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마케팅] 바이어에게 듣는 일본 LED 조명시장

□ LED 조명시장 가격경쟁 격화조짐

 ○ 후발주자인 샤프가 파격적인 가격의  LED조명 출시를 발표하면서 LED 전구시장에 가격경쟁이 격해지는 양상을 보임.

 ○ 실제로 현장에서 어떠한 움직임이 일어나는지, 한국기업은 어떠한 전략을 취해야 하는지 파악하고자 LED 전문바이어인 M사의 컨설팅 전문위원을 인터뷰함.

  - 정보원의 요청에 따라 회사명과 인명을 밝히지 않음.

□ 바이어가 말하는 일본 LED 현장

 ○ 대기업의 LED조명 신제품 발표일지

  - 샤프 : 2009.6.11 LED전구 9기종 발표

   ·7월 15일로 예정됐던 발매일을 8월 1일 및 9월 1일로 변경

소매가격 : 3980~8900엔

  - 도시바 라이텍 : 2009.6.22 일반전구형 6.9W/4.1W 발매

소매가격 : 5250~5460엔

  - 샤프 : 2009.7.23 업무용 다운라이트 LED조명 6종류 발매

소매가격 : 1만8500~2만1000엔

자료원 : 제조사 홈페이지

 ○ 샤프의 가격파괴정책에 업계는 관망세

  - 6월 24일 샤프대리점 모집에 직접 참석한 이 바이어는 일반 가전양판점 판매보다 상업시설 판매를 희망함.

  - 그 이유는 아직까지 제품가격이 고가이기 때문에 일반 가정에 보급하기에는 이르다고 판단했기 때문임.

  - 또한 가전양판점 판매를 위해서는 통상 소비자 판매가의 40% 가격으로 납품해야 하는데 파격적인 저가격 설정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음.

  - 제품 품질에 대해서도 샤프가 조명기구에 대한 역사, 노하우가 도시바를 비롯한 타사보다 짧기 때문에 이번 샤프의 할인정책에 대해 시장은 반응을 관망하는 추세

  - 단 샤프라는 브랜드 파워와 기존 가전제품에서 구축한 인프라는 무시할 수 없음.   

 ○ 한국 LED조명 충분한 경쟁력 보유

  - 수명, 온도, 루멘스, 연색성 등 제품의 품질과 스펙의 경우 일본제품에 비교해 전혀 손색이 없기 때문에 충분한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음.

  - 문제는 가격인데 좋은 제품을 싸게 구매해야 하는 바이어들은 이번 샤프의 가격파괴를 빌미로 한국기업에 가격인하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됨.

  - 이러한 요구에 대해 한국기업은 아이템별로 샤프와 도시바의 중간가격으로 설정해 협상을 진행하는 것이 유효할 것이라 생각함.

□ 바이어가 말하는 한국기업의 마케팅팁

 ○ 일본시장에 맞는 제품으로 도전하라

  - 일본에서 MR16의 경우 지진의 영향으로 스크류타입을 사용하며, 유럽용 핀타입은 특수한 곳을 제외하고 거의 사용하지 않음.   

  - 이러한 기본적인 정보 없이 기존 판매제품으로 일본에 수출하려는 한국기업이 상당수 있음.

  - 신뢰감을 제공하기 위해 일본 스펙에 맞는 제품으로 구성된 카탈로그 등을 제작하는 것도 좋음.

 ○ 한국의 경쟁국은 일본

  - LED전구의 경우 대만을 경쟁국으로 꼽을 수 있겠지만 한국제품은 품질이 우수해 사실상 일본기업들이 경쟁대상이라고 생각함.

  - 일본 메이커들과 경쟁하기 위해 일본 내 쇼룸을 설치하거나 전시회 참가, 대리점 모집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이 필요함.

  - 또한 한국산 LED 조명기구를 수입 및 판매해도 니치아나 도요타 고세와 같은 회사에 특허 침해소송을 당하지 않는다는 믿음을 심어주는 것이 중요함.    

 ○ 다양한 시장을 공략하라

  - 백열전구, 일반 직관형광등, 할로겐램프에 대한 LED조명 대체시장뿐만 아니라 고속도로 터널등, 태양열 가로수등, 어선의 집어등과 같은 그린사업 관련 시장을 꾸준히 공략하는 것이 필요

자료원 : KOTRA 도쿄KBC 자체 인터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