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對네덜란드 수출 15% 감소

- 2009년 들어 수출 급감, 수입은 더 큰 폭으로 감소 -

- 석유제품, 원동기, 화학원료, 반도체 등 수출 증가 -

- 당분간 감소세 지속 전망, 하반기 이후 회복 가능 예상 -

□ 1분기 對네덜란드 수출 15% 감소

 ○ 올해 1분기 네덜란드에 대한 우리나라의 수출은 약 11억 달러로 전년 대비 15.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對네덜란드 수출은 2007년부터 급격히 증가해 2008년에 42.7%로 대폭 증가했으나 금융위기 등의 영향으로 2009년 들어 감소세로 돌아섬.

對네덜란드 수출·입 현황

(단위 : US$ 백만, %)

자료원 : KOTIS

 ○ 한편 우리나라의 對네덜란드 수입은 최근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다가 2009년 1분기 기준 전년 대비 62.9%나 감소해 금액으로는 3억8000만 달러 수준에 그침.

□ 석유제품, 원동기, 화학원료, 반도체 등 수출 증가

 ○ 2009년 1분기 기준, 우리나라의 對네덜란드 수출품목은 석유제품,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자동차부품, 고무제품 등이 상위 5개 품목으로 전체수출의 76%를 차지하고 있음. 특히 경유의 수출이 6억 달러로 300% 이상 급증하면서 석유제품의 수출이 전체수출의 55%를 차지함.

 ○ 전반적인 수출감소로 수출 상위 30개 품목 중 11개 품목이 전년 대비 증가세를 보였고 19개 품목은 감소세를 보임. 수출이 증가한 품목은 석유제품, 원동기 및 펌프, 정밀화학원료, 철강판, 합성수지, 반도체 등임. 최대 수출증가 품목은 철강판으로 723%나 증가했고 철강재 용기 및 체인, 평판디스플레이 및 센서 등도 200% 이상 증가세를 보임.

對네덜란드 품목별 수출

(단위 : US$ 천, %)

자료원 : KOTIS     

 ○ 수출이 감소한 품목은 무선통신기기, 컴퓨터, 자동차부품, 고무제품, 공기조절기 및 냉·난방기 등이며, 최대 감소품목은 건설광산기계로 96%가 감소함. 50% 이상 감소한 품목으로는 자동차, 플라스틱제품, 사무기기, 선박해양구조물 및 부품 등으로 나타남.

□ 전망

 ○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네덜란드의 수출 및 제조업 생산이 급격히 낮아졌고 실업률도 높아지는 등 전반적인 경제상황이 지속 악화됨. 따라서 현지 수요 감소에 따라 對네덜란드 수출은 당분간 감소세를 보일 전망임.

 ○ 한편 최근 경기불황을 극복하기 위한 정부의 지원정책이 추진되고 있고 반도체 등 일부 품목을 중심으로 바닥론이 나오고 있어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나타남. 우리나라의 對네덜란드 수출도 감소세가 점차 완화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하반기 이후에는 전년 수준으로 수출이 회복될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KOTIS 무역통계, 암스테르담KBC 조사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