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TV홈쇼핑 시장, 외자 三國

□ 대만 TV홈쇼핑 시장, 외자 진출 현황

 ○ 2004년 하반기에 우리홈쇼핑(現, 롯데홈쇼핑)이 대만 금융지주회사 富邦그룹과 TV홈쇼핑 합자법인(Fubon Multimedia Technology Co., Ltd.)을 설립하여 대만 TV홈쇼핑 시장에 진출.

  - 2005년부터 TV홈쇼핑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富邦momo홈쇼핑은 2008년부터는 오프라인 유통시장에도 진출하며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는데 오프라인 유통매장 momo藥妝의 경우 현재 수도권 타이베이 지역에 총 11개 점을 보유하고 있음.

 ○ 2008년 초에는 싱가포르 트랜스팩(Transpac)그룹이 대만 최대 TV홈쇼핑 업체 東森그룹 산하의 東森得易購를 90억 대만달러에 인수합병함.

  - 東森TV홈쇼핑의 경우 최초로 대만 TV홈쇼핑 시장에 투입한 만큼 축적된 명성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어 대만 TV홈쇼핑 시장에서 약 2/3 비중에 달하는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

 ○ 올해 3월 27일에는, 일본 미쓰이물산(三井物產)이 약 1년 여 간의 조율 끝에 대만 3대 TV홈쇼핑 中信Viva를 인수합병.

  - 일본 마쓰이물산의 대만 내 주요 투자사업분야는 중공업/식품/전자/의류/보험 종목으로, 이번 인수합병을 계기로 TV홈쇼핑 시장 내 주요 공급선으로서의 입지를 확보할 계획으로 추후 일본의 미용/보건 등 유력 상품을 대만 시장에 영입할 계획.

  - 동시에 대만 TV홈쇼핑 업체 인수합병을 통해 대만을 발판으로 삼아 중국 및 태국 등 동남아 등지의 화교경제권 TV홈쇼핑 시장 진출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함.

  - Viva는 대만 3대 TV홈쇼핑 업체로 약 500여 명의 직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2008년 영업수익은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2007년 영업수익은 35억 대만달러)한 약 50억 대만달러임.

  - 현재 운영 중인 Viva 1채널의 경우 도회지 여성 소비자층을 타켓으로 설정하고 있으며 영업수익 중 생활용품의 비중이 약 1/3 이상, 건강식품이 약 20% 이상 차지하고 있음.

  - 추후에는 일본 마쓰이물산의 공급선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으로, 특히 미용상품 분야를 강화할 예정.

대만 3대 TV홈쇼핑

자료원 : 공상시보, 경제일보 정리

□ 외자, 대만 TV홈쇼핑 시장은 곧 중국 및 동남아 TV홈쇼핑 시장으로 가는 길목이다.

 ○ 일본 미쓰이물산이 Viva홈쇼핑을 인수합병함에 따라 대만의 TV홈쇼핑 시장은 그야말로 한국/싱가포르/일본의 외자 삼국시대 형국을 이루게 됨.

 ○ 따라서 대만 TV홈쇼핑 시장은 이제 더 이상 본토 업체를 위한 무대가 아닌 외자 기업의 화교경제권 TV홈쇼핑 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되어 추후 대만 시장을 비롯한 중국 및 동남아 TV홈쇼핑 시장에 해외상품 마케팅의 경로가 될 것으로 예상됨.

  - 실제로 東森홈쇼핑의 경우 2008년 싱가포르 트랜스팩 그룹에 인수합병된 이후 중국 시장 개척을 위한 고위층의 중국 왕래가 잦은 것으로 파악되었으며, 富邦momo홈쇼핑의 경우 일전에 한국 롯데홈쇼핑과 공동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짐.

  - 또한 미쓰이물산 역시 대만 TV홈쇼핑 시장 진출을 통해 중국 및 동남아 일대 TV홈쇼핑 시장 진출하려는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외자의 대만 TV홈쇼핑 시장에 대한 중시도가 반증되고 있음.

자료원 : 工商時報, 聯合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