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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소 제조업체, 한국과 제휴로 엔고・원저 탈출
  • 경제·무역
  • 일본
  • 나고야무역관 이경석
  • 2009-03-18
  • 출처 : KOTRA

 

일본 중소 제조업체, 한국과 제휴로 엔고·원저 탈출

-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선택이 아닌 필수조건으로 -

- 태양전지, LED 등 유망분야에서 일반기계 제조업까지 –

 

 

 

□ 엔고·원저로 인한 위기를 한국업체와의 제휴로 해결(쿠로이츠 – 마이키)

 

 ○ 쿠로이츠(クロイツ, KREUZ)사는 범용 버(Burr)제거장치사업으로 한국 마이키사와 업무제휴함. 쿠로이츠가 주요유니트를 수출하고, 마이키가 완성품으로 현지 자동차메이커 등에 판매함

 

 ○ 쿠로이츠는 완성품을 일본으로부터 수출해 온 종래보다 가격을 40% 저렴하게 해 엔고·원저로 경쟁력을 유지해 나아가며, 마이키는 기존 판매망을 활용하며 고 부가가치 유닛에 특화해 한국에서 매상을 늘려나갈 계획

 

 ○ 쿠로이츠는 일본에서 제조하는 자사개발 버 제거장치 ‘로보루터’와 제어유닛을 마이키에 판매하며, 마이키는 자사에서 조달하는 본체 프레임이나 전기부품 등과 조합해 버 제거장치를 완성, 마이키 제품으로서 한국 자동차업계에 판매하고, A/S도 마이키가 담당

 

 ○ 쿠로이츠는 한국에서 지금까지 일본에서 제조한 완성품 버 제거기를 자동차메이커에 직판해 왔으며, 연간 매상은 약 1억 엔 수준이나, 약 1년 전부터 급격히 진행된 엔고·원저의 영향으로 원 기반 제품가격이 약 2배가 돼 대응에 고심해옴.

 

국내에 직판해 온 크로이츠 사의 버 제거기(Deburring Machine)

로보루터 씨리즈 RBR-D5H

자료원 : 크로이츠 홈페이지(http://www.kreuz.jp/eng/index.html)

 

 ○ 마이키는 전용가공기나 반송장치, 자동창고 등을 고객의 요청으로 조합해 공장자동화 시스템으로 제공하는 엔지니어링 회사로 자동차관련 업계가 주요 고객

 

 ○ 업무제휴로 쿠로이츠와 마이키의 판로를 살려서 버 제거기 유닛의 수요 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현지에서의 애프터서비스 담당으로 경비부담도 경감함

 

□ 엔고·원저를 활용해 신규시장 개척(다이켄공업사 - 대진DMP)

 

 ○ 설비공사업 전문기업인 다이켄공업(大建工業)은 3월부터 고휘도, 긴 수명 등으로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LED조명 판매에 참가함.

 

다이켄공업이 인터넷 직판 중인 LED조명 라인업

자료원: 다이켄공업 홈페이지 (http://dkk.co.jp/led/intro/ )

 

 ○ 한국의 복수 메이커와 판매제휴를 하고 있으며, 기구 교환이 불필요한 간편함, 저렴한 가격을 무기로 사무용이나 공공수요를 중심으로 개척해 '09년 5억 엔 이상 판매를 목표로 함.

 

 ○ 판매하는 것은 전자부품메이커 대진DMP제 LED전구로, 종래의 LED조명은 전용 전원유닛 등을 병용하는 경우가 많아서 도입에는 조명기구 전체를 교환하거나, 공사 등이 필요했음. 그러나 대진DMP의 LED조명은 소켓 접촉부위가 일본표준을 따르고 있어서 도입단가를 낮출 수 있음.

 

 ○ 제품은 60와트 백열전구와 동등한 밝기를 5와트의 LED전구로 실현해 전기요금을 큰 폭으로 삭감가능하며, 수명은 백열전구에 비해 27배인 약 4만 시간으로 전구교환에 따른 비용도 줄일 수 있음.

 

 ○ 전구 한개 당 정가는 9500엔부터 1만5000엔이 중심으로 경쟁품과 비해도 3분의 2정도로 우위성이 높고 3월부터 인터넷 판매나 직판을 개시하고 있음.

 

 ○ 이 회사는 1974년 설립된 이후, 건설업 환경이 악화되면서 사업다각화의 일환으로 에너지절약, 환경분야에 주목하고 있으며, 설비공사 시에도 LED조명을 제안해 나갈 계획

 

□ 제품 상호판매로 수익성 개선(덴켄 - 한국 와이에스썸텍)

 

 ○ 덴켄 (デンケン)사는 한국 반도체, 액정관련장치 메이커인 와이에스썸텍과 업무제휴를 함. 태양열제조장치를 생산하는 양사가 관련기기의 상호 판매 등을 통해 아시아에서의 태양전지사업을 확대하며, 장래에는 공동개발체제를 구축할 계획

 

 ○ 5월에 정식계약을 맺을 예정으로, 양사는 한일 양국의 전시회에 공동 출전하는 등 교류를 지속해 옴. 4월 10일 대구 개최전시회 ‘Green Energy Expo’에서는 와이에스썸텍의 부스에 덴켄도 함께 출전함.

 

 ○ 덴켄은 모의태양광원(Solar Simulator)와 전류, 전압테스터, 운송장치를 일체화한 태양전지 셀(발전소자)의 테스트 시스템을 발매 중임.

 

 ○ 한편, 와이에스는 태양전지 모듈 제조장치를 취급하고 있으며, 자동배선장치나 라미네이터 등을 취급해 태양전지 생산공정에서는 양사의 제품이 보완관계에 있고, 상호 수익개선 효과가 존재해 교섭을 지속해 옴.

 

 ○ 덴켄은 반도체 제조장치나 광조형(光造形) 등이 주력이며 측정 등 관련기술을 보유하고 있고, 올 2월 태양광 관련장치분야에 본격적으로 참여하기 시작함.

 

 ○ 해외에서는 한국 이외, 대만 셀 메이커에도 영업을 전개하고 있으며, 2009년도는 태양전지관련 사업으로 5억 엔 매상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시사점

 

 ○ 세계 금융위기로 촉발된 산업전반 수요감소, 연관된 제조업 설비투자 축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일본 중소 제조업계는 친환경 등 유망사업분야를 개척하거나 기술력이 우수한 해외기업과 제휴를 맺으면서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경우가 늘고 있음.

 

 ○ 이 같은 상황에서 중국 등 신흥국보다 우수한 기술력에 엔고 원저 현상으로 가격경쟁력이 강화된 국내기업과의 제휴는 기업에 따라서는 일시적인 원가절감 노력보다 기업의 수익을 유지시키기 위한 필수조건이 돼가고 있음.

 

 ○ 이번 제휴를 맺은 국내업체 등과의 인터뷰에 따르면, 향후 사업환경 변화에 따라서 제휴 정도·규모 등도 상당부분 조정이 될 것으로 밝히고 있어서, 국내업체의 수익환경 개선을 위한 해외제휴 검토 시에는 환율을 포함해 급변하는 사업환경 제 변수가 철저히 사전 점검돼야 할 것임.

 

 

자료원 : 일간공업신문, 중부경제신문, 국내기업 유선 인터뷰, 각 사 홈페이지, 인터넷 검색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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