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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 오스트리아, 정부지원으로 탄력받는 '녹색 물류'
  • 경제·무역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준
  • 2009-06-30
  • 출처 : KOTRA

 

[정책] 오스트리아, 정부지원으로 탄력받는 '녹색 물류'

- 교통분야 온실가스 증가율 82%로 최대 -

- klima.aktiv 등 정부의 적극적 지원으로 '녹색 물류' 움직임 활성화 기대 -

 

 

 

□ 개요

 

 ○ 전 세계적으로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교토의정서 상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과 관련해 오스트리아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소위 '녹색 물류(Green Logistics)' 움직임이 탄력을 받는 것으로 나타나 관심을 끌고 있음.

  - 교토의정서에 의거해 오스트리아는 2012년까지 온실가스(이산화탄소(CO₂), 메탄가스(CH₄), 아산화질소(N₂O), 불소가스 등)의 배출량을 기준연도인 1990년 대비 13% 줄여야 함.

  - 2006년 말 기준 오스트리아의 온실가스의 배출규모는 연간 9110만 톤으로 1990년(7900만 톤) 대비 15.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 직전 연도인 2005년(9320만 톤) 대비 2.3% 감소한 결과를 나타냄으로써 오스트리아 정부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노력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교토의정서 상 감소 목표치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정부 및 산업계를 포함한 사회 각 부분의 보다 많은 노력이 필요한 실정임.

 

교토의정서 상 EU 국가들의 온실가스 감소목표

자료원 : EEA

 

 ○ 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교통부문의 온실가스 증가추세로 이 부문은 2006년 총 2330만 톤의 온실가스를 배출해 전체의 1/4 정도를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됨. 교통부문의 추세가 특히 문제가 되는 것은 그 배출규모의 절대수치보다 가파른 증가추세에 그 이유가 있는데, 기준연도 대비 82% 증가한 규모를 기록함으로써 전체 평균의 5배에 달하는 증가추세를 보임.

 

부문별 오스트리아 온실가스 배출 현황 및 추이

(단위 : 백만 톤, %)

부문

배출 온실가스

전체 대비 비중

1990년

2006년

증감률

난방 및 기타 가정용 소비

14.9

14.2

- 4.7

15.6

에너지 생산 및 공급

13.7

15.5

+ 13.1

17.0

폐기물 처리

3.6

2.0

- 44.4

2.2

교통

12.8

23.3

+ 82.0

25.6

산업/생산

22.3

25.4

+ 13.9

27.9

불소가스

1.6

1.5

- 6.3

1.6

기타

1.0

1.3

+ 30.0

1.4

농임업

9.1

7.9

+ 13.2

8.7

79.0

91.1

+ 15.3

100.0

자료원 : 오스트리아 연방 환경청(Umweltbundesamt)

 

 ○ 이러한 이유로 오스트리아 정부는 교통부문 온실가스 배출규모를 감소시키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음. 그동안은 주로 승용차와 관련한 각종 규제 및 지원책 등 개인부문에 정책의 중점이 놓여있었으나 최근 klima.aktiv mobilität로 정부지원 프로그램에 힘입어 물류 및 유통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 노력인 소위 '녹색 물류(Green Logistics)'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크게 증가하고 있음.

 

□ klima.aktiv

 

 ○ 오스트리아 생활환경부 및 연방 상공회의소 등이 주축이 돼 운영하고 있는 klima.aktiv(www.klimaaktiv.at) 프로그램은 '온실가스 배출 감소'와 '재생에너지 사용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을 위한 각종 인센티브 및 지원 방안을 시행하고 있으며, 아래의 4가지 부문으로 나눠져 있음.

  - 친환경 재생에너지

  - 건물 신축 및 증개축

  - 에너지 절감

  - 교통 및 운송(Mobilität)

 

 ○ klima.aktiv mobilität은 친환경 수송차량으로의 대체, 친환경 연료 사용, 물류시스템 및 운송방식의 효율화 및 최적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물류부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 감소를 목적으로 하고 있음.

  - 이 프로그램은 '녹색 물류'를 위한 총 투자금액의 최대 30%까지 지원하며, 지원을 원하는 기관이나 업체는 관련 투자의 시행으로 온실가스의 배출량이 감소할 수 있다는 증빙자료만 제출하면 됨.

  - 정부기관, 물류·운송 업체, 대형 소매유통체인 등 업무 성격상 다수의 영업용 차량을 보유, 운영하고 있는 업체들이 주로 이 프로그램을 이용해 물류·운송 시스템의 그린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현재까지 총 31개 업체들이 klima.aktiv mobilität 프로그램의 지원을 받은 것으로 파악됨.

 

□ 업체별 사례들

 

 ○ 오스트리아 우체국

  - 오스트리아 우체국은 2012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2007년 대비 10% 감소시킨다는 계획을 추진 중인데 이를 위해 klima.aktiv mobilität 프로그램의 지원하에 보유차량 중 현재까지 총 77대를 친환경 압축천연가스(CNG) 차량으로 교체했음.

  - 또한 보유 화물차의 엔진을 Euro-5 기준에 해당하는 종류로 전량 교체했는데,, 생산·물류 부문의 Peter Umundum 책임자에 따르면 이러한 교체작업을 통해 15%의 차량 연료비 절감효과가 기대되고 있음.

  - 이 밖에 전기스쿠터도 구입해 운영 중인데 총 16대 중 6대는 이미 구입을 완료해 사용하며, 나머지 10대는 현재 테스트 중인데 테스트 결과 장시간 업무용 사용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밝혀지면 추후 대량구매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Peter Umundum에 따르면 단순한 연료비 절감 및 물류부문의 효율성 증진 효과 외에 이러한 친환경 노력들이 고객들로부터 긍정적 반응을 얻음으로써 기업의 이미지 제고에도 큰 효과를 보는 것으로 나타남.

 

 ○ Spar

  - 오스트리아 토종기업으로 음식료·생활필수품 소매유통분야에서 시장점유율 2위를 차지하는 업체로 이미 지난 2004~07년까지 시행했던 '물류 개선 프로그램'으로 연 30만㎞에 해당하는 운송거리 단축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이는 화물차 3대의 연간 운송거리에 해당하는 수치임.

  - 2009년부터 보유 화물차의 엔진을 Euro-5 기준에 맞춰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인데 이를 통해 5%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

 

 ○ Rewe 그룹

  - Billa, Merkur, BIPA 등의 대형 소매유통체인을 보유한 독일의 대형유통그룹으로 그룹의 물류를 담당하고 있는 협력업체인 OCC(Orange Combi Cargo)와의 공동작업을 통해 유해가스 발생을 줄일 수 있는 화물차 사용 확대, 물류 운송경로 최적화 등의 '녹색 물류' 프로젝트를 꾸준히 수행하고 있음.

  - 2006년부터 서부지역으로의 운송수단을 도로에서 철도로 전환시키는 프로젝트를 수행해 왔으며, 이를 통해 연간 40만ℓ의 디젤유 및 1400톤의 온실가스 배출 절감효과를 거두고 있음.

 

□ 시사점

 

 ○ 세계 각국의 환경 개선 노력과 맞물려 3년 뒤인 2012년으로 다가온 교토의정서 상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이 국가별로 당면 과제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최근 빠른 증가세를 보이는 교통 및 물류부문의 온실가스 배출 절감에 정부 및 업계의 큰 관심이 집중됨.

 

 ○ 승용차 등 개인부문 외에 물류, 유통 등 산업적인 부문의 온실가스 배출 감소, 이른바 '녹색 물류' 촉진을 위해 시행되는 오스트리아 정부의 klima.aktiv mobilität 프로그램은 한국의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등이 벤치마킹할 만한 좋은 사례임.

 

 

자료원 : klima.aktiv(www.klimaaktiv.at) 및 관계자 인터뷰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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