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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자동차산업, 정부구제 손길 열려
  • 경제·무역
  • 영국
  • 런던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9-01-30
  • 출처 : KOTRA

영국 자동차산업, 정부구제 손길 열려

 

보고일자 : 2009.1.29.

런던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박윤홍 y.park@kotra.or.kr

 

 

□ 개요

 

 O 영국 사업기업규제부 장관인 만델슨 장관은 지난 1월 27일 경제위기 이후 붕괴 직전에 있는 자국 자동차산업 구제를 위해 23억 파운드 규모의 구제금융을 발표함.

 

 O 만델슨 장관은 ‘친환경 자동차산업을 위한 재투자’라는 명목 하에 구제안 결정을 알렸으며, 모든 구제기금은 저 탄소차량 개발 및 생산을 위해서만 사용될 것임을 강조

 

 O 이에 대해 대표업체인 Jaguar Land Rover의 CEO인 David Smith는 정부가 영국 경제 내에서의 자동차 산업의 경제적 공헌도 및 전략적 중요성을 인지한 처사라며 환영의 인사를 표했으나, 전국 자동차산업조합에서는 지급금액 중 대부분은 소수의 상위 대형 제조업체로 지원될 것이라 수만 개의 중소업체들은 거의 혜택이 없을 것이라며 불만을 표출함.

 

□ 세부내용

 

 O 영국 자동차 제조자 및 판매자 협회(SMMT) 책임자인 Paul Everitt는 지난해 10월 영국 내 신차 판매가 지난 1991년 이래 17년 내 최대 폭락을 기록하자 이는 영국 자동차산업에 있어 큰 고비로 소비자 신뢰 회복을 위한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조

 

 O 특히 현 상황에서는 정부 차원에서 최근의 이자율 인하와 더불어 자동차세율 인상계획 철폐 및 신차판매에 대한 공공지출의 유지 확대가 우선시 됨은 물론, EU차원에서의 저탄소배출차량 기술의 연구 개발을 위한 투자지원이 이루어져야 할 것을 호소

 

 O 정부는 대다수의 업체들이 해외모기업을 기반으로 한 기업들이어서 그간 구제금융에 대해 다소 회의적인 것인 태도를 보이고 있었으며 실제 자국 제조업체에 대한 지원을 우선 검토해 옴. 또한 기존 국세낭비로 여겨지는 몇몇 산업에 대한 구제지원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 구제 시 매우 엄격한 조건하에서 지원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돼옴.

 

 O 영국 정부는 이미 지난해 11월 27일 자동차업계와 공식적인 첫 미팅을 가진 후 만델슨 장관은 1월 6일 두번째로 자동차업계와의 공식적인 미팅을 통해 수십억 파운드 규모의 구제패키지 제공 건과 관련한 합의도출을 위한 노력을 보인바 있으며 회계회사인 KPMG와 투자은행인 NM Rothschild를 자동차산업 수요 분석 및 Tata의 재무조언을 위해 선임.

 

 O 23억 파운드의 구제금융 이외에도 추가적인 기금 조성을 통해 자동차 산업 내 실직 문제 등 인력 이동을 최소화 할 계획임

 

□ 시장 동향

 

 O 주요 경제신뢰지표인 자동차 판매는 최근의 경제위기 내에서 큰 고비를 맞고 있으며 이미 계속된 자동차업계의 불황으로 정부구제가 진행되고 있는 상황임.

 

 O 영국 자동차 시장은 최근 판매부진에 따른 초과공급사태로 45% 수준까지 가격인하 전쟁 중

 

 O 2008년 총 신차 등록대수는 213만1795대로 1996년 이후 최소치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27만2212대 감소를 보임.

 

 O 2009년 예상 신차등록대수는 올해보다 더 감소한 178만 대 수준으로 1992년 이후 최하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

 

 O 이 같은 전망치는 특히 영국 내 주요 생산차량인 BMW의 MINI 모델 및 도요타, 닛산의 생산축소에 기인한 것으로 MINI 차종은 전년 10월 총 1886대를 판매. 전년 동월 3150대 대비 40%의 판매감소에 따른 생산재고 발생을 이유로 옥스포드(Oxford)와 스윈든(Swindon) 공장의 겨울 크리스마스 휴업기간을 2주에서 4주로 연장한 바 있음.

 

□ 차종별 자동차 판매 현황

 

 O 12월 판매 불황 중에서도 Ford의 Fiesta모델이 총 7204대 판매로 월 중 최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올해 누적판매 대수로는 10만1593대가 판매된 Ford사의 Focus가 1위를 기록했음.

 

판매 Top 10

12월

판매 Top 10

연간누계

1

Fiesta

7,204

1

Focus

101,593

2

Corsa

6,322

2

Corsa

99,574

3

Focus

5,561

3

Fiesta

94,989

4

Astra

5,005

4

Astra

90,641

5

Vectra

4,003

5

Golf

65,029

6

Golf

3,744

6

207

53,462

7

3 Series

2,642

7

3 Series

49,384

8

Zafira

2,387

8

Mondeo

44,150

9

MINI

2,317

9

Zafira

43,169

10

308

2,315

10

Vectra

42,555

 

 O 이는 소비자들이 다소 실용성과 경제성을 우선한 제품을 선호하고 있음을 나타내며, 고급브랜드 차량들은 상대적으로 더 큰 타격을 받고 있음.

 

□ 판매부진에 따른 가격인하 경쟁 치열

 

 O 판매부진에 따른 생산재고 발생에 따른 공급과잉으로 현재 대다수의 신차들이 대폭적인 가격인하를 불사한 판매 경쟁을 벌이고 있음.

 

 O 인터넷딜러인 Drivethedeal이 Citroën의 특정 모델을 무려 45%까지 할인한 가격에 판매하고 있는 것을 비롯 평균 8.8%(약 400만 원) 수준의 고육지계의 치열한 가격인하 마케팅이 진행되고 있음. 4분기 신차등록은 27.2% 감소를 보이며 2008년 내 최대폭 하락세를 기록함.

 

□ 수입시장 내 한국산 자동차 및 부품경쟁력

 

 O 한편 현대차나 기아차의 경우는 각각 12월 중 1280대, 1169대를 판매하는 등 2008년 한해 간 각각 2만8036대와 3만1324대의 총판매대수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현대차는 5.81%감소, 기아차는 6.65%의 성장세를 보임.

 

 O 시장 점유율 면에서는 전년도 각종 전문잡이에 우수차로 소개되는 등 한국차에 대한 인지도 개선 등을 통해 두 업체 모두 성장세를 나타냄.

 

 

브랜드(마크)

연간 누계

% 변동

2008

% 점유

2007

% 점유

Hyundai

28,036

1.32

29,765

1.24

-5.81

Kia

31,324

1.47

29,372

1.22

6.65

 

□ 전망과 시사점

 

 O SMMT의 전망에 따르면, 이러한 상황은 향후 1년 간 지속될 것이며, 자동차업체들의 파격적인 마케팅 노력에도 불구하고 대다수의 소비자들이 현 경제상황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구매를 미루고 있는 냉담한 상황임.

 

 O 자동차업계의 회생을 위해서는 소비자 신뢰도 극복에 대한 정부의 역할이 절실한 상황으로 향후 정부의 구제조치에 따라 시장변동이 클 것으로 전망

 

 O 자동차업계 차원에서는 미국 및 프랑스, 독일 등 주요 경쟁국가 정부의 재빠른 구제금융조치에 비해 정부의 지원부재에 따른 경쟁력 악화를 우려하던 상황에서 이 같은 정부의 구제결정은 숨통을 터 줄 것으로 전망

 

 

자료원 : BBC, The Times, FT, SMMT, BER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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