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플라스틱산업 선전

- 플라스틱 산업 규모 150억 달러 수준 -

□ 터키 플라스틱 산업, 경제위기 속 선전

 ㅇ 연간 150억 달러 규모의 터키 플라스틱산업이 국제적인 경제 위기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밝은 전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ㅇ 터키 플라스틱 산업의 대표기관 중 하나인 PAGEV(Turkish Plastic Manufactures Research, Development and Training Foundation)의 Mr. Selcuk Aksoy 회장은 최근 터키 일간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터키 플라스틱 산업이 글로벌 경제위기에도 선전하고 있다고 밝힘.

 ㅇ Aksoy 회장은 인터뷰에서 현재 5000여 개 이상의 생산업체가 플라스틱 산업에서 활동 중으로 세계적인 경제 위기가 본격화된 2009년 1~2월에도 전년동기대비 거의 동일한 수준의 수출을 기록하고 있어 하반기 들어 경기가 회복된다고 가정할 때 올해 실적 역시 전년과 유사하거나 증가세를 기록할 것이라고 언급함.

 ㅇ 이같은 터키 플라스틱산업의 선전 이유에 대해 Aksoy 회장은 터키 내 플라스틱 생산이 완제품 소비재보다는 산업용 중간재 중심으로 이뤄져 있기 때문으로 분석함.

  - 플라스틱 제품의 주요 사용처는 포장산업(40%), 건설업(30%) 및 가전, 자동차 산업 등임.

 ㅇ 또한, 유가 하락에 따른 플라스틱 원료 가격인하 역시 플라스틱산업 선전의 주요 이유임.

  - 원재료 비용이 총 생산비용의 65~70%가량을 차지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플라스틱 산업계에서 원재료 가격인하는 큰 도움이 될 것임.

□ 플라스틱산업 현황

 ㅇ 터키는 유럽 내 대표적인 플라스틱 가공, 생산국으로 가공능력만으로는 세계 6위를 차지할 정도로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음.

  - 특히, 터키 플라스틱 산업은 2001년 이후 크게 발전하기 시작해 현재는 약 5000개 이상의 제조사에서 25만 명 이상의 근로자들이 종사하고 있을 정도로 활성화됨.

 ㅇ 터키의 플라스틱 수출 역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데, 2008년 터키의 플라스틱 수출은 30억 달러를 기록함.

  - 또한, 순수 플라스틱 수출 외 자동차 및 가전제품 등 연관산업 내 수출을 고려할 때 수출량은 70억~80억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됨.

 ㅇ 터키 플라스틱 제품의 주요 수출국으로는 EU 회원국을 들 수 있으나, 2009년 경제 위기를 계기로 북아프리카, 중동국가로의 수출을 확대하고자 하고 있음.

□ 시사점

 ㅇ 터키 플라스틱산업은 다른 여타 산업에 비해 세계적 경제위기의 영향을 덜 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이에 따라 터키 플라스틱 산업계에서는 올해 성장목표를 5% 이상으로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ㅇ 플라스틱 가공이 터키 플라스틱산업의 중심이 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이 같은 터키 플라스틱 산업의 선전 및 성장 노력은 관련 석유화학제품의 수입 증대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됨.

 ㅇ 따라서, 관련 우리 업계에서는 터키의 대형 플라스틱 제조사들의 생산 계획이나 투자 계획 등을 수집, 이에 따른 수출기회를 노려보는 전략이 필요함.

자료원 : Hurriyet, 센터자료 종합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