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PC․핸드폰 수요부진으로 반도체 판매 저조

- 전 세계 IT 제조업체 신규주문은 2004년 이래 최저치 -

 

 

 

□ IT산업 동향

 

 ○ 개요

  - IT 제조업체의 신규주문은 2004년 이래 최저치 수준으로 떨어짐.

  - 컴퓨터, 커뮤니케이션, 부품의 3대 IT 세부품목 모두 주문량이 출하량 수준 이하로 떨어졌으며 특히, 컴퓨터 재고는 15년 이래 최저치 수준

  - 극심한 경기침체로 소비자 지출이 급감해 PC, 핸드폰, 반도체 등 IT 부문의 실적과 전망이 모두 어두워졌음.

 

IT 세부품목별 주문 및 출하 동향

(단위 : US$ 억, %)

품목	구분	2009.1	2008.12	2008.11	2008.1	전월비	전년비
컴퓨터	신규주문	23.48	24.48	28.91	29.33	-4.1	-19.9
	출하	26.91	24.95	35.09	35.09	7.9	-23.3
	주문·출하 비율	0.87	0.98	1.23	0.84	-11.1	4.4
	재고	11.16	12.62	12.20	14.46	-11.6	-22.8
커뮤니케이션	신규주문	53.18	52.55	55.40	54.59	1.2	-2.6
	출하	54.52	52.62	58.68	57.13	3.6	-4.6
	주문·출하 비율	0.98	1.00	0.94	0.96	-2.3	2.1
	재고	101.76	102.59	99.16	94.20	-0.8	8.0
부품	신규주문	32.43	32.38	33.87	40.93	0.2	-20.8
	출하	34.29	34.47	34.81	41.20	-0.5	-16.8
	주문·출하 비율	0.95	0.94	0.97	0.99	0.7	-4.8
	재고	64.74	64.77	67.46	65.38	0.0	-1.0

자료원 : SIA

 

 ○ 반도체

  - 반도체산업협회(SIA)는 전 세계 반도체 판매량이 2009년 1월 153억 달러로 2008년 12월에 비해 11.9% 감소했다고 발표

  - 매년 초 반도체 판매가 감소하는 특성을 보이기는 하나 지난 18년 동안의 평균 감소율이 2.6%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하락폭이 매우 큼.

  - 조지 스칼리스 반도체산업협회 회장은 PC, 핸드폰, 자동차 및 소비자 제품 등 수요를 이끌어내는 주요 요인이 되는 제품들이 아직 경기침체를 벗어나지 못해 반도체 전 부문에 걸쳐 판매가 감소하고 있다고 설명. 한편, 재고 수준이 매우 낮고 전망이 개선되리라는 신호도 나타나고 있다고 언급

  - 또한, 메모리 시장은 2008년 전반에 걸쳐 심각한 가격하락 압력을 받아 판매도 상당히 감소했으나 다른 반도체 제품부문은 2007년과 유사한 수준을 지켰다고 함.

  - 전 세계적으로도 판매 감소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특히 일본과 중국이 포함된 아시아 태평양지역의 판매가 가장 크게 감소함. 이에 비해 북미지역 판매 감소율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남.

  - 미국 반도체 시장은 2008년 4.3% 감소하면서 총 수익 415억 달러를 기록, 현재 세계 반도체 시장의 17.5%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3년까지 미국 전체 반도체 시장은 480억 규모로 16.3% 성장할 것으로 전망

 

전 세계 반도체 판매동향

자료원 : Mercurynews

 

 ○ PC

  - 시장조사기업 IDC는 2009년 PC 판매가 4.5%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으며, 또 다른 시장조사기업 가트너는 PC 수요가 줄어 2009년 출하량이 2억5700만 대로 2008년에 비해 11.9% 감소할 것이라 분석

  - 특히, 노트북 및 일명 넷북으로 불리는 초경량 미니 노트북의 수요는 비교적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측한 반면, 데스크톱 PC 판매가 급격히 감소할 것으로 봄.

  -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미니 노트북을 제외한 노트북은 2.7% 증가한 13억4600만 대, 미니 노트북은 79% 급증한 2100만 대 증가하는 반면, 데스크톱 PC는 31.9% 급감한 10억1400만 대가 될 것으로 추정

  - 테크놀로지 비즈니스 리서치에 따르면 HP, 델, 레노보, 애플 등이 내놓은 PC의 가격이 2008년 4/4분기에 5% 하락했다고 발표

 

 ○ 핸드폰

  - 핸드폰 시장은 2008년 전체 12억2000만여 대로 6% 성장했으나 경제위기가 본격화되며 연말로 갈수록 수요 저조

  - 세계 1위 노키아의 점유율은 연초 40.4%에서 4분기 37.7%로, 소니에릭슨은 9%에서 7.5%로, 모토로라는 11.9%에서 6.9%로 각각 낮아짐. 반면, 삼성전자는 13.4%에서 18.3%로, LG전자는 7.1%에서 8.9%로 증가하는 등 우리기업들이 선전

  - 가트너는 2009년 내 핸드폰 수요가 되살아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

 

 ○ 반도체 장비

  - 북미의 반도체 제조장비 회사로 들어온 주문은 2009년 1월 2억8560만 달러로 2008년 12월에 비해 절반 가량, 2008년 1월에 비해 75% 급감

  - 현지 진출한 우리 반도체 제조장비 기업인 KSM에 따르면 2009년 2~3월 주문은 1월보다 더 줄어 업계가 어려운 시기를 맞고 있으며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등 북미 주요 반도체 제조장비 회사들은 2009년 4월 바닥을 친 이후 11월쯤 회복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

 

반도체 장비 출하량 동향

자료원 : Mercurynews

 

□ 주요 업계동향

 

 ○ 어플라이드 머티리얼, 태양에너지 패널 계약 대폭 축소로 울상

  - 최근 태양광전지 제조장비분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는 세계 최대 반도체장비 제조회사인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은 2008년 3월 발표했던 사상 최대 수준 19억 달러 규모의 태양에너지 패널 계약이 경기침체로 2억5000만 달러로 대폭 축소돼 울상

 

 ○ 인텔, 고전 끝에 최강자 위치 흔들릴 수도

  - 세계 최대 반도체 기업인 인텔도 글로벌 경기침체로 고전, 최강자의 위치가 흔들릴 수 있다고 포브스가 분석

  - 반도체에서는 고전하고 있는 반면, 초경량 미니 노트북인 ‘넷북’이 소비자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 위안이 됨.

  - 전문가들은 차세대 반도체 개발 투자를 연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측하면서 PC업계 내 인텔의 영향력이 줄어들 것으로 관측

 

□ 전망 및 시사점

 

 ○ 주요 시장조사기업과 전문가들은 2009년 내 PC와 핸드폰 수요가 회복하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보며, 이에 따라 주요 부품인 반도체 판매도 부진할 것이라는 어두운 전망

 

 ○ 우리기업들은 이러한 시장상황에 잘 대처해야 하며 2008년 경제위기의 어려움 속에서도 소비자 니즈를 잘 반영한 제품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핸드폰 시장점유율을 끌어올린 삼성과 LG의 사례도 벤치마킹할 필요 있음.

 

 ○ 반도체 시장에서는 낮은 가격에 기본 부품을 생산하거나 기술적으로 특화된 제품을 생산하는 방법이 성공 가능성이 있을 것이며, 소규모 기업은 특화상품이나 신제품 개발을 통해야 대기업과 경쟁할 수 있을 것임.

 

 

자료원 : 진출기업 인터뷰, SIA, Gartner, Mercurynews, SF Chronicle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