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UAE 전자정부

- 잘 발달한 인터넷 인프라 기반으로 다양한 시스템 구축 -

- 실생활에 도움되는 시스템 중심으로 발달, 앞으로도 다양한 시스템 도입 기대 -

 

 

 

□ UAE 전자정부, 아부다비와 두바이 중심으로 발달

 

 ㅇ UAE는 중동지역 중에서도 인터넷 인프라가 비교적 잘 발달돼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두바이 및 아부다비 정부를 중심으로 전자정부시스템이 구축돼 각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두바이 전자정부는 당시 두바이의 실권자였던 모함마드 두바이 왕세자의 직접 명령으로 2000년 4월~2001년 10월까지 'e-Government@dubai' 프로젝트를 완료한 것이 그 시작임. 두바이 전자정부는 현재 웹포털 'www.dubai.ae'(2001년 10월 오픈)을 운영 중임.

  - 아부다비에서 주도하는 연방 전자정부는 1997년부터 재정산업부(MOFI-The Ministry of Finance and Industry) 쉐이크 함단 빈 라시드 알 막툼 장관의 주도하에 재정산업부가 중심이 돼 추진하고 있음. UAE 연방정부는 'www.government.ae' 웹사이트를 운영 중임.

 

두바이와 아부다비 전자정부 포털

 

자료원 : www.dubai.ae, www.government.ae

 

 ㅇ UAE 총리이자 두바이 통치자인 Sheikh Mohammed bin Rashid Al Maktoum은 2009년도 7번째 칙령을 통해 두바이 전자정부 부처 설립을 명령(Emirate Business 24-7, 2009.3.12)

  - 신설되는 부처에서는 향후 전자정부 전략을 세우고 각종 e-행정을 총괄하는 역할을 하게 됨.

  - 향후 이 부처는 국제적인 수준으로 전자정부 정책을 수립하고 벤치마킹할 전망

  - 뿐만 아니라 전자정부 관련 계획 수립, 예산 등을 총괄하는 권한을 가짐.

  - 신규 법안에 따라 현재 총리실 산하에 있는 Geverment e-services Department와 Government Department for Planning Information Resources의 감독권은 신설 부처로 이관될 예정

 

 ㅇ 참고로 쉐이크 무함마드는 2009년 13번째 칙령을 통해 e-University 설립을 위한 법안을 통과시켰을 정도로 교육 관련 부문에도 관심이 있음.

  - 두바이 왕세자의 이름을 따 Hamdan Bin Mohammad Electronic University라고 명명된 이 대학은 경영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석사 및 박사 과정을 개설할 예정

 

□ 실제 시민들의 생활과 직결된 각종 편이를 제공하는 UAE 전자정부

 

 ㅇ UAE 대통령이자 아부다비 통치자인 쉐이크 칼리파와 UAE 총리이자 두바이 통치자인 쉐이크 무함마드는 각 개인 웹사이트를 2009년 오픈했으며, 이를 통해 국정방향을 설명하고 여론을 수렴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

 

UAE 총리이자 두바이 통치자인 쉐이크 무함마드 홈페이지

자료원 : www.uaepm.ae

 

 ㅇ 두바이 및 샤르자는 공공주차장 요금을 휴대전화를 이용하거나 웹사이트를 통해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2009년 상반기에 도입했음.

  - 두바이의 경우 대부분의 장소에 공공주차장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간중간 설치된 발권시스템에 동전을 넣고 티켓을 받아 차량에 비치하는 형식으로 요금을 납부했으나 앞으로는 휴대전화 SMS를 통해 이를 완료할 수 있으며, 절차는 아래와 같음.

   · 주차 발권시스템 고유코드 확인→발권시스템 고유코드 및 자동차 등록번호, 주차시간 등을 SMS로 전송→두바이 도로국(RTA)에서 확인SMS 발송→주차 감시요원은 PDA 단말기를 통해 차량번호를 조회, 적절하게 요금을 납부했는지 확인

  - 샤르자의 경우 24시간 콜센터나 www.tfd.ae를 통해 주차공간을 확보하고 요금을 납부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아랍어, 영어, 우르두어, 인도어 서비스가 제공됨.

 

두바이 주차발권기계 및 샤르자의 주차시스템 웹페이지

 

자료원 : KOTRA 두바이KBC 직접촬영, www.tfd.ae

 

 ㅇ 두바이 이민국은 입국허가서나 비자가 발급되면 이를 이메일이나 SMS를 통해 통지하는 M-Visa 서비스를 2009년 2월에 도입

  - 두바이 이민국 웹사이트 www.ednrd.ae를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을 하고 비자가 발급되면 이메일로 PDF파일을 받거나 바코드가 찍힌 SMS를 받게 되며, SMS 역시 전 세계 어디서나 받을 수 있음.

  - 비자 신청인뿐 아니라 스폰서 역할을 한 사람도 동시에 통지를 받게 되며, 비자받은 사람이 입국 시 바코드 스캐너를 통해 이를 확인하고 입국하게 됨.

 

두바이 이민국 웹사이트

자료원 : www.ednrd.ae

 

 ㅇ 두바이 교통국(RTA)은 운전면허나 차량등록증 갱신을 온라인으로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2009년 6월에 구축했으며, 이를 통해 운전자들은 RTA를 직접 방문할 필요없이 갱신할 수 있음.

  - 운전면허 갱신의 경우 1) 지정 안경점에서 시력검사 2) 여권 및 최근 찍은 사진 정보를 시력검사센터를 통해 온라인에 등록 3) www.rta.ae에 가입해 갱신비용과 그동안의 벌금(만일 있다면)을 신용카드나 전자머니를 통해 납부 4) RTA는 갱신절차를 완료하고 4일 내에 갱신된 면허증 송부

  - 차량등록 갱신의 경우 1) 지정된 검사소에서 차량검사 2) www.rta.ae에 검사결과를 온라인 등록 3) 갱신비용과 그동안의 벌금(만일 있다면)을 신용카드나 전자머니를 통해 납부 4) 갱신 여부는 SMS를 통해 통지되며, 4일 내에 갱신된 등록증 송부

 

 ㅇ 두바이 도로국(RTA)은 우리나라의 하이패스와 비슷한 개념의 톨게이트 시스템인 SALIK을 구축해 운영 중

  - 각 차량에 부착된 Tag를 도로 곳곳의 Gate가 인식해 요금을 부과하고 운전자는 인터넷을 통해 요금을 충전하거나 통행시간, 위치 등을 조회할 수 있음.

 

두바이 교통국(RTA) 및 SALIK 홈페이지

 

자료원 : www.rta.ae, www.salik.ae

 

 ㅇ 이 밖에도 2009년 5월부터 UAE 노동부는 UAE 중앙은행과 주요 몇몇 은행 등과 함께 각 기업들이 제때 근로자들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지를 체크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으며, 두바이 경찰청은 각종 벌금을 온라인으로 조회하고 납부하는 시스템을 운영 중임.

 

□ 시사점 : 우리기업들 진출 많지 않으나 관련시장 진입기회 노릴만 해

 

 ㅇ UAE는 아부다비와 두바이를 중심으로 전자정부 구축이 활발히 이뤄져 있으며, 향후 두바이 교통국(RTA)이 교통상황을 SMS로 안내해주는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인 등 앞으로 시민들의 일상생활과 연계된 서비스 편이를 증진하는 방면으로 전자정부시스템 구축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됨.

  - 최근 EIU에서 발표한 국가별 정보통신 인프라 정도와 정부 및 기업, 소비자들의 정보통신 활용 효용을 나타내는 e-Readiness 지표에서 UAE는 전체 70개 대상국 중 34위를 차지했으며, 이는 중동국가들 중 가장 높은 수치일 정도로 주변지역 중 전자정부 구축 및 성장 여건이 가장 좋음.

 

 ㅇ UAE는 여타 중동국가와 마찬가지로 서구선호사상이 매우 높으며, IT업계에서도 이러한 경향이 나타나고 있어 UAE의 각종 민간 및 정부의 IT 관련 사업의 대부분을 미국과 유럽계 업체들이 맡아 하고 있는 점은 우리기업에 단점이 될 수 있으나 혁신적인 온라인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도입하려는 정부의 의지가 보이므로 향후 시장규모 자체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됨. 따라서 우리 관련 기업들도 UAE의 전자정부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시장진입 기회를 노리는 것이 중요함.

 

 

자료원 : Emirate Business 24-7(2009.3.12), www.dubai.ae, www.government.ae, www.uaepm.ae, www.tfd.ae, www.ednrd.ae, www.rta.ae, www.salik.a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