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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새로운 소비층 트랜슈머 등장
  • 경제·무역
  • 미국
  • 마이애미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9-07-30
  • 출처 : KOTRA

 

비용 줄이면서 최신트렌드 따르는 방법, Transumer가 되라

- 경험 중시하는 트랜슈머 증가추세 -

- 그들은 소유하지 않고 갖는다 –

 

 

 

☐ 소비트렌드 경향 'Transumer'

 

 ㅇ 지속되는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감소로 미국 대표 백화점들의 지난 달 매출이 평균 7% 정도 떨어진 반면 소비의 새로운 대안으로 렌트서비스, 중고상점이 떠오르고 있음.

 

 ㅇ 트랜슈머는 ‘Transient’와 ‘Consumer’의 합성어로 빌리는 소비자를 의미. 주로 3가지 유형으로 분류 가능

  - 첫째, 비용절감 차원에서 렌트를 하는 소비자가 최근 급증하는 추세

  - 둘째, 고정된 자산을 소유하기보다 사용경험을 중시하는 소비자로 소유에서 오는 구속에서 벗어나 일시적인 소유의 기쁨을 만끽하고자 하는 유형임.  

  - 셋째, 환경보호차원의 소비자로 이들은 꼭 필요한 물건만 사고 다른 물건들은 렌트를 하거나 다른 이들과 나눠씀으로써 상품 생산을 위한 자원낭비를 최대한 줄이고자 함.

 

 ㅇ 마켓 리서치전문회사 Trendwatching의 Reinier Evers는 트랜슈머의 영향력이 점점 확장되고 있는 추세이며, 앞으로 하나의 트렌드로서 완벽하게 자리잡을 것이라 주장

  - 가정에 많은 물건을 소유하고 있는 것을 선호하던 전통적인 미국문화 방식 탈피

  - 이는 구매비용의 부담, 렌트의 용이성, 공간 부족 등으로 인해 제품소유욕이 감소했기 때문

  - 특히 패션산업의 경우 트렌드가 계속적으로 바뀌기 때문에 옷 한 벌 구매비용으로 다양한 의류를 대여하거나 저렴하게 구입해 사용하고자 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추세

 

☐ 산업 적용사례 : 패션

 

 ㅇ 온라인 기반 명품 대여 웹사이트인 Avelle사에서는 핸드백뿐만 아니라 보석, 선글라스, 시계, 액세서리 등을 대여할 수 있음. 렌트비는 종류별, 브랜드별로 다르게 적용되나 작은 핸드백의 경우 대략 일주일에 43달러, 한 달에 125달러 정도임.

  - 회원가입 시 20% 할인혜택 적용

  - 한 예시로 현지언론과 인터뷰를 한 마이애미 거주 직장인인 29세 Smith씨는 Avelle(www.bagborroworsteal.com)에서 핸드백을 렌트해 사용하기를 선호, 최근에는 명품브랜드 L사의 가방을 렌트함.

 

 ㅇ Borrowed Bling사는 역시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액세서리 전문대여업체로 월 29.95달러 지불 시 원하는 액세서리를 집에서 고르고 우편으로 받아 편리하게 대여할 수 있음.

 

보스턴지역 중고품 상점 ‘Boomerang’s’

자료원 : Boston Globe

 

 ㅇ 렌트서비스뿐만 아니라 최근 중고제품 소비자들도 증가추세. NARTS(국내중고품상점협회)의 조사결과 작년 대비 2009년 1분기에 상점들 매출이 약 32% 증가했으며, 올해 매출이 꾸준히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음.

 

 ㅇ 전국적으로 매장을 가진 중고제품 판매업체인 Goodwill사도 전년 동기 대비 7.6%의 매출향상을 보임.

  - James Harder 대변인의 의견에 따르면 고객들의 일부분은 경제적 부담으로 인한 지출절약을 위해, 다른 일부분은 상점에서 자신의 마음에 드는 제품을 'Hunt'하는 스릴을 즐기는 이들이라고 설명함.

  - 이는 일반상점에서 느낄 수 없는 특별함이며, 또한 대부분의 고객들은 물건을 나눠씀으로써 자원낭비를 줄일 수 있다는 인식이 확고함.

 

☐ 산업 적용사례 : 기타

 

Zipcar사의 자동차 Pick Up/Drop Off 장소 예시

자료원 : COURIER

 

 ㅇ Zipcar사는 오토 셰어링 서비스 제공업체로 곳곳에 퍼져있는 Zipcar 소유의 모든 차들을 필요에 따라 대여해주고 돌려 받음.

  - 키 대신 등록된 Zipcard로 차량을 열 수 있는 시스템 사용, 소비자가 직접 탑승 가능

  - 주로 다운타운 지역이나 대학가 근처에 차를 둬 이용자들의 접근이 용이하고 사용 용도에 따라 자동차를 고를 수 있는 장점이 있음.

  - 자동차 렌트업체와 비슷하나 연회비를 내면 필요에 따라 시간당 9.95달러, 혹은 24시간당 69달러로 이용이 가능하며, 모든 가격은 보험과 기름값을 포함함.

  - 도심 거주 직장인들과 대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상태

 

 ㅇ Bookswim사는 Neflix(DVD 대여서비스업체)와 비슷한 도서대여업체로 월 19.95달러를 시작으로 개인별 월평균 읽는 도서 권 수에 따라 플랜을 선택할 수 있음.

  - 각종 도서, 잡지 등의 최신 출판물을 볼 수 있으며, 운송비, 반송비가 모두 포함된 가격이고 반납기한 날짜가 없는 것이 특징

  - 대학 전공도서의 경우 한국과 달리 가격이 100달러가 넘는 경우가 많아 Amazon이나 Half.com 등을 통한 중고도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었으나 대여서비스가 20~30% 저렴(월단위 대여 가능)해 수요가 꾸준히 증가

 

 ㅇ Zilok사는 Ebay나 Craigslist 같은 개인 간 거래사이트로 드릴과 같은 도구에서부터 가구, 카메라 렌즈, 컴퓨터, 가전제품, 자동차까지 다양한 제품 렌트가 이뤄짐.

  - 특히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개인 간 맨션이나 요트 등의 렌트가 활발함.

  - 예시로 가정용 드릴의 경우 하루 렌트비 10달러이며, 50달러의 보증금을 걸고 사용

 

 ㅇ 도심의 경우 지하철역이나 버스역 주변의 자전거 렌트서비스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ㅇ 그 밖에 콜로라도주 DogsAspen사는 본 리조트 방문 손님과 서비스 가능 지역에 한해 애완동물을 일정 시간이나 기간 동안 렌트해주는 서비스 제공

 

☐ 시사점

 

 ㅇ 소유하기보다 대여하기를 선호하는 최근 트렌드의 영향으로 인해 온라인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제공업체와 우편배달 서비스업체의 선전이 예고됨.

 

 ㅇ 새제품 선호에서 벗어나 유행에 적합하다면 중고제품도 상관없다는 인식의 변화

 

 ㅇ 환경보호의 중요성과 맞물려 물건을 나눠쓰거나 대여하는 트렌드가 지속될 가능성 있음.

 

 ㅇ 공공장소에서 물건을 빌릴 수 있는 시스템상 편리함이 중요해지고, 이에 따른 각종 대여서비스 발달을 기대, 이에 따른 한국업체들의 대처방법 모색 필요.

 

 

자료원 : MSNBC, AP, Trendwatching, COURIER., Boston Globe, Avelle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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