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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마케팅] 日 식물공장, 중동 수출 시동
  • 트렌드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김광수
  • 2009-09-03
  • 출처 : KOTRA

 

日 식물공장, 중동 수출 시동

- 마루베니상사가 선두주자-

- 2011년까지 150개소 확대, 차세대 산업의 키워드로 부상 -

 

 

 

□ 마루베니상사, 사막에서도 재배가능한 ‘식물공장’ 중동 수출계획

 

 ○ 마루베니 상사(http://www.marubeni.co.jp/)는 유기·무농약 야채를 실내 재배하는 ‘식물공장’을 개발해 중동지역에 수출할 방침을 분명히 함. 종래의 수경 재배형태의 야채공장과 달리 특수한 흙을 이용한 다단식의 입체 재배장을 단열성이 높은 발포 스티롤을 조립한 돔형 하우스에 수납하는 구조의 식물공장임.

  - 일교차가 크고 강수량이 적은 사막의 토지에도 적합한 재배방법으로, 야채를 수입에 의존하는 나라와 해당 지역에의 수출을 목표로 함.

  - 건강시설인 아소 팜 랜드(쿠마모토현 남부 아소마을)와 농업벤처기업인 베르데(카나가와현 아츠기시)가 협력함. 아소 팜 랜드의 부지 내에 약 240㎡의 실험공장을 마련해 무 등 뿌리채소의 재배실험에 착수함.

  - 공장에는 베르데사가 개발한 ‘베르데나이트’라고 불리는 특수한 흙을 사용했음. 이 흙은 비료를 저축하는 힘과 보수력이 뛰어난 점 외에도 경량이기 때문에 운반하기 쉽다는 장점이 있음. 실내에 공조설비를 갖췄고 광원으로는 형광등을 사용함. 다단식의 재배선반을 이용하기 때문에 일정 면적당 수확량의 증가도 기대할 수 있음.

  - 배수설비 등의 초기투자의 부담이 적은 것 외에도 우엉이나 당근 등의 뿌리채소류 재배가 용이하고 쌀이나 밀 등의 곡물도 재배가능하다고 함.

 

 ○ 중동지역에서는 야채류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UAE나 쿠웨이트, 카타르 등이 수출후보지로 거론됨. 마루베니상사는 재배실험의 결과를 검증해 중동에 적절한 공장의 개발을 진행시키는 것 외에 더 나아가 미국이나 중국 등으로의 수출도 겨냥함.

 

□ 일본 관서지역, 식물공장 보급에 열기 

 

 ○ 옥내에서 빛이나 온도를 제어해 야채를 재배하는 식물공장이 관서지방에서도 퍼지고 있음. 직접적인 참가기업 외에도 재배에 관련된 IT(정보통신)기술이나 발광다이오드(LED)등, 지역의 첨단기술 기업도 비즈니스 기회를 노리고 있음. 정부도 보급확대를 위한 지원에 나서 차세대 산업으로의 성장을 기대하는 열기가 충만함. 지하에 설치된 재배공간에는 Planter가 천장 부근까지 몇 단씩 높이 쌓여 형광등 빛이 비추는 양상추나 유채가 힘차게 잎을 키우고 있음.

 

 ○ 야채 재배의 벤처기업, 페어리 엔젤사(쿄토시 키타구) 본사 가까이의 공장에서는 방진복을 입은 종업원이 작업을 하며, 실내는 반도체 공장과 같은 수준의 청정도를 자랑함.

  - 페어리 엔젤사는 후쿠이현과 치바현의 공장과 합해 연간 약 450만 주의 이파리채소 생산능력이 있으며, 완전 무농약 제품을 판매하고 있음. 2008년 6월기의 매출은 약 2억 엔으로 2009년 6월기는 전년 대비 1·5배인 3억 엔을 초과하게 될 전망임. 이 회사 사장은 ‘농업에 혁명을 일으키고 싶은 마음이 착실하게 결실을 보고 있다’라고 말함.

 

 ○ 신 일본제철 계열의 철선 메이커, 니치아강업(효고현 아마가사키시) 그룹의 니치아물산은 작년부터 공장 유휴시설을 이용해 양상추의 생산을 개시했음. 관서지구에서는 완전 인공광형과 태양광 병용형을 합해 약 10개 소의 식물공장이 가동되고 있어 지속적인 확대가 전망됨.

 

□ 식물공장, 2011년까지 150개 소 확대 발표에 따라 관서지역 기업, 기술개발 활발  

 

  정부는 4월, 신산업 육성을 목표로 2011년 말까지 전국의 식물공장 수를 현재의 약 3배인 150개 소로 확대하는 목표를 발표했음. 이는 건설비 보조나 기술개발 지원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임. 이러한 움직임에 맞춰 관서지역의 하이테크기업도 관련 제품의 수요증가를 전망해 움직이기 시작했음.

  - 소프트웨어 개발회사인 연산공방(쿄토시 나카교구)은 공조나 액체비료의 양 등을 제어하는 시스템을 개발했음. 연산공방은 기상정보관리시스템의 개발을 통해 20년 가깝게 식물의 생산 예측데이터를 축적, 이것을 식물공장 참가기업을 지원하는 비즈니스에 활용함. 키시모토 아키라소치프 엔지니어는 ‘식물공장은 고용이나 식료문제 등을 해결하는 비장의 카드가 될 수 있다’며 보급과 확대를 확신함.

  - ‘정부의 지원책을 받아 현재 문의가 잇따르고 있다’고 환경시험기기의 에스펙크(오사카시 키타구) 그룹 관계자는 말하고 있음. 이 회사는 식물공장용 재배장치나 물 처리설비 등을 취급함.

  - 식물공장은 옥내 생산이기 때문에 무농약 생산이 용이한 점, 도시지역 등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사업화할 수 있는 점 등이 특징임. 한편 초기비용이 들고 일반 재배물에 비해 가격이 1·52배로, 비교적 비싼 것이 단점으로 꼽힘.

  - 시시에스(쿄토시 카미교구)는 비용의 3할 이상을 차지하는 광열비 삭감을 위해서 소비전력이 적은 LED조명을 사용해 태양광에 가까운 파장의 빛을 발하는 장치를 개발했음. 현재 식물공장은 이파리채소 재배가 주류지만 보다 많은 빛을 필요로 하는 토마토나 감자에의 응용도 목표로 하고 있음. 새로운 농업 생산방식과 그것을 지지하는 하이테크기업의 활약으로 신산업을 리드하는 지역이 될 수 있을지 관서 경제의 실력이 시험을 받고 있음.

 

□ 시사점

 

 ○ 마루베니상사가 사막에서도 재배가능한 ‘식물공장’ 중동 수출계획을 발표했음. 건설프로젝트 등 중동과 비즈니스가 많은 한국도 식물공장의 수출에 눈을 돌리는 지혜가 필요함.

 

 ○ 한편 일본정부가 식물공장을 차세대 산업으로 지원하고 나섬에 따라 관서지역 기업들도 관련 소프트기술 개발에 매진하는 등 식물공장은 환경산업의 키워드가 되고 있음.

 

 

자료원 : 산업경제신문 오사카조간, 오사카 일일신문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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