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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해운업계, 2008년 최고의 호황에 이은 위기 직면
  • 경제·무역
  • 덴마크
  • 코펜하겐무역관 임태형
  • 2009-01-23
  • 출처 : KOTRA

덴마크 해운업계 2008년 최고의 호황에 이은 위기 직면

- 재무구조가 탄탄한 업체에는 호기 될 듯 -

 

보고일자 : 2009.1.21.

 코펜하겐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권기남 knk@kotra.dk

 

 

□ 덴마크 해운업계 2008년 실적

 

 ○ 2008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 덴마크 해운업계는 2007년보다 26억 달러가 증가한 330억 달러 매출을 기록했는데, 이는 지난 10년 사이에 400%가 증가한 수치

  - 세계 최대선사인 덴마크 Maersk사뿐만 아니라 세계적인 벌크선사인 덴마크 D/S Norden, 유조선사 Torm 모두 사상 최대 기록 갱신

 

 ○ Maersk사는 지난 6월에 한국의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에 총 34척의 컨테이너 선박을 주문한 바 있으며, 이는 금액으로 환산하면 35억 달러에 달함.

 

2008년 6월 세계 10대 컨테이너선사 현황

순위

선사

운항선박

발주잔량

발주 선복량 합계

TEU

척수

TEU

척수

TEU

척수

1

Maersk-Sealand

933,330

349

315,194

66

1,248,524

415

2

MSC

577,537

227

291,572

38

869,109

265

3

Evergreen

452,100

158

160,168

22

612,268

180

4

P &O Nedlloyd

420,423

153

140,312

24

560,735

177

5

CMA CGM

345,374

166

227,139

39

572,513

205

6

Hanjin

287,178

78

71,500

10

358,678

88

7

APL

282,531

87

29,234

6

311,765

93

8

NYK

261,767

95

81,770

10

343,537

105

9

COSCO

233,168

107

136,059

22

369,227

129

10

CSCL

218,176

103

238,638

38

456,814

141

자료원 : BRS

 

□ 암울한 2009년: 물동량 급감에 운임하락까지

 

 ○ 2008년 9월 이후로 해운시황이 급락해 현재 전세계적으로 컨테이너선 120여 척, 벌크선 200여 척이 운항을 중단한 상태

  - 세계 해운업계는 2006년부터 집중적으로 발주했던 선박들이 2009년부터 대거 인도될 예정이어서 선복량이 크게 남아돌 것으로 보이는 반면, 물동량은 전세계적으로 크게 줄어 이중고를 겪고 있음.

  - 머스크 역시 6500TEU급 컨테이너 선박 8척을 2009년 5~6월까지 계선(lay-up)시킨다고 발표. 현재의 시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추가적인 선박의 계선도 고려하고 있음.

  

 ○ 해운운임은 2008년 5월 중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6개월만에 최저치를 역으로 경신

  - D/S Norden 관계자에 따르면 작년 20만 달러에 달하던 벌크선 하루 운임이 현재 5000달러로 추락했음.

  - 컨테이너선 과잉공급에 따른 해운사간의 경쟁으로 운임이 급락했고, 2010년까지 개선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 특히 벌크선의 과잉 공급률은 현재 14%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2010년에도 화물이 급격히 증가하지 않는 한 벌크선박 과잉률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

 

 ○ 급증하는 발주계약 취소 – 선수금, 중도금을 포기하면서까지 계약을 취소하는 사례가 발생

  - 최근 일본 선사 MOL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8년 12월 초 현재 세계 신조선 발주 취소량은 550척에 이르고, 올해 1000척까지 증가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

 

 ○ 도산하는 덴마크 소규모 선사들

  - 2008년 11월 덴마크 벌크선사 Britannia Bulk가 재정적 문제로 도산한데 이어서 12월 벌크선사 Atlas Shipping이 도산했음. 특히 Atlas Shipping의 경우 2007년 9000만달러 이상의 흑자를 냈던 기업이었기 때문에 파장이 큼.

  - 2009년 재무구조가 부실한 선사들을 중심으로 도산하는 업체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 전망과 시사점

 

 ○ 컨테이너선사 : AXS-Alphaliner 사에 따르면 2009년 1월까지 전세계 선대의 3%에 해당하는 40만 TEU의 선박(약 170척)이 계선될 것으로 전망. 세계 최대 선사인 Maersk 사 역시 추가 선박 계선, 수익이 낮은 노선 정리 등 초유의 긴축 경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됨.

 

 ○ 벌크선사 : 상위에 언급한 것처럼 2010년까지 벌크선박 과잉공급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덴마크 벌크선사들도 상황이 비관적임. 덴마크 대표 벌크선사 D/S Norden 과 J. Lauritzen은 선박 일부를 매각하고, 대여 선박을 정리하는 등, 위기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최대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음.

 

 ○ 유조선사 : Torm 사로 대표되는 덴마크 유조선사는 비교적 위기를 잘 극복할 것으로 예상. 유조선 시황은 컨테이너선, 벌크선과 비교해 양호한 편이고, 원유 중심의 유조선 시장은 한계를 보였지만 바이오 연료 등 대체 에너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시황안정 효과가 예상됨.

  - Torm사의 Mikael Skov 회장은 2009년이 그 어느 때보다 힘든 한 해가 되겠지만, 어떤 위기가 닥쳐도 대처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힘. 단기간 매출 감소는 예상되지만, 원유, 가스선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일 것으로 예상

 

 ○ 일부 재무구조가 부실한 선사들은 위기를 넘기기 어렵겠지만 대부분의 대형 덴마크 선사들은 재무구조가 탄탄하고 현금 유동성이 풍부하기 때문에 위기를 극복할 능력이 충분할 것으로 전망

 

 ○ 세계적으로 파산하는 선사들이 속출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덴마크 선사들은 이를 기회로 보고 있음.

  - 부실업체들이 퇴출함으로써 건실한 덴마크 업체들의 입지가 강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자금난을 겪는 소규모 선사들을 헐값에 인수해 사업영역 및 규모를 확대하는 덴마크 선사들이 늘 것으로 전망됨.

  - Torm사의 Mikael Skov 회장은 경쟁력 있는 덴마크 선사들이 2009년 후반, 혹은 2010년에 해외업체의 M&A에 공격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함.

 

 ○ 국내 해운업체들은 이런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서유럽 소형업체의 인수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 세계 해운업계의 재편성은 2009년 가속화할 예정이고, 덴마크 해운업체들은 장기적으로 더 큰 비중과 중요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됨. 국내 조선업계에게는 덴마크 해운업체들이 더욱 더 중요한 고객들이 될 것임이 분명하기 때문에 지속적인 관리를 해야 함.

 

 

자료원 : 일간지 Berlingske Tidende, epn.dk, 덴마크 해운협회 자료, 관계자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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