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캘리포니아, '세차용 스프레이' 판매 불티

- 심각한 가뭄으로 물 사용규제 심해져 -

- 세차 시 물이 필요없고 세차 시간도 줄어 소비자들에게 인기 -

 

 

 

□ 美 캘리포니아주의 심각한 물 부족현상

  

 ○ 남가주 지역에 3년째 이어지는 가뭄

  - 전체 인구가 1900만 명에 달하는 Metropolitan Water District(LA, 오렌지 카운티, 샌디에이고, 샌버너디노, 벤투라 카운티 포함)에 현재까지 건설된 댐은 116개이며 토런스, 버뱅크, 아주사, 패서디나 지역 등지에 분포함.

  - 콜로라도강과 북서쪽 시에라네바다산맥 지역에서 이어지는 대형 수도관을 통해서도 용수가 공급되고 있음.

  - 그러나 인구 증가와 택지 개발로 상수원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최근 3년간 강수량이 연평균 380㎜에도 못 미치는 112㎜에 머물며, 극심한 가뭄현상이 이어져 상수원 공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음.

  - 남가주 Metropolitan Water District는 7월 1일부터 남가주 지역에 Water Supply Allocation Plan을 발효해 현재 의무 절수를 시행하고 있음.

  - 이 같은 물 부족현상으로 LA, 샌디에이고, 오렌지 카운티 등지에서 절수법이 시행되고 있음.

 

캘리포니아주 가뭄 모니터

자료원 : http://www.drought.unl.edu

 

현재 남가주 Metropolitan Water District 물 보유현황

( : 적절,  : 고갈 중,  : 비상사태)

 

자료원 : The Metropolitan Water District of Southern California

 

 ○ LA시 절수법 관련 내용

  - 6월 1일부터 실시된 절수법은 물 사용량을 15% 줄이지 않는 사용자에게 한 달 평균 11달러의 수도료를 추가로 부과하며, 수도 기본사용량을 초과하면 수도세가 최고 44%까지 인상될 수 있음.

  - 또한 인도나 주차장 등 잔디가 아닌 곳에 물을 뿌리거나 물을 재사용할 수 없는 분수 또는 우물의 청소와 사용을 금지함.

  - 월요일과 목요일 외에는 스프링클러를 사용할 수 없으며, 오전 9시~오후 4시에 잔디 물주기를 금지함.

  - 비오는 날 뜰에 물을 줄 수 없으며, 수도를 틀어 도로나 하수구로 흐르게 하거나 자동잠금장치가 없는 호스를 이용해 세차하는 것을 금지함.

  - 이 밖에 누수파이프는 꼭 고쳐야 하며, 레스토랑에서는 고객에게 물이 필요한 지 확인 후 필요할 경우에만 식수를 제공할 수 있다는 내용 등도 포함됨.

  

 ○ 다른 지역에서도 비슷한 내용의 절수법 시행되고 있어

  - 오렌지 카운티의 주요시 중 하나인 풀러턴도 LA시와 비슷한 내용의 절수법을 7월 1일부터 시행함.

  - 이 같은 추세는 샌디에이고나 새크라멘토 등에서도 이어지고 있음.

 

□ 세차용 스프레이 제품 전망 밝아

  

 ○ 엄격한 물 사용규제와 경제적 이유로 현지에서 인기

  - 절수법이 시행되고 수도세가 인상되면서 물을 절약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남.

  - 이에 따라 최근 가격이 저렴한 세차용 스프레이 제품이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음.

 

 ○ 물이 필요없고 부분 세차도 가능

  - 세차 시 물을 사용하지 않고 차 표면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부드러운 수건으로 닦으면 물세차와 동일한 효과를 얻을 수 있음.

  - 또한 특정 부위에만 스프레이를 뿌려 차를 닦을 수 있기 때문에 전체 세차를 할 필요가 없음.

  - 따라서 집에서 세차를 하는 경우 대당 1회 평균적으로 소비되는 140갤런의 물을 절약할 수 있음.

 

 ○ 광택효과 및 세차시간 감소

  - 힘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먼지와 새 배설물 등 오물을 제거하고 제품에 왁스 성분이 포함돼 있어 광택을 낼 수 있는 부가적인 장점도 있음.

  - 차량 1대 세차에 10분 이하의 시간만 필요해 세차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발수 기능이 있어 물이 차 표면에 자국을 남기지 않아 비올 때나 스프링클러에서 나오는 물이 닿았을 때 추가적으로 세차할 필요가 없음.

 

 ○ 주요 세차용 스프레이 제품

 

제품명	제품 사진	제품 소개	제조회사	가격(달러
Ultimate Quik Detailer		Hydrophobic Polymer Technology를 사용해 발수성이 뛰어나고 세차효과가 오래 지속	Meguiar's	9.99
Lucky Earth Waterless Car Wash		코코넛에서 추출한 천연 계면활성제(surfactant)나 물 등 천연 성분과 실리콘을 함유하고 있어 인체에 무해하며 가죽시트, 대시보드 등 차량 내부에도 사용 가능	Lucky Earth	14.99
Eco-Touch Waterless Car Wash		물과 식물에서 채취한 계면활성제, 폴리머 유탁액(polymer emulsion) 등 인체에 무해한 물질로 만들어졌으며, 차량 내·외부에 사용 가능	Eco-Touch	9.99
Freedom Original Formula		왁스, 폴리머, 비누, 계면활성제, 거칠지 않은 경석(non-abrasive pumice) 등의 성분으로 만들어졌으며, 세차는 물론 차량 광택에도 우수한 효과를 보임.	Freedom Waterless Car Wash	19.99
Dri Wash 'n Guard Waterlss Car Wash		계면활성제와 유화제(emulsifier) 등 50개의 성분으로 만들어져 곤충과 새의 배설물, 타르 등을 쉽게 제거할 수 있음.	DriWash Solutions	15.94~ 35.04

            자료원 : 각 사 홈페이지

 

□ 시사점

  

 ○ 세차용 스프레이 수요 크게 늘 듯

  - 건조한 기후의 캘리포니아에 물 부족현상이 심화되고 이에 따라 물 사용규제가 강화되면서 세차용 스프레이의 사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경기침체로 소비를 줄이는 소비자들이 수도세 인상에 따라 물 소비량을 줄이고 있으며, 이러한 상황은 저렴한 세차용 스프레이 판매에 긍정적인 작용을 할 것임.

 

 ○ 독특한 아이디어로 틈새시장 노려야

  - 세차용 스프레이는 캘리포니아의 물 부족현상에 편승해 현지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음.

  - 국내 기업도 이러한 추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틈새제품으로 미국시장을 공략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Meguiar's사 관계자 인터뷰, 각 사 홈페이지, 캘리포니아주 수자원국 홈페이지, 남가주 Metropolitan Water District 홈페이지, LA 수도전력국 홈페이지, Abc7 News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