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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폴크스바겐사와 포르쉐사의 합병 발표
- 투자진출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09-05-08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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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 폴크스바겐사와 포르쉐사의 합병 발표
- 포르쉐사의 인수계획에 이은 차선의 선택? –
□ 폴크스바겐사(VW AG)와 포르쉐(Porsche Automobil Holding SE)사의 주요 기업 정보
○ VW AG (주식회사)
- VW AG는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소재하는 유럽 최대의 자동차 제조사로, 기업 산하에 Audi, Bentley, Bugatti, Lamborghini, Seat, Skoda, Volkswagen 및 Scania 등의 자동차 브랜드를 생산하고 있음.
- 경제 위기 속에서도 2008년 한해 전년 대비 매출이 4.5% 상승한 1138억 유로를 기록하고 있고, 종사원이 37만 명에 이름. 특히Porsche Automobil Holding SE사는 현재 VW AG 의 지분을 50% 이상 보유하고 있음.
- VW사는 본사 및 주 생산거점인 볼프스부르트 외에도 브라운슈바이크, 켐니츠, 드레스덴, 엠덴, 하노버, 카셀, 잘쯔기터, 츠빅카우에 8개의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음.
- VW사는 다양한 자동차 브랜드 제조사로서 기술을 비용 절감형으로 융합시키고, 그럼에도 브랜드의 독자성을 유지하고 있는 기업으로 매우 긍정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음.
- 특히 VW AG 산하 VW사는 현재 실시 중인 폐차 프리미엄을 통해 가장 높은 판매상승을 보이고 있음.
○ 포르쉐사(Porsche Automobil Holding SE)
- 포르쉐사는 독일 슈투트가르트에 소재하고 있는 독일 자동차 기업으로 스포츠카를 전문으로 생산하는 Dr. Ing. h.c. F. Porsche AG가 유럽 AG로 등록하면서 설립된 회사로, 이전의 Porsche AG의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음.
- 이를 통해 기업 내 차량 개발, 조립, 생산 및 영업 분야 등이 분리됨.
- 특히 지난 2007년 건립 당시 폴크스바겐 AG의 지분을 30.9% 소유한 데 이어, 2009년 1월까지 지분을 50%로 높인 바 있음.
- 2008년 8월~2009년 1월까지 집계된 매출은 30억 4000만 유로에 달하며, 총 종업원 수는 12202명임.
□ 폴크스바겐사(VW AG)와 포르쉐(Porsche Automobil Holding SE)사의 합병 계획 및 언론 반응
○ 합병 계획 및 의의
- 5월 6일 독일의 대표적인 자동차 제조사인 VW(폴크스바겐)사와 Porsche(포르쉐)사는 합병 하기로 결정함.
- 이미 2008년 10월 26일 2009년까지 VW사의 지분을 75%까지 소유할 계획을 발표한 Porsche사는 2009년 1월 VW사의 지분을 50.75%까지 늘리면서 경영권을 장악하고자 함.
- 그러나 VW사의 지분을 사들이기 위해 Porsche사는 90억 유로의 대출을 신청하였고, 이러한 지분확보를 통한 부채에 의한 재정문제로 VW사를 인수하려던 계획을 바꿔 통합을 선언하기에 이름.
- 경영권 분배 등에 관한 결정사항은 4주 후에 발표 예정임.
- Welt지에 따르면, 향후 합병된 VW-Porsche사의 본사는 현재 VW가 소재하고 있는 볼프스부르크가 될 예정임.
- 합병 후 현재 생산 중인 10개의 브랜드는 병존할 것으로 보이며, 모든 브랜드의 독자성이 보장될 계획임.
- 또한 재정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자본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측근에 따르면 이는 자본금 확충에 대한 것으로 그 규모는 약 50억 유로에 이를 것으로 추정됨. 주 자본금 투입은 현재의 Porsche사의 보통주주와 우선주주의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이며 신규 투자자를 투입할 계획은 없는 것으로 알려짐.
- 이 양사의 합병으로 약 1210억 유로의 연 매출과 약 110억의 순 이익 창출과 함께 세계적으로 종사원 수 약 38만 명을 보유한 기업이 탄생하게 되며, 약 640만대에 이르는 차량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됨.
○ 합병계획에 대한 각 언론사의 반응
- 주요 언론은 VW와 Porsche사의 합병 소식에 일부 예외를 제외하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으며, 양 기업을 위한 좋은 해결책으로 보고 있음.
- 서로 기술력을 보유한 독일 중견기업이 서로 보완하며 경제 불황 속에서도 지속적인 발전을 해 나가고,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음.
- 현재 누가 합병된 기업을 이끌어 나가게 될 지 주목을 끌고 있는 가운데, 언론들은 이번 합병 결정이 올바른 선택이었는지에 대해서는 다소 엇갈린 입장을 보이고 있기도 함.
- 한편, 일각에서는 이러한 경쟁 구도 속에서 포르쉐가 패자가 될 것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음.
- Frankfurter Rundschau지는 이 합병에 대해 원래 VW사를 완전히 인수하고, 공동결정권 등의 형태로 니더작센주에서의 영향력을 강화시키고자 한 Porsche사가 이에 실패하고 선택한 차선책으로 평가하고 있음. 그러나 이 합병을 통해 노조 대표와 정계에 있어서는 향후 고용 삭감 결정 등에 대한 거부권 행사 등을 통한 이점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음.
- 경제 일간지 Handelsblatt은 이 합병을 현 Porsche사의 비데킹(Wendelin Wiedeking)이 원래 계획에서 실패한 후 차선으로 플랜B를 실천에 옮긴 것으로 평가하고 있으며, 현재Porsche 공동출자자이자 VW 감사역회장인 페르디난트 피에히(Ferdinand Piëch)씨가 역으로 VW에 의한 Porsche의 합병을 선호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음. 특히 Handelsblatt은 차기 기업 대표로 Porsche를 위기로부터 구제하고 세계적으로 높은 이윤을 창출하고 있는 자동차 제조사로 거듭나게 한 공로를 인정받고 있는 비데킹(Wendelin Wiedeking)씨를 차기 후계자로 주목하고 있음.
- 반면, Sueddeutsche Zeitung은 폴크스바겐의 전직 회장이었고 현재 감사역회장이자 Porsche의 공동출자자인 페르디난트 피에히(Ferdinand Piëch)의 합병에 있어서의 역할에 의구심을 표하며, 이 합병은 “좋은 기업 운영의 모든 규칙을 조롱하는 이해관계에 따른 연합”으로 보고 다소 비판적인 반응을 보임.
□ 향후 전망 및 시사점
○ 대체로 양사의 합병 소식에 긍정적인 반응이 주를 이루고 있는 가운데, 현재 성공적인 행보를 걷고 있는 두 제조사의 합병 성공의 관건은 각 제조사가 독자적으로 가지고 있는 강점을 잘 유지하는 데에 있다는 의견이 우세함.
○ 이번 합병으로 10개의 자동차 브랜드를 보유하게 되는 포르쉐/폴크스바겐사는 현재 자동차 산업의 위기를 함께 타개해나가며, 향후 유럽 최대의 자동차 브랜드로 현재의 입지를 한층 더 공고히 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GM사, 크라이슬러사, Opel사 등 기타 타 경쟁사들의 파산 및 인수 등에 대한 파급 효과와 함께 포르쉐/폴크스바겐사 합병이 자동차 업계 재편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자료원: 독일 일간지 Handelsblatt, Frankfurter Rundschau, Welt, Sueddeutsche Zeitung, n-tv 홈페이지, 및 KOTRA 자체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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