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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밥 먹는 시간까지 기억하는 냉장고 등장
  • 트렌드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김일경
  • 2009-09-07
  • 출처 : KOTRA

 

日, 밥 먹는 시간까지 기억하는 냉장고 등장

- 에코 내비게이션 탑재로 절전효과 배가 –

 

 

 

□ 최첨단 절전형 가전제품 등장

 

 ○ 자동차 업계와 마찬가지로 제품의 에너지 절감화가 업계 전체의 트렌드가 되는 백색가전시장에 드디어 절전형 가전제품의 결정체라고도 할 수 있는 제품이 등장함.

 

 ○ 대형 가전 제조업체인 파나소닉이 오는 10월 출시예정인 냉장고는 사용하는 사람의 생활패턴을 기억해 자동으로 절전을 실행한다고 함. 이 모든 작업을 수행하는 시스템을 ‘에코 내비(에코 내비게이션의 줄임말)’라고 부르며, ‘에코 내비’ 기능을 탑재한 제품 생산은 파나소닉이 업계 최초라고 함.

 

□ ‘에코 내비’가 사용자의 생활패턴을 기억, 자동으로 절전 실행

 

 ○ ‘에코 내비’가 탑재된 냉장고는 매일 매일의 문 개폐패턴을 기억, 분석, 예측해 생활패턴에 맞춘 냉각운전을 컨트롤한다고 함.

  - 예를 들면, 7시에 아침밥, 오후 7시에 저녁밥을 먹는 가정은 그 시간대 전후에 가장 빈번하게 냉장고 문이 열렸다 닫혔다하므로 ‘에코 내비’는 그 패턴을 기억해 아침 6시경부터 냉각운전을 개시한다고 함.

  - 그 결과 7시경에는 냉장고 안이 가장 차가운 상태가 돼 있으며, 문을 열고 닫아도 충분한 냉각이 유지됨.

 

 ○ 이 외에도 냉장고 주위의 조명이 꺼져서 ‘냉장고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냉장고가 판단하면 더욱 더 에너지 절전모드로 돌입한다고 함. 즉 사용하는 사람이 취침 시에는 냉장고도 ‘수면상태’에 돌입하는 것임.

 

 ○ 이와 같은 ‘에코 내비’의 기능으로 겨울철에는 약 15%, 여름철에는 약 12%의 전기료를 절약할 수 있으며, 제품 판매가격은 약 24만~32만 엔 정도가 될 것이라고 함.

 

‘에코 내비’를 탑재한 파나소닉 ‘톱유닛’ 냉장고

  

자료원 : 제조사 홈페이지

 

□ ‘커튼을 닫으시오’라고 알려주는 에어컨도 등장

 

 ○ 인간의 상상을 뛰어 넘는 절전형 가전제품은 냉장고뿐만이 아님. 미쓰비시 전기가 오는 10월 23일 출시예정인 룸 에어컨 ‘키리가미네’ 신시리즈는 여러 상황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절전을 안내해 주는 기능을 탑재함.

 

 ○ 이 제품은 미쓰비시 전기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센서가 상황을 분석해 ‘커튼을 닫으면 절전가능합니다’ 등 리모컨이 안내를 하는 ‘알림 내비’ 기능을 탑재, 사용자에게 절전행동을 권장한다고 함.

 

 ○ 제조사에 따르면 에어컨의 효율을 높여주는 센서 활용기술은 해마다 진화하며, 절전기능이 뛰어난 에어컨은 사용방법에 따라 절전효과를 몇 배나 높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구체적인 방법이나 타이밍을 몰라서 이와 같은 절전기능을 사용하지 못하는 소비자가 많음에 착안,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고 함.

 

 ○ 이 제품의 가장 놀라운 점은 센서가 좌우 160도 범위를 계측하고 계측한 열화상으로 방이나 사람의 상황을 분석한다는 것임. 앞으로 발생할 수 있는 절전, 쾌적함을 예측해 제습과 냉방의 전환 등을 적절하게 안내하는 현명한 에어컨인 셈

 

 ○ 이 밖에도 설정한 전기요금에 근접해 가면 ‘설정사용량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라고 지나친 사용을 자제할 수 있도록 안내해 주거나 옥외기온이 낮아지는 저녁 등에는 ‘밖의 기온이 낮아졌습니다. 운전정지가 바람직합니다’라고 에어컨 자신의 존재의의를 위험하게 하는 안내일지라도 절전을 최우선으로 해 안내를 한다고 함.

 

 ○ 또한 에어컨의 절전모드로 어느 정도 절약이 되면 그 금액이 누적돼 리모컨상에 ‘에코저금통’이라는 애니메이션 형태로 표시되기 때문에 즐기면서 절전을 실천할 수 있음. 제품 판매가격은 약 19만8000~32만8000엔 정도가 될 것으로 보임.

 

‘알림 내비’ 기능을 탑재한 미쓰비시 에어컨 ‘키리가미네’

  

자료원 : 제조사 홈페이지

 

□ 신기술 도입과 더불어 고가격으로 이동하는 백색가전

 

 ○ 백색가전시장은 이미 성숙단계에 접어든 것으로 분석되며, 폭발적인 신규 수요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나 업계는 끊임없는 신기능 개발 등으로 기존 제품의 교체수요를 겨냥함.

 

 ○ 지에프케이 마케팅 서비스의 2009년 상반기 가전시장 동향조사에 따르면, 컴퓨터나 디지털 가전제품 부문에서는 많은 제품에서 가격하락이 진행되고 있지만 백색가전은 고가격대로 이동하고 있다고 함.

 

 ○ 컴퓨터나 박형TV를 시작으로 하는 디지털 가전제품은 평균가격 하락이 현저해 지고, 향후 가격동향이 우려되는 반면, 백색가전은 전년 동기 대비 판매수량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금액면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를 기록함.

 

 ○ 특히 냉장고의 경우, 2009년 상반기에 223만 대 판매로 수량면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했지만 금액은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함. 에코포인트제도 개시에 따른 고가격대 모델 증가에 의해 금액기준에서 성장이 나타난 것으로 분석됨.

 

□ 시사점

 

 ○ 일본의 가전 제조업체들이 앞다퉈 절전기능을 강조한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고 있음. 이미 성숙단계에 있는 가전시장이기는 하지만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기능을 집중적으로 부각시켜 교체수요를 끌어내려고 업계 전체가 움직이며 이것은 어느 정도 적중함.

 

 ○ 전체 가전 제조업체가 절전기능 제품에 매달리고 있을 만큼 이제 절전기능은 선택사항이 아닌 필요불가결한 가전기능으로 인식됨. 소비자 역시 환경배려에 대한 인식고조와 불경기로 인한 절약 등을 이유로 절전형 가전제품에 대한 선호가 높은 것으로 파악됨.

 

 ○ 이와 같은 전자제품의 절전기능은 향후 헤어드라이어, 토스터기 등의 소형 전자제품으로까지 경쟁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우리 기업들의 선제적인 제품개발이 필요함.

 

 

자료원 : 후지산케이 비즈니스아이, 도쿄워커, 지에프케이 마케팅 서비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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