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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가전통판회사 사장에게 묻다
  • 경제·무역
  • 일본
  • 후쿠오카무역관 우상민
  • 2009-05-11
  • 출처 : KOTRA

 

일본 최대 가전통판회사 사장에게 묻다

- 소비자에게 필요한 기능만 넣고 가격은 낮춘 제품이 인기 –

- 한국제품 중 우수한 제품 많아 마케팅 여하에 따라 일본시장에서 성공할 가능성 커 -

 

 

 

일본 최대 가전통판회사 쟈파넷 타카타의 타카타 사장을 만나 일본 가전시장 트렌드와 한국제품의 진출 가능성을 들었다.

 

□ 쟈파넷 타카타

 

 ○ 회사 개요

 

회사명

株式社ジャパネットたかた(쟈파넷 타카타)

소재지

나가사키현 사세보시

설립연도

1986년

대표자

高田 明(타카타 아키라)

자본금

1억 엔

매상고

1,371억 엔(2008년)

종업원

345명(2008년 1월 현재)

자료원 : 쟈파넷 타카타 홈페이지

 

 ○ 대표자 약력

 

- 1948년 나가사키현 히라도시 출생

- 1971년, 오사카 경제대학 경제학부 졸업

- 사카무라 기계제작소 입사

- 1974년, 아버지가 경영하는 카메라회사에 입사

- 1986년, 독립, 주식회사 타카타 설립

- 1990년, 라디오 쇼핑 개시

- 1994년, TV 쇼핑 개시

- 1999년, 쟈파넷 타카타로 회사명 개명

- 현재 매상고 1000억 엔을 넘는 일본 최대 가전통신판매 회사 운영 중

자료원 : 위키페디아

 

 ○ 쟈파넷 타카타는 가전제품 통신판매회사 중 최고의 매출을 기록

  - 가전제품에 특화해 사세보시 본사 스튜디오에서 자체 판매 프로그램을 제작해 판매

 

 ○ 타나타 사장은 본인이 직접 호스트로 쇼핑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일본에서 상당한 인기를 누리고 있음.

  - 60세가 넘은 지금도 본인이 직접 제품을 설명하며, 판매하기 때문에 일본 가전시장의 트렌드를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고 평가받음.

 

□ 일본 가전시장 트렌드

 

 ○ 복잡한 다기능제품보다 심플한 제품이 인기

  - 최근 몇 년간 일본시장에 출시된 제품을 보면 너무 복잡한 기능이 많이 추가됐다는 느낌임.

  - 실제로 현장에서 고객과 접촉을 하며, 판매를 하다 보면 고객은 오히려 복잡한 기능들이 많이 탑재돼 있는 제품보다 꼭 필요한 기능만 탑재돼 있는 심플한 제품을 찾고 있음.

  - 예를 들어, 비디오 카메라는 깨끗하게 잘 찍히면 그것으로 고객은 만족함. 요즘 출시되는 비디오 카메라의 기능 중 실제로 소비자들이 쓰는 기능은 40%에도 미치지 못함.

 

 ○ 심플한 저가제품이 오히려 인기

  - 2008년, 소프트뱅크의 휴대폰 판매가 급신장했는데 매출 급신장 주역은 바로 심플 휴대폰이었음.

  - 소프트뱅크가 2008년, 애플사의 아이폰을 야심차게 내놓았지만 아이폰이 매출 신장의 주역이 아니었던 것

  - 소비자들은 불필요한 기능을 빼고 자신들에게 필요한 기능만 넣은 제품, 불필요한 기능을 넣지 않아 싼 제품에 오히려 지갑을 열고 있음.

 

□ 한국상품에 대한 평가

 

 ○ 한국상품도 상당히 우수하다고 생각함.

  - 한국의 전자제품은 현재 일본의 제품에 비해 크게 뒤지지 않는다고 생각함.

  -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는 일본의 소니, 샤프, 파나소닉과의 경쟁에서도 뒤지지 않으며, 오히려 시장점유율이 월등히 우위인 제품도 많음.

 

 ○ 쟈파넷 타카타도 한국제품을 판매해 큰 성과를 거둔 바 있음.

  - 쟈파넷 타카타가 취급한 한국제품은 가라오케 마이크나 보이스 레코더, MP3 등이 있음.

  - 가라오케 마이크는 40만 대 가량 팔렸으며, 보이스 레코더는 1년에 4만 대가량 팔림. 일본 전체의 보이스 레코더 판매량이 연간 60만 대이므로 4만 대는 높은 판매량임.

 

□ 한국기업에 대한 당부

 

 ○ 일본시장은 특수한 시장인 것을 인식해야 함.

  - 한국의 전자제품이 세계적으로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지만 일본시장에서는 크게 성공하지 못했음.

  - 이는 일본시장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결과라고 생각함.

 

 ○ 설명서를 일본어로 충실하게 만들어 진출해야 함.

  - 품질이 좋아 몇 년 전 한국에서 한 제품을 수입했는데 일본어 설명서가 충실하지 못해 판매할 때마다 고객으로부터 추가 설명을 요청하는 전화나 항의전화를 받은 기억이 있음.

  - 이 제품 때문에 고객센터에 업무 로드가 가중돼 결국 판매를 포기함.

  - 일본시장에 제품을 판매하기 위해서는 설명서를 일본어로 충실히 만들어야 함.

  - 특히 일본인들은 세세한 것까지 신경쓰므로 설명서를 꼼꼼히 만들어야 함.

 

 ○ 불량품에 대한 확실한 대처가 필요

  - 현재 일본 가전시장에 진출하기 어려운 이유 중 하나로 AS에 대한 대응을 이야기하는데 AS는 고객에게 신뢰를 주는 매우 중요한 요소임. 일본 전국에 AS센터를 세우라는 말은 아님.

  - 한국기업은 AS 측면에서 다른 어떤 국가보다 일본시장에서 유리한 측면이 있음.

  - 불량품이 발생했을 때 새제품으로 교체해 준다고 하면 누구든 사려는 마음을 가질 것임. 한국은 일본과 지리적으로 가까우므로 이렇게 불량품에 대처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음.

 

 ○ 참신한 아이디어제품으로 일본시장 공략해 볼만

  - 일본사람들이 한국제품하면 아이디어가 훌륭한 상품이 많다고 생각함.

  - 한 가지 아이디어를 말하자면, 요즘 일본사람들이 엔고의 영향으로 한국관광을 많이 가는데 단순히 한글을 액정에 대고 그리기만 하면 일본어로 무엇인지 나타내주는 단순한 기능의 제품을 일본시장에 내놓는다면 아주 잘 팔릴 것으로 생각됨. 전자사전이 있기는 하지만 전자사전은 너무 복잡함.

 

 

자료원 : 쟈파넷 타카타 사장 인터뷰, 쟈파넷 타카타 홈페이지, 위키페디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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