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동차, 이제는 제조부터 친환경 생산
  - 일본 정부, 온난화 대책을 위해 공장배출업계 CO2 크게 절감 요구 -

- 생산공정부터 친환경으로 바뀌어가는 日완성차 메이커 -

□ 일본 정부, 이산화탄소 배출 감축 요구

 ○ 일본 정부는 4월 30일 전문가 회의에서,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2013년 대비 26% 감축한다는 정부안을 제시함.

  - 일본 정부는 오는 6월 독일에서 열릴 G7 정상회의에서 일본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제시할 예정임.

  - 기존에는 '2020년도까지 2005년 대비 3.8% 감축'이었으나, 이번에 제시한 목표안은 한층 배출규제를 강화해 20%대로 변경함.

  - 목표안대로 감축을 이행하면 일본의 2030년 온실효과가스 배출량은 약 10억4200만 톤으로, 2013년(약 14억800만 톤) 대비 26%를 감소할 수 있음.

각국 온실가스 감축 목표

자료원: 산케이 신문 및 KOTRA 나고야 무역관 정리

 ○ 일본 정부는 온실가스 감축을 실현하기 위해 공장 내 이산화탄소(CO2) 배출을 2013년 대비 7% 줄이고자 함.

  - 일본 국내에서 배출되는 온난화가스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이산화탄소는 1/3 이상이 공장에서 배출

  - 이에 도요타, 닛산을 비롯한 일본 완성차 메이커들이 일본뿐만 아니라 전 세계에서 친환경 생산 공정을 전개하고 있음.

완성차 메이커가 추진하는 ‘친환경 생산’

 자료원: 닛케이 신문 및 KOTRA 나고야 무역관 정리

□ 생산공정부터 이산화탄소 절감 실현

 ○ 도요타는 2019년도에 완공될 멕시코 과나후아토주 신공장에서 이산화탄소 배출 절감을 시행할 예정

  - 도요타는 친환경 자동차 생산만이 아니라, 제조 시 환경도 고려한 전 과정 평가(Life Cycle Assessment: 상품의 제조공정과 서비스 등을 포함한 모든 산업활동이 환경에 끼치는 영향을 평가하는 것)까지 대응

  - 풍력발전과 특수 축열재에 있는 폐열을 필요에 따라 사용하는 기술을 활용해 2019년 가동 시 2008년 대비 대규모 공장과 비교해 배출량을 45% 감소시키고자 함.

  - 이미 일본 공장에서 수소연료전지차인 ‘미라이’의 생산공장(아이치현 도요타시)에서는 주변 공장과 제휴해 폐열을 이용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절감하는 신기술을 시험

 ○ 닛산자동차는 자동차 1대 생산에 필요한 공업용수를 2016년도에 2010년 대비 15% 감소할 계획

  - 공장 내에 부품 등을 세정하는 세정 용수를 재이용해 1대당 사용량을 약 2.5㎘까지 줄일 계획임.

 ○ 해외 완성차 메이커 중에서는 독일 BMW가 독일 라이프치히 공장에 자연에너지로 움직이는 4기(基)의 풍력발전장치를 도입

□ 시사점

 ○ 일본뿐만 아니라 미국, EU 등에서 환경 규제가 확대되고 있어 완성차 메이커의 이산화탄소 절감 노력이 계속 요구됨.

  - 국제에너지기구(IEA: International Energy Agency)는 매년 증가하는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2014년에는 323억 톤에 이르렀다고 발표함.

  - 한편, 이산화탄소 농도의 평균치가 2015년 3월 처음으로 400ppm을 넘어 지구온난화가 위험 수준으로 이르고 있다는 것을 미국 해양 대기국이 지적

 ○ 전 세계 트렌드인 환경 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국내 기업도 친환경 자동차 개발과 생산공정 자체도 친환경적으로 전개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닛케이신문, 산케이신문, KOTRA 나고야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