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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기와 산업생산에서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
  • 경제·무역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09-08-12
  • 출처 : KOTRA

 

독일, 경기와 산업생산에서 예상보다 빠른 회복세

- 한국 수출산업에도 긍정적 파급효과 예상 -

 

 

 

□ 독일경기 회복세 완연

 

  연방통계청이 최근 발표한 바에 따르면 세계 1위의 수출국인 독일 수출이 지난 6월, 전월 대비 7%의 상승을 보임. 이는 지난 2006년 9월 이래 최고의 증가폭임.

 

  전년 동기 대비 수출은 여전히 22.3% 감소 수준이나 높은 증가율이며, 수입 역시 6.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특히 산업생산부문에서의 수주가 지난 5월의 4.4%에 이어 4.5%로 증가함. 이는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한 것보다 훨씬 호조세임.

 

  분기별로 볼 때 독일 경제성장률은 지난 2008년 2분기 이래로 하락세를 보여 2009년 1분기 독일의 경제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3.8%를 기록한 바 있음.

 

분기별 독일과 유로존의 경제성장률(전 분기 대비 변동률)

(단위 : %)

자료원 : Handelsblatt, 유럽통계청, 연방통계청

 

  유럽중앙은행(EZB) 역시 심각한 경기침체 이후 내년엔 경기호전을 예상하고 있음. 트리셰 총재에 따르면, 현재 글로벌 경기침체가 최저점을 지난 것으로 보이는 여러 조짐이 있다고 독일 경제일간지 Handelsblatt를 통해 전함.

 

□ 경기회복세의 주요인 분석

 

  해외수주 급증세

  - 현재 증가세를 보이는 해외수주가 독일 경제회복에 견인차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남. 이에 따라 산업계에서 생산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 특히 해외에서의 수주가 큰 폭으로 증가해 독일 경제를 이끌고 있는 가공업계에서의 실적이 상승세를 나타냄.

  - 지난 6월, 국내 수요가 0.2% 증가로 제자리걸음인 것에 반해 해외수주는 전월 대비 8.3% 증가함. 또한 독일 수출업체들의 주요 판매시장인 유럽권 내의 수요 역시 13.2% 증가함. 2분기 총 해외수주는 9% 성장세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는데, 이와 같이 한 분기 내에 상승폭이 컸던 경우는 독일 통일 이후 처음임.

  -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 2분기 전체 지표가 약간의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나, 3분기에는 현재 수주 증가로 인한 상승세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함.

 

  설비투자재와 반제품 분야 신규 주문 증가

  - 특히 신규 주문이 증가하는 품목은 설비투자재와 반제품으로 5%의 수요증가를 기록함.

  - 독일 코메르츠(상업)은행의 크래머 경제전문가는 작년 2008년 가을 무렵, 다수의 기업들이 경기불안 등을 이유로 설비투자재 및 반제품에 대한 수주가 현격히 감소한 바 있는데, 이는 그동안 극복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함. 이어 현재 기업들은 다시금 빈 저장창고를 채우기 시작했고 그동안 미뤄왔던 투자를 진행시키고 있으며, 곧 눈에 띄는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함. 이와 같이 수요증가에 대한 기대와 함께 기업들이 그동안 비워뒀던 저장창고를 다시 채우는 작업을 실시하는 것도 하반기 경기회복의 직접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 예를 들어, 기계 제조 및 설비회사인 Duerr사의 경우, 2분기에도 몇 백만 유로에 달하는 감소세를 보였으나 동시에 전 분기 대비 40%의 수주증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이에 따라 Duerr사는 수주 규모가 2009년도의 매출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현재 수주증가를 보이고 있는 거래 국가는 미국과 유럽국가들이라고 전함.

 

  각 정부의 경기진작 프로그램

  - 그 외에도 국가별 정부의 경기진작 프로그램도 주요 요인으로 영향력을 행사하는데, Unicredit의 리스 전문가는 경기진작 프로그램이 종결되는 시점에는 해외로부터의 수주가 감소할 것으로 예상함.

 

  전문가들의 경기 전망

  - 이러한 경기회복의 조짐과 함께 올 하반기에 예상됐던 전망수치들이 상향조정될 것으로 기대됨.

  - 독일 코메르츠(상업)은행은 오는 3, 4분기에 경제성장률이 0.8%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고, Unicredit 역시 3분기 1%, 4분기 0.7%의 경제성장률 증가가 예상된다고 발표함.

  - 구텐베르크 독일 경제부 장관은 이러한 수주증가세에 경기회복의 희망이 보인다고 전하며, 현재 주문량이 증가하고 있어 2분기에 독일 산업분야 생산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봄.

  - 한편 이러한 성장세에 대해 일부 경제전문가들은 단기적인 성장세는 곧 멈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우려를 표하고 있음.

  - 그 외 여러 기업들도 단기적으로 경기회복세를 감지하고 있으나 이를 특수경기로 표현하는 경우도 있음. 특히 철강업계의 경우 현재 재고량을 실제 이하로 낮추고 있으나, 향후 추가수요가 발생할 지는 2010년 초에나 기대할 수 있다고 함.

 

□ 전망 및 시사점

 

 ○ 일각에서는 이러한 경기호조세가 단기적인 현상이라고 보는 경우도 있으나 전반적으로 경기회복 조짐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고 수출과 수입이 큰 폭으로 상승하고 있어 이번 2009년 3분기에는 긍정적인 전망이 가능함.

 

 ○ 독일 경기가 원년의 수준으로 회복되기에는 아직 시간이 더 소요될 것이나 이러한 전망은 소비 및 투자 심리 안정과 함께 독일 및 유럽권과 거래를 하고 있는 한국 수출업체에도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줄 것으로 예상됨. 이에 따라 독일 바이어의 동향을 예의주시하고 바이어의 요구사항과 수요 및 트렌드를 잘 파악해 수출 진작을 꾀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해야 함.

 

 

자료원 : 연방통계청, 유럽통계청, 독일 경제일간지 Handelsblatt 및 KOTRA 프랑크푸르트KBC 자체 정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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