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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 금연법 제정, 국산 담배 수출에 악영향 우려
  • 경제·무역
  • 이라크
  • 바그다드무역관 김유정
  • 2009-08-07
  • 출처 : KOTRA

 

이라크, 금연법 제정으로 국산 담배 수출에 악영향 미칠 듯

 

 

 

□ 정보 내용

 

 ㅇ 이라크 각의가 공공장소에서의 흡연금지를 골자로 한 금연법을 어제(8월 6일) 통과시킴으로써 우리나라의 대이라크 담배 수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

 

 ㅇ 국회(9월 말까지 휴회)의 승인을 남겨놓고 있지만 특별한 일이 없는 한 관례적으로 통과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법시행이 올해 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됨.

 

 ㅇ 흡연이 비교적 자유로운 아랍국 중에서도 이라크는 장기간의 전쟁 및 내일을 기약할 수 없다는 삶의 상실감으로 여타 아랍국에 비해 흡연인구가 상대적으로 많은 실정이며, 여성 및 미성년 흡연인구도 상당수인 것으로 알려짐.

 

 ㅇ 국회에서 금연법 통과 시 이라크는 미국, 유럽 등 금연법을 시행하는 나라들처럼 아랍국 중에서는 최초로 흡연에 대해 포괄적으로 규제하는 나라가 될 것임.

 

 ㅇ 아랍인들이 전통적으로 즐겨피우는 물담배(시샤)도 금연법 적용을 받을지 현재 불투명하나 이 법의 주요 내용을 보면 다음과 같음.

  - 관공서, 학교, 영화관, 대중교통 등 공공장소에서의 흡연 불가

  - 신문, 방송 등 대중매체에서의 담배광고 금지

  - 18세 이하의 미성년자에 대한 담배판매 금지. 위반 시 500만 디나르(약 4300달러) 벌금 부과

  - 담배갑에 경고메시지 부착 의무화 등

 

 ㅇ 이 같은 금연법 제정 움직임에 대해 다수 이라크인들은 금연보다 더 중요한 것이 산적해 있는데도 정부가 우선순위도 모르는 것 같다고 불만을 터뜨림.

 

 ㅇ 35세 컴퓨터 수리공인 알리 마르함은 현재 정부가 해야할 일은 흡연으로 인한 국민 건강 걱정보다는 하루가 멀다하고 일어나고 있는 폭탄테러 방지 및 이를 통한 민생치안 안정, 하루 4~5시간밖에 공급되지 못하고 있는 전력난, 식수난, 실업 등을 해결해야 한다고 꼬집음.

 

 ㅇ 카페 종업원으로 일하는 아씨르 압둘 와하브씨도 하루 30개비 담배를 피우고 있다며, 정부가 일자리를 제공하면 지금 당장이라도 담배를 끊을 수 있다고 함.

 

 ㅇ 바그다드 중심상가에서 물담배집을 운영하고 있는 30세의 알리 알타예브 역시 국민들의 흡연 이유는 전쟁에 지친 고달픈 삶을 달래기 위한 것인데, 정부는 별다른 오락거리를 제공해 주지도 못하면서 무조건 금연을 강요한다고 말함.

 

□ 정보 분석 및 평가

 

 ㅇ 금연법 제정이 현재 이라크가 처한 현실에서는 시기상조라고 많은 국민들이 불평하고 있으나 10월, 국회에서 돌발현상이 일어나지 않는 한 그대로 통과될 것임.

 

 ㅇ 금연법이 통과될 경우, 담배 수요감소는 불보듯 뻔한 사실이며, 이것은 우리나라의 대이라크 담배 수출에 적신호가 될 것임.

 

 ㅇ 우리나라의 대이라크 담배수출은 연간 약 2억 달러로 추산되며, 이 중 50%는 직수출로, 나머지는 두바이 등 인근국을 통해 간접수출되고 있음.

 

 ㅇ 이라크인들은 미국에 대한 증오심으로 미국산 담배 대신 이와 유사하면서도 값싸고 품질 좋은 우리나라 담배를 선호함.

 

 ㅇ 우리나라 담배에 대한 인기가 많아지자 모조품 담배가 극성을 부리고 있으나 이라크 내 관련 법규 부재로 속수무책인 상황임.

 

 

자료원 : Nooz, 로이타, KOTRA 바그다드KBC 자체 자료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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