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군인·경찰 등 공무원 직업만족도 크게 상승

- 에너지·부동산분야 약세… 서비스업종 강세 -

보고일자 : 2009.2.3.

 모스크바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서기원 kwseo90@kotra.or.kr

 ㅇ 현재 러시아의 직업만족도를 평가해 본 결과, 에너지와 부동산 분야의 직업은 약세를 띠고 기존에 무시되던 서비스 업종이 강세로 나타남.

 ㅇ VTsLOM의 최근 통계에 의하면 군인·경찰·소방관의 직업만족도 성장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남. 반면, 에너지산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직업 만족도 최하위를 기록했음. 이는 2008년 8월부터 12월까지 65개 업종, 4000명 이상의 응답자에게 -100부터 100까지의 범위 내에서 직업 만족도 변화를 조사한 것임.

 ㅇ 12월 통계에서 직업만족도 80을 기록한 변호사가 만족도가 가장 높은 직업으로 드러남. 경찰, 소방관, 군인, 라디오 엔지니어 등의 직업에서도 직업 만족도가 크게 성장했음.

 ㅇ 경제위기에도 불구하고 금융 관련업자들의 순위는 8월 조사에서와 마찬가지로 직업만족도 75를 기록했고, 순위는 8월에 1위였으나 12월 조사에서는 2위를 기록함.

 ㅇ "금융 전문가들은 월급이 높고, 사회적 지위가 높아 직업 만족도의 높은 순위를 지켜나가고 있다."고 VTsLOM의 대변인이 밝힘.

 ㅇ 직업 군인은 직업만족도가 8월 조사에는 54였던 것이 12월 조사에 70으로 상승했음. 소방관은 44에서 70으로 상승. 경찰 또한 47에서 68로 직업 만족도 상승

 ㅇ 정부 서비스 전문가의 직업만족도 또한 경제위기와 함께 상승하고 있음.

  - "경제 상황이 불안한 가운데 정부 서비스 관련 직업은 안전성은 높고 위기는 낮기 때문에 더욱 권위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러한 직업은 경제 상황에 관계없이 언제나 필요한 직업이다."라고 조사원이 밝힘.

 ㅇ 한때 인기있던 몇몇 직업은 큰 하락을 보였음. 에너지산업 직원들은 70에서 34로 직업 만족도가 하락했음. 부동산과 건설산업은 자금 유동성이 떨어지면서 마비되는 동안 석유가격은 8월 최고치에서 약 70%까지 떨어짐.

 ㅇ "작년에 시행된 직업만족도 조사에서 대학 졸업생들이 가장 희망하는 직업은 에너지분야에서 일하는 것이었으며, 현재는 사람들이 높은 월급과 안정 중에서 안정을 택하는 추세이다."라고 조사원은 말함.

 ㅇ 배관공, 라디오 엔지니어, 석공, 출납원 등의 직업이 만족도가 크게 상승한 반면, 농업·크레인 조종사·은행원 등은 직업 만족도가 하락했음.

자료원 : Moscow Times('09.2.3.), KBC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