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경제 1분기 결산

- 거의 모든 경제분야에 있어 부진을 면치 못함 -

- 3월을 기점으로 일부 경제지표 회복 조짐 -

□ 2008년 동기대비 전반적으로 경기침체

 ○ 국립경제연구소(National Social Economic Forecasting Centre)장 Le Dinh An에 의하면 국내총생산 증가율은 약 4~4.5%로 전년 동기 대비 2.5% 감소

 ○ 감소원인은 2009년 1~2월간 공업생산 감소, 수출 부진, 서비스부문 위축, 외국인 직접투자 감소

 ○ 대부분의 국내외 경제전문가가 예측한 바와 같이, 1분기 공업생산량은 단지 2.5% 증가한 38억 달러에 그침. 이는 최근 몇 년간 최소로서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이라 할 수 있음.

□ 주요 공업분야 침체가 더욱 두드러짐.

 ○ 철강, 신발, 오토바이, TV 등 그동안 베트남 경제의 근간을 이루었던 분야의 급속한 침체

  - 특히 에어컨, 유리, 자동차타이어 분야의 경우 전년 동기 대비 50~60%에 이를 정도로 급속한 침체를 경험

□ 대외분야 역시 극심한 침체 경험

 ○ 1~2월간 수출총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

  - 글로벌 경기침체의 영향으로 미국, 일본, EU, 중동, 아프리카 등 베트남 주요 수출국의 수입수요 감소가 주원인

□ 외국인 투자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함

 ○ 외국인 및 정부투자액 감소, 복잡한 투자절차, 세제 관련법규 개선 지연 등으로 인해 건설, 프로젝트 분야 역시 저성장 경험

 ○ 외국인 투자 부진으로 인해 외국인 방문자 감소, 관광수입 감소

  - 베트남 기획투자부(Ministry of Planning and Investment)에 의하면 2월 외국인 방문객 수는 32만 명으로,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5% 감소한 수치

□ 국내 소매시장 역시 급격한 위축

 ○ 2009년 1~2월간 총 매출액이 47억5000만 달러에 불과한 바,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4에 불과한 규모

□ 베트남 경제부진의 주요 원인

 ○ 베트남 중소기업의 자금사정 악화

  - 정부에서 100만 달러 규모의 투자촉진책을 시행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자부담 등으로 인해 중소기업의 감당여력이 뒷받침되지 않고 있음.

 ○ 베트남 수출기업의 부진 역시 내수부진 가속

  - 글로벌 경기침체로 인해 마땅한 수출선을 찾지 못해 정부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베트남 수출기업의 경영사정은 여전히 악화

□ 다각도로 내수경기 진작을 위해 노력 중

 ○ 정부당국 및 관련협회, 단체 등에서 내수경기 진작 노력 중이나 개인수입 감소, 기업 구조조정 강화로 인한 구매력 감소에 따라 내수경기 역시 부진을 면치 못함.

 ○ 내수경기 진작만이 유일한 해결책이라는데 많은 분야에서 의견을 같이 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다양한 규제개혁, 경기부양책 마련 중

□ 3월을 기점으로 조금씩 회복기미

 ○ 3월을 기점으로 수출실적 개선 조짐

  - 1~2월에 비해 3월 수출계약 성사 건이 다소 증가하는 등 경기침체의 바닥을 치고 올라오는 것이 아니냐는 긍정적 전망도 존재

 ○ 정부의 대출 이자율 완화정책 효과

  - 수출기업에 대해 정부지원을 통한 저리대출을 감행하고 있는 바, 3월을 기점으로 실효을 거두고 있음. 이에 따라 3월 총수출액은 38억~40억 달러에 이를 전망

 ○ 소비자 물가상승률 역시 3월 기점으로 안정

  - 정부의 강력한 물가상승률 억제정책으로 인해 3월 물가상승률은 0.6%에 그침.

  - 특히 생활필수품을 중심으로 물가상승률 억제정책을 시행하고 있는 바, 현재까지 이 정책은 나름대로 성공적이라 할 수 있음.

자료원 : 호찌민 KBC 자체조사, Saigon Tim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