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이후 중국의 평판TV시장을 주목하라

- 2분기 이후 최악의 시장침체를 벗어날 것으로 예상-

- 한국을 비롯 세계 각국 평판TV 생산 강자들의 각축장 될 듯 -

□ 중국의 평판TV 시장에 봄이 온다

 ㅇ 세계금융위기 이후 중국 평판 TV 시장 점직적인 회생의 기미 보여

  - 중국전자시각이미지산업협회(中国电子视像行业协会)는 최근 발표한 보고자료를 통해 2009년이 중국 컬러TV 산업발전 역사상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전망함.

  - 시장조사업체인 디스플레이 리서치(Display Research) 특히 중국의 평판TV시장도 2009년 2분기를 기점으로 세계금융위기의 영향에서 벗어날 것이며, 2009년 연내 지속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함

  - 이러한 전망은 최근 중국 최대 명절 중 하나인 노동절 기간 평판TV 소비시장은 폭발적인 소비열을 보여 뒷받침되고 있음

 ㅇ5·1절, 중국 평판TV 토종 브랜드 불티나듯 팔려

  -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의 평판TV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성장세를 보이며 세계 금융위기에도 불구, 2009년 1분기 동안 50% 성장률을 보임.

  - 이를 뒷받침하듯 중국의 평판TV 업계의 대표격인 하이신(海信)의 경우, 5ㆍ1절 기간 3일 동안 컬러TV 총 매출량이 작년 동기대비 50% 이상 증가했으며 그 중 평판TV의 매출은 작년 동기 대비 무려 230% 성장한 것으로 나타남.

  - 특히 광저우, 상하이, 션쩐 등 대도시에서의 액정TV 구매량은 300%를 넘어서는 성장률을 기록함

  - TCL사의 경우 새로 출시한 ‘互联网’, ‘数字一体机’, ‘蓝光’ 등 액정TV 신제품들이 출시와 함께 TCL 전체 매출액의 70% 이상의 매출고를 올리는 것으로 나타나 평판TV 시장의 회복세를 증명함.

  - 이는 중국 정부의 농촌가구에서 신규 가전 구입 시 보조금을 지급하는 경기부양책이 큰 도움을 준 것으로 분석

5·1절 기간에 평판TV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중국 소비자들

□ 이유있는 중국 국내 브랜드의 선전과 해외브랜드의 치열한 시장쟁탈전

 ㅇ 중국 토종 브랜드들, 세계 금융위기 이후 경쟁력 향상을 위해 각종 대책 실시해

  - 전반적인 경기 침체와 함께 평판TV시장, 특히 액정TV시장의 수요는2009년 1분기 바닥을 치며 공장 설비이용률이 30% 수준으로 떨어지며 평판TV 역사상 최악의 위기 상황을 맞음.

  - 이에 중국 평판TV 업체들은 경영효율화, 선진기술 적극 도입 등을 통해 비용절감에 나섰으며 하이신의 경우 액정TV패널의 생산비용을 5~6%가량 절감함.

  - 또한 5·1절을 앞두고 신제품 출시와 적극적인 마케팅 공세로 5·1절 연휴 기간을 시장 침체에서 벗어나는 호기로 적극 활용함.

 ㅇ 해외 브랜드들, 중국 평판TV시장에 적극 뛰어들 준비

  - 2008년 한 해 중국 평판TV시장에서 금액기준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삼성전자는 최근 LED TV를 성공적으로 런칭한데 초슬림 PDP TV 제품도 선보일 계획으로 5·1절에 중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거리 마케팅을 펼치며 홍보에 주력함.

  - LG 전자 역시 중국 CCTV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CCTV 로고가 들어간 파트너십 로고를 공동 사용함으로써 점진적인 브랜드 인지도 제고 작업에 들어간 상태임.

  - 기타 세계 3위 LCD 업체인 대만 AUO 등 중국 평판TV시장의 성장세를 타고 2009년 물량 공급량을 전년 대비 40% 이상 증대하겠다고 밝히는 등, 향후 중국의 평판TV 시장이 세계 각국 브랜드들의 각축장이 될 것으로 예상됨.

□ 전망 및 시사점

 ㅇ 2009년 1분기 전 세계 평판TV시장이 수요 침체 및 공급과잉 상태에 빠지면서 평판TV 제품과 관련 부품들의 단가가 일제히 하락하면서 내리막길을 걸었으나 최근 중국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관련 제품들의 가격이 다소간 상승할 것으로 예상됨.

 ㅇ 또한, 중국 평판 TV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우리 기업들의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중국시장 진출기회 모색이 필요함.

자료원 : 中国电子报， 第一财经日报， 21世纪经济报道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