼 연 2억9000만 건의 배달회수 감안 시 연간 총 77만 톤에 달하는 이산화탄소 방출량을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됨. 이는 12만6000㏊의 산림이 연간 흡수하는 CO₂ 양에 해당함.

 

 ○ 온라인쇼핑이 오프라인쇼핑과 대조적인 양상을 보인 상품은 의류로 올 상반기 중 전체 의류시장은 3.9%가 감소했음에도 온라인시장은 21% 증가함. 연령별 및 성별 주수요층은 예상과 달리 15〜24세 젊은 여성들이 아닌 25〜44세 여성들로 나타났으며, 남성은 35세 미만이 온라인 의류시장의 62%를 차지할 정도로 압도적인 소비층을 형성했음.

  - 가격을 대폭 할인한 의류의 경우, 오프라인 판매비중이 30%이지만 온라인 판매비중은 51%로 현저히 높았음. 유통매장의 판매비중면에서는 카탈로그 판매 전문업체들이 51%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해 미국과는 반대현상을 보였음.

  - 온라인쇼핑은 이러한 구매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며 친화경적이어서 의류 제조업체들은 가격이 저렴한 기본모델 개발에 주력하면서 단가를 낮추기 위해 9개월 전부터 주문을 받아 한가한 시간대를 이용, 생산라인을 가동하고 있음.

 

 ○ 또한 음악 및 게임은 물론 인터넷 및 TV 방송 수신과 GPS 기능까지 겸비한 스마트폰의 판매도 급증하며, 특히 애플의 아이폰은 올 상반기 대히트상품으로 부상해 프랑스 핸드폰시장 점유율면에서 애플이 노키아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게 했음.

  - 최근 발표에 의하면, 아이폰은 상반기 중 100만 개 이상이 판매돼 8%의 시장점유율을 차지, 5위를 마크했는데 금액기준으로는 25%의 시장 몫을 차지해 노키아를 제치고 2위로 올라서 27%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한 삼성을 위협했음.

 

□ 집 나가면 고생, 방콕시대 히트상품

 

 ○ 그렇지만 올 상반기 온라인시장에서 가장 높은 판매증가율을 기록한 상품은 LCD-TV였음. GfK 시장조사업체에 의하면, LCD-TV 온라인 판매량은 70% 이상 증가해 올 상반기 프랑스 LCD TV시장 증가(전년 동기 대비 36.5%)에 크게 기여했음. 7월에도 39.6%가 증가한 TV시장 규모는 올해 650만 대에 달한 후 내년에는 월드컵 축구대회 특수로 판매 붐이 일어날 전망임.

 

 ○ 특히 32” LCD-TV는 올 상반기 판매 히트상품으로 나타났음. 프랑스 전자제품, 서적 및 문화상품 전문체인점인 ‘프낙(FNAC)’이 선정한 10대 히트 TV 중 50%가 299〜539유로대의 32”(82cm)형 LCD-TV인 것으로 나타남.

  - 브랜드별로는 삼성 TV가 40%로 가장 많고 소니(SONY) 및 회허(HöHER)가 각각 2개, 필립스(PHILIPS) 및 도시바(TOSHIBA) 각각 1개임.

  - 이 가운데 온라인으로만 판매되는 상품은 2개로 모두 삼성제품이었음.

  - 지상파 디지털 고선도(HD) TV(TNT MPEG4) 수신형이 60%를 차지했음.

  - 1위를 차지한 소니 32” 모델은 TNT MPEG2 수신형으로 소비자 가격이 389유로였으며, 2위는 동일한 가격에 온라인으로만 판매되는 삼성 32” 고선도 TV였음.

 

 ○ 올 상반기 판매증가율 기준으로 코쿠닝 마케팅 현상이 가장 두드러지게 나타난 상품은 블루레이(Blue-Ray) DVD임. 프랑스 국립영화센터(CNC)에 의하면, 이 상품은 올 상반기 중 197만 장이 판매돼 전년 동기비 125.7% 증가했음. 이는 문화상품으로서 가장 높은 판매증가율(25%)을 기록한 서적보다 5배 이상 높은 것으로 프랑스 소비자들이 영화 대신 고선도 DVD를 구매해 안방극장생활을 즐기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음.

  - 이 결과 지난 3년간 계속 감소해왔던 DVD시장이 오히려 경제위기로 덕을 보게 되는 결과가 나타났음. 프랑스 국립영화센터(CNC)에 의하면, 올 상반기 DVD(블루레이 포함) 판매량은 6033만 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2% 증가했음.

  - 장르별 판매동향을 보면, 특히 프랑스 영화 판매(6950만 유로)가 성행(15% 증가)해 그 비중이 전년 동기 17.2%에서 20.6%로 높아졌으며, 연극 및 코미디 DVD 판매는 각각 28.3%, 14.9% 증가해 불경기로 암울해진 프랑스 소비자들의 기분풀이 대용품으로 애용됐음.

 

 ○ 초콜릿시장이 불경기를 모르며 4년째 연평균 6%의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코쿠닝 소비자들을 겨냥해 모서리가 둥그런 모형의 초콜릿이나 열을 받아도 잘 녹지 않고 침이 닿아야 녹는 초콜릿을 비롯해 바이오 초콜릿 등 신규 개발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음.

  - 네슬레(Nestle)와 같은 세계 굴지의 초콜릿 생산업체들은 안방극장 고객들에게 즐거움을 더 줄 수 있는 초콜릿 개발에 1650만 유로를 투자함으로써 코쿠닝족들의 구미를 한껏 당기는 데 성공함.

  - 제과류시장의 55%를 차지하는 초콜릿시장을 쟁탈하기 위해 세계 대기업들은 인수합병 경쟁을 치열하게 전개하고 있어 지각변동이 나타날 전망임.

 

□ 시사점

 

 ○ 프랑스 소비자들이 어두운 경제 및 사회 여건 속에서 코쿠닝 마케팅을 통해 가장 경제적으로 즐거움을 추구하면서, 하이테크 및 문화상품 판매 호황현상이 지속될 전망임.

 

 ○ 이러한 구매자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주면서도 친화경적인 온라인쇼핑은 프랑스의 경우, 아직까지도 카탈로그 전문판매업체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어 향후 개발여지 및 잠재성이 많은 사업분야인 것으로 나타남.

 

 

자료원 : 프랑스 전자상거래 통신판매연합(Fevad), 프랑스 국립영화센터(CNC), 프랑스 일간경제지 및 주간지, KOTRA 파리KBC 보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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