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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에서 생활자로 변화하는 일본인
  • 경제·무역
  •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우상민
  • 2009-05-18
  • 출처 : KOTRA

 

소비자에서 생활자로 변화하는 일본인

- 변화하고 있는 일본인들의 소비에 맞춰 기업들도 변신 중 –

- 가치를 중시하는 일본 생활자들에게 맞춘 시장 진출전략 필요 –

 

 

 

□ 소비대국 일본, 소비하지 않는 일본인

 

 ○ 2007년 기준 내수시장 규모 4조5000억 달러로 미국에 이어 단일국가로는 세계 2위의 소비대국인 일본

 

 ○ 최근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로 인해 소비가 점차 줄고 있음.

  - 일본의 소비 증가율은 2005년 1.8%, 2006년 1.1%였으나 2007년 이후 0%대로 떨어져 2007년 0.9%, 2008년 0.3%로 추계 또는 예측되며, 2009년 소비 증가율도 0.4%로 예상됨.(규슈경제조사협회)

 

 ○ 2008년 금융위기로 경기가 침체되면서 일본인들의 소비는 더욱 줄고 있음.

 

□ 변화하는 일본의 유통기업

 

 ○ 변화하는 소비자에 맞춰 일본의 2대 유통 대기업은 지금 변신 중

  - 일본을 대표하는 2대 유통기업인 세븐 &아이홀딩스와 이온은 최근 소비자의 소비행태 변화에 맞춰 디스카운트 스토어를 전개하고 점포 전개 전략도 수정하는 등 변신을 꾀하고 있음.

 

 ○ 세븐&아이홀딩스, 식료품 디스카운트 스토어 재전개

  - 세븐 &아이홀딩스는 사이타마현 카와구치시의 이토요카도 카와구치역 앞점을 작년 11월 ‘더 프라이스’라는 디스카운트 스토어로 전환함.

  -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일본에서 디스카운트 스토어는 성립하지 않는다’라고 말하며, 2002년 야마다전기에 디스카운트 스토어 ‘다이쿠마’를 매각했던 세븐 &아이 홀딩스의 스즈키 회장이 고객이 변했다면서 디스카운트 스토어를 재전개하고 있는 것

  - 소량 포장의 식료품을 저렴한 가격에 내놓은 ‘더 프라이스’는 2009년에 약 20개 점포를 우선 전개할 예정

 

세븐 &아이홀딩스가 전개하는 디스카운트 스토어 '더 프라이스'

자료원 : 이토요카도 홈페이지

 

 ○ 이온, 가격인하에 점포 전개 전략도 수정

  - 이온은 지난 3월 18일 가격전략설명회에서 약 5100개 품목의 가격을 인하함.

  - 이 설명회에서 이온의 오카다 사장은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지 못하고 타사보다 가격인하가 늦었습니다. 반성합니다”라고 말했음.

 

3월 19일 주요 일간지에 게재된 이온 반성 광고

자료원 : 요미우리 신문

 

  - 또한 이온의 점포 전개 전략도 변화하고 있는데 이온은 교외에 거대 쇼핑센터를 만들어 여러 지역의 고객을 흡수하는 전략에서 소형점포를 도심에 전개하는 전략으로 전환을 꾀하고 있음.

  - 교외 쇼핑센터는 저렴한 임대료로 여러 지역의 소비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장점이 있었지만 지난해 유가상승 등으로 차로 쇼핑을 오는 손님이 줄자 도심에 소규모 슈퍼를 전개하는 방향으로 전환하고 있음.

  - 이온은 사이타마현에 22만㎡의 쇼핑몰을 지어 도쿄와 치바현 일부까지 상권으로 설정했지만 지난 3월 24일 카와구치 시내에 소규모의 식품슈퍼를 열어 걸어서 혹은 자전거로 쇼핑을 할 수 있도록 함.

 

□ 새로운 형태의 소비행동에 나선 일본인

 

 ○ ‘COSTSO’ 공동 구매단을 조직하는 일본인

  - 미국의 회원제 도매점인 COSTSO를 찾는 쇼핑객이 최근 부쩍 늘고 있음.

 

일본의 COSTCO 매장

자료원 : 야후재팬

 

  -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살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수입품도 살 수 있기 때문임.

  - 1999년 일본에 진출해 현재 일본 전역에 8개 매장을 전개 중인 COSTCO. 그러나 진출 초기에는 평이 좋지 않았음. 일본 가정의 냉장고나 부엌 찬장에 들어가지 않을 정도로 대용량 포장으로만 판매했기 때문

  - 최근 COSTSO에 쇼핑객이 늘고 있는 것은 공동구매를 하는 고객이 많아졌기 때문. 친구나 친척 혹은 인터넷 등에서 공동구매단을 조직해 COSTCO에서 물건을 구입, 주차장 등에서 필요한 만큼씩 나눠감.

  - 점포가 변하지 않으면 점포에 맞춰 쇼핑객이 변화하고 있는 것

 

 ○ 명품 렌탈서비스에 몰리는 일본인들

  - 명품 브랜드를 가장 좋아하는 사람들 중 빠지지 않는 사람이 바로 일본인

  - 에르메스, 구찌, 프라다, 루이비통, 샤넬 등 명품 브랜드를 좋아해 세계적으로 유명한 명품 브랜드 중 일본에 매장을 전개하지 않는 브랜드가 없을 정도

  - 그러나 불경기로 작년부터 일본에 진출한 명품 브랜드의 매출이 크게 줄고 있음.

  - 이런 상황에서 일본에 최근 새롭게 생겨난 것이 명품가방 렌탈서비스 Cariru

  - 작년 6월부터 사업을 시작해 현재 회원이 1000명이 넘는다고 함.

  - 이용요금은 한 달을 빌릴 경우 실제 판매가격의 5% 정도

  - 가방, 구두는 자기 것만 쓴다고 생각했던 일본인이었지만 이제는 렌탈에 대한 거부감도 거의 없다고 함.

 

□ 소비자에서 생활자로 변화하는 일본인

 

 ○ 21세기 기업은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가치관을 발견하게 해줘야

  - 닛케이비즈니스는 고도성장기나 버블기에는 소비 자체가 의미 있었지만 이제 단순히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입해 소비하는 것 자체에서 의미를 찾는 시대는 지났다고 평하면서 소비자는 20세기의 단어로 이제 생활자라는 표현이 어울린다고 함.

  - 일본은 출산율 저하와 고령화로 이제 소비대국이라는 수식어가 어울리지 않는다면서 21세기에는 상품이나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가치관을 발견하도록 하는 것이 기업의 사명이라고 함.

 

 ○ 변화하고 있는 일본인에 맞춰 우리 수출기업도 변화해야

  - 지난해부터 경기가 악화되면서 일본인들의 소비는 가치지향적으로 변화하고 있음.

  - 단순히 귀엽고 예쁘고 새로운 물건에 지갑을 열던 일본인들이 가격 대비 가치를 꼼꼼히 따지고 있음.

  - 닛케이비즈니스는 이를 일본 소비자들이 이제 생활자로 변화했다고 보고 있는 것

  - 일본시장에 진출하고자 하는 우리 수출기업도 이제는 소비자 일본이 아닌 생활자 일본을 노려야 함.

 

 

자료원 : 닛케이비즈니스, 요미우리 신문, 규슈경제조사협회, 인터넷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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