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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항공우주산업, 올해 말과 내년이 더 문제
  • 경제·무역
  • 브뤼셀무역관 김선화
  • 2009-01-14
  • 출처 : KOTRA

항공우주산업, 금년말과 내년이 더 문제

- 발주 유지위해 항공사에 대한 금융지원도 고려 -

    

보고일자 : 2009.1.14.

브뤼셀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김선화 sunhwa@kotra.or.kr

 

 

☐ 유럽 주력산업중 하나인 항공우주산업이 올해보다는 하반기와 내년을 우려하고 있음. 자금 유동성이 이러한 우려의 핵심요인으로 상반기 중은 항공기 인도의 대금지급이 무난하나 하반기 및 특히 내년에 인도될 예정인 항공기의 경우 대금 지급에 문제가 대두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임.

 

☐ 유럽의 글로벌 항공우주그룹인 EADS 그룹는 최근 금융위기로 자금 확보가 당분간 최우선 과제가 되면서, 이미 발표된 자사의 확장 계획이 더뎌지고 있다고 인정했음.

 

 o 이 회사는 작년까지만 해도 미국 국방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었으나 금융위기의 여파로 2008년 말 추진을 포기했다고 밝혔음. 아울러 유럽 정부 고객들과 A400M 군사용 화물기에 대한 협상 중이었으나 200억유로 상당의 이 프로젝트 추진도 지연되고 있다고도 덧붙였음

 

 o 에어버스사의 모기업인 이 회사는 민간 우주항공분야의 활동비중을 현재의 65%에서 50%선으로 낮출 계획임.

 

 o 이 회사의 Gallois 이사는 “2008년 자그룹의 경영 성과는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으나 올해는 위기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돼 전망하기 어렵다”고 평가하고 있음. 이에 따르면 금융위기가 그룹에 미치는 전체적인 영향은 아직 명확하게 예측하기 어려우며 현재 매주 수주 현황을 점검중이라고 밝혔음.

 

 o 그리고 동시에 2009년에 인도되는 항공기 발주를 보호하기 위해 자사의 항공사 고객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음.

 

☐ 한편 금융분석가들은 더 큰 문제는 항공우주산업계의 대항공사고객 금융지원 계획이 없는 2010년에 인도되는 항공기라고 예상하고, 이에 따라 2010년에 인도되는 항공기 수주가 통상적인 수준보다 더 많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음.

 

 o 만일 항공사가 2010년에 인도되는 항공기의 발주를 줄인다면 항공우주산업계는 2009년 초부터 생산을 줄여야만 하므로 바로 타격이 발생할 수 있음. 이를 고려해 EADS 그룹도 향후 수개월 내에 이러한 점에 대한 평가를 시작해야만 한다고 말하고 있음.

 

 o 한편 보잉사는 1월초 민간항공산업 분야의 고용을 4500명 감원한다고 발표한 바 있는데, 에어버스사의 모기업이기도 한 EADS 그룹은 보잉사의 선례를 따를 것인지에 대한 물음에는 아직 큰 폭의 고용 감축은 계획하고 있지 않다고 밝히고 있음.

 

     

2007년 매출

고용

2008년 주문확보량(항공기수)

에어버스

247억 유로

56,000명

3,809대

보잉

334억 유로

63,500명

3,714대

주 : 2008년 9월 현재 기준임.

     

□ EADS 그룹이 밝힌 것처럼 이제 항공우주산업계에도 금융위기에 대한 경고가 공감을 얻고 있음. 특히 금년 말부터 2010년간 인도되는 항공기에 대한 대금 지급 위험성이 급부상하고 있음.

 

 o 최근까지 세계 최대 상업용 항공기 제조업체인 보잉사와 에어버스사는 지난 2005~07년간의 예외적인 높은 발주량 때문에 향후 생산전망에 대한 긍정적인 입장이었음.

 

 o 그러나 항공사들이 향후 항공여행 시장 위축을 우려하여 인도를 연기하는 것을 모색하고 극단적인 경우는 취소하는 방안을 고려하자 긍정적 입장에서 후퇴하고 있음.

 

 o 항공기 수요의 기반이 되는 여객기와 항공기 수요 전망 역시 매우 암울한 상태로, 국제민간항공운송협회(IATA)의 최근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2008년 11월 현재 국제 여행객수가 전년 동기대비 4.6% 감소했으며 국제 화물은 13.5% 감소했음.

  - 13.5% 감소는 매우 충격적인 것으로 IATA는 평가하고 있는데, 항공화물이 전세계 상품 교역의 35%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국제무역 급감과 경기위기의 세계화 증거로 간주했기 때문임. 이는 9.11 테러가 발생한 2001년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이기도 함.

  - IATA는 세계 항공사들이 2009년중 유가의 대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25억불 상당의 순손실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세계 항공산업은 지난 10년중 2000년과 2007년에만 순이익을 실현하고 계속 손실을 시현해왔음.

 

 o 올 상반기 중 보잉와 에어버스사에서 인도하는 항공기는 상당수가 대금이 지급됐으나 문제는 하반기와 2010년 중 인도되는 항공기의 경우 심지어 대금이 거의 지급되지 않은 경우도 있다는 것임

 

 o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인 저임 항공업체인 영국의 EasyJet사의 경우 에어버스사의 A320 항공기 100대 이상의 발주를 가능한한 늦추는 것을 모색 중이고, 홍콩의 Catahy Pacafic사 역시 보잉사에 역시 자금 유동성 때문에 마찬가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등 항공우주산업계를 긴장시키는 항공사들의 움직임은 계속되고 있음.

 

 

자료원 : Financial Times, EADS, 현지 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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