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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건설경기 침체로 건설장비 수요 급감
  • 경제·무역
  • 우크라이나
  • 키이우무역관 최현필
  • 2009-07-31
  • 출처 : KOTRA

 

우크라, 건설경기 침체로 건설장비 수요 급감

- 올 1~5월 건설부문 활동 55.8% 감소 -

- 건설장비딜러들, 유로 2012 대회 개최에 반전 기대 -

 

 

□ 건설경기 침체 지속

 

 ㅇ 우크라이나는 과거 5년 동안 건설부문은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여왔으나 2008년 초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로 은행들은 신규 건설 프로젝트에 대한 대출이나 개인들의 주택구입자금 대출을 중단하다시피한 상태임.

 

 ㅇ 기업들의 건축부지 확보에 드는 과도한 금융부담, 건축자재 가격상승, 복잡한 건축허가 취득절차 등으로 건설부문은 가장 큰 폭의 침체를 경험하고 있음.

 

 ㅇ 실제로 우크라이나 통계위원회에서 2009년 6월 발표한 2009년 1/4분기 GDP 통계에서도 건설부문이 -54.1%로 가장 높은 감소율을 기록한 바 있으며, 2009년 1~5월 건설부문 활동은 전년 동기 대비 55.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음.

 

□ 건설장비시장

 

 ㅇ 2008년 상반기까지도 건설장비 및 건축자재 시장은 유망한 분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 걸쳐 다양한 건설활동이 펼쳐졌었고 기업들은 장비를 새것으로 바꾸려 했음. 2008년 초만 하더라도 많은 건설장비 판매업체들은 우크라이나 건설경기를 장밋빛으로 내다보고 고객이 주문한 후 기다리지 않도록 장비를 대거 수입하기 시작했고 TMM과 같은 대형건설회사가 800만 달러를 투자해 건설장비의 75%를 신규제품으로 교체함으로써 이러한 장밋빛 전망을 확인시켜줬음.

 

 ㅇ 2008년 상반기에 이러한 안정적인 판매량 증가세가 가능했던 이유는 리스프로그램과 대출프로그램이 가동했기 때문이었음. 리스프로그램은 특히 고가의 수입제품에서 많이 사용됐는데, 이용조건은 전체대금의 40%를 선금으로 내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서는 매년 35%의 이자율을 지급하는 방식, 또는 50% 선금을 내고 나머지 금액에 대해 매년 20%의 이자율을 지급하는 방식이었음.

 

 ㅇ 하지만 하반기부터 이러한 리스프로그램은 점차 감소세를 나타내다가 결국은 모든 신용프로그램이 자취를 감추게 됐음. 이어서 주문을 취소하거나 이미 선지불을 마친 장비의 반환도 나타나게 됐음. 이제 건설업계에서는 2007~08년에 계약된 장비에 대한 리스비용조차 감당하지 못해 반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고 은행은 여러 가지 반납받은 장비들이 넘치지만 이들 장비들을 찾는 수요자는 없음. 현재 신용으로 구매한 장비의 반환비율은 30~40% 수준이지만 연말이 되면 70%에 달할 전망임.

 

 ㅇ 장비업체들은 잠재바이어는 많지만 문제는 그들이 자금이 없고 당장 물품을 팔 수 있는 거래처를 찾기가 힘들다는 것이라고 함. 상황이 이렇게 되자 제조업체들과 딜러들은 급여를 삭감하거나 인력을 최소한도로 줄이면서 대대적인 경비절감에 나서고 있음.

 

 ㅇ 한편 중장비 판매상들은 상품가격을 대폭적으로 할인하면서 장밋빛 건설경기에 대비해 쌓아놓은 재고를 처분하기 위해 노력하는 한편 장비를 임대하거나 AS 부품공급 등과 같은 쪽에도 적극적인 관심을 보임.

 

□ 시사점

 

 ㅇ 전문가들의 예측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의 어려운 경제상황은 향후 2~3년 지속될 전망이며, 현재 건설업체나 딜러들은 일단 추이를 지켜본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음. 건설시장 및 건설장비시장이 회복되기 위해서는 금융기관에서 신용제공을 위한 준비가 돼야 하며, 이러한 신용제공이 된 이후에야 건설부문 회복을 기대할 수 있을 것임.

 

 ㅇ 전반적인 건설부문 침체에도 건설장비 딜러들은 EURO 2012 대회 개최에 기대를 걸고 있음. EURO 2012 대회 개최준비와 관련해 총 301㎞에 달하는 신규도로가 건설되고 1250㎞에 달하는 기존 도로에 대한 보수작업과 함께 80㎞의 도로에 대한 재건설작업이 추진될 예정임.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도로건설회사가 가장 빨리 위기에서 탈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함.

 

 ㅇ 또 다른 희망적인 사항으로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진척도가 70% 이상됐지만 자금사정으로 공사를 계속하지 못하는 신축건물에 대해 완공을 위한 자금으로 100만 그리브나를 제공할 예정임. 참고로 우크라이나에는 70% 이상 공사가 진행된 건물이 총 456개, 50% 이상 공사가 진행된 건물이 약 900개에 달하며, 이들 건물들을 모두 완공하기 위해서는 3750만 그리브나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짐.

 

 

자료원 : 우크라이나 정부 발표자료, 건설업체 및 건설장비 딜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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