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레 이온음료시장 성장세

- 소비자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

- 조깅인구 증가도 한몫 -

1. 칠레 소비자,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

□ 연간 성장률 50%대

 ㅇ 칠레 이온음료시장은 5년 전부터 매년 50% 이상 성장을 기록하면서 2년마다 시장규모가 2배씩 성장하고 있음.

 ㅇ 실제로 2004년 전체 이온음료 소비는 100만ℓ 수준이었으나 2008년 소비량은 510만ℓ로 5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ㅇ 이에 반해 주스류의 경우 성장률은 16%, 에너지드링크 제품은 24.4%를 기록, 음료시장에서 가장 역동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칠레인의 운동량 증가가 원인

 ㅇ 과거 칠레인들의 1인당 운동량은 매우 미미한 수준이었으며, 건강에 대한 인식도 상당히 부족했음.

 ㅇ 실제로 칠레의 수도인 산티아고에서는 매년 마라톤 대회가 개최되고 있으나 2004년의 경우 참가자가 1000명 수준에 불과했음.

 ㅇ 그러나 지난 4월에 개최된 2009년 산티아고 마라톤 대회에는 참가자는 2만2000명으로 증가, 칠레 운동인구가 폭발적인 증가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남.

 ㅇ 이에 따라 운동(조깅)과 밀접한 관계를 가진 이온음료시장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보이며, 관련 기업들 또한 이 행사를 활용한 마케팅을 강화하는 추세임.

2. 이온음료시장, 2개 브랜드 3개 제품이 주도

□ Powerade, Gatorade, 시장분할

 ㅇ 칠레시장에 Gatorade 제품을 유통하는 현지기업인 CCU 관계자에 따르면 칠레시장의 1인당 이온음료 소비량은 여전히 다른 국가에 비해 낮은 수준이라고 함.

 ㅇ 실제로 아르헨티나, 미국 등과 비교했을 때 1인당 소비량은 각각 4배, 30배 차이가 나고 있으며 이는 곧 칠레시장의 성장잠재력이 아직도 매우 강력하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이라고 밝힘.(칠레의 1인당 이온음료 소비량은 400cc 수준에 불과함.)

 ㅇ 현재 칠레시장의 주요 브랜드별 점유율은 Gatorade 및 Gatorade Propel 제품의 점유율이 65% 수준으로 압도적이며, Coca Cola 계열의 Powerade 제품은 30% 수준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남.

□ 향후 건강음료 소비 증가 기대

 ㅇ 칠레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는 향후 음료 및 식품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무설탕 및 무칼로리 제품, 기능성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됨.

 ㅇ 실례로 최근 칠레 대형마켓의 경우 항산화제 첨가 탄산수, 무설탕 착향 탄산음료 등의 취급비중이 높은 편이며 녹차를 비롯한 각종 차음료가 고급제품으로 판매되는 추세임.

 ㅇ 또한 비만 및 당뇨병 환자 수가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칠레인들의 육류 및 빵, 고지방 식품 위주의 식습관에 대한 문제점 등이 각종 매체를 통해 보고됨에 따라 향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지속 확대될 것으로 판단됨.

□ 시사점

 ㅇ 최근 칠레 소비트렌드의 중심은 ‘Vive Sano(건강하게 살자)’라는 모토로 식품을 중심으로 저칼로리 제품에 대한 인기가 날로 높아짐.

 ㅇ 또한 규칙적인 운동 및 운동과 관련된 제품 등에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며, 이러한 소비트렌드에 맞춰 기업들의 신제품 출시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임.

 ㅇ 뿐만 아니라 서구식 식습관이 가진 단점을 동양식 조리법과 식재료 등에서 보완할 수 있다는 생각이 점차 확산되는 추세로 동양 건강제품에 대한 관심이 증대됨.

 ㅇ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의 칠레시장 진출이 과거에 비해 좀 더 용이할 것으로 판단되며 다양한 제품, 특색 있는 제품을 통해 현지인들의 관심을 집중시킨다면 성공적인 시장진출을 이룰 수 있을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