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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성장 동력, 주강삼각주의 재조명
  • 통상·규제
  • 홍콩
  • 홍콩무역관 박은균
  • 2009-01-06
  • 출처 : KOTRA

중국 경제 성장 동력, 주강삼각주의 재조명

- 주강삼각주지역 개혁 발전 계획 요강 발표 -

- 6개 도시 긴밀히 연결, 무역 허브로 도약 -

 

보고일자 : 2009.1.5.

홍콩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박은균 hanguo@kotra.or.kr

 

 

□ 배경

 

 ㅇ 중국 경제 성장 동력인 주강삼각주의 위기

  - 최근 중국 수출의 28%를 차지하고 있는 주강삼각주의 아성이 흔들리고 있음. 수출 증가율은 전체 수출 증가율에 비해 약 10% 낮으며, 4분기 도산기업은 약 6만7000여 개사에 달할 것으로 추정함.

  - 2008년 1~9월 기간 중 광둥성의 GDP 성장률은 10.4%에 그쳐 최근 15년간 최저 성장률을 나타냈으며, 1~10월 기간 중 세금 소득 증가율 역시 단 19.8% 증가에 그쳐 전년 동기 대비 12.3% 감소했음.

  - 중국 경제 체질 개선과 환경문제 해결을 위해 감행한 가공무역 축소정책은 광둥성의 GDP를 감소시키고 홍콩 가공무역기업의 쇠퇴를 초래했음.

  - 또한 해외기업 특히 홍콩 기업들의 대주강삼각주 직접 투자액이 감소하고 있어 주강삼각주의 위기가 고조되고 있음. 이에 광둥성 정부는 내부 인프라를 활용하여 경제력을 강화하고 홍콩을 중심으로 한 주변 지역과 협업하여 경제 발전을 도모하고 있음.  최근 중국과 홍콩정부는 광둥성 지역의 인프라 개발과 사회복지 향상을 위한 대대적 프로젝트를 계획함.

 

 ㅇ 주강삼각주 재조명

  - 광둥성 지역에 제조업 기반은 1979년 개혁개방 이후 지난 30년간 연평균 13.8%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국 경제 성장의 주춧돌 역할을 수행해 왔음.

  - 하지만 최근 세계 경기 침체와 금융위기로 주강삼각주 경제는 급격하게 위축되고 있으며, 수출 부분에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주강삼각주 침체의 영향으로 중국 전체 수출도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음.

  - 이에 중앙 정부는 중국 경제 발전을 위해 수출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던 광둥성 지역의 가공무역을 다시 지지하게 됐으며, 아울러 주강삼각주 지역의 인프라 개선을 통한 새로운 통합도시 구축을 위해 2008년 12월 19일 을 승인하게 됨. 이 법규 요강은 2년간 수십명의 홍콩 및 중국 전문가에 의해 추진되었으며 약 1400만 홍콩달러가 소요됐음.

  - 한 때 중국 경제 개혁의 일선에 위치했던 광둥성은 산업 구조 낙후화 현상으로 인해 2006년 중국 중앙정부의 개발 계획에서 제외되기도 했음. 그러나 금번 개발 계획 수립을 통해 중앙정부는 광둥성이 30년 전처럼 실험적이고 창조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광둥성의 재조명을 시사했음.

 

□ 내용

 

 ㅇ 주요 목표

  - ‘주강삼각주 지역 개혁발전 법규 요강’은 주강삼각주 지역 6개 도시를 통틀어 최대 통합경제권을 건설하고자 함.

  - 주요 내용으로는 선진 제조업기지 구축 가속화, 긴밀한 교통망 구축, 황금삼각주 관광지 건설 등임.

 

 ㅇ 세부 내용

  ① 선진 제조업 발전의 가속화

  - 홍콩과 마카오를 적극 활용해 최신 장비, 자동차, 철강, 석유화학, 선박 분야 발전(세계 자동차 제조 기지 및 항공기 제조산업 기지)

  - 화공업과 의약 등의 산업 배양

  - 2020년까지 선진 제조업에서 차지하는 공업의 비중을 50%까지 상승

  - 고급 신기술 산업 발전(전자 정보, 생물, 신 재료, 환경보전, 신에너지, 해양 등의 산업을 중점적으로 발전. 광저우 과학도시(북구)와 션전 고급과학 신기술 산업지대 등 고급 신기술 산업지역의 건설을 강화. 2020년까지 고급기술 제조산업을 30% 향상)

  - 전통적 산업인 가전제품·의류·진공식품·건강재료·종이·중약 등을 업그레이드

  - 상품기술 및 부가가치를 중점적으로 제고하고, OEM(주문자 생산에 의한 제품생산) 및 ODM(제조자 디자인 생산)을 OBM(자체 브랜드 생산)으로 전환하며 자체 생산품의 수출 비중을 증가

  - 광둥성을 ‘조립’ 지역이 아닌 ‘제조’ 지역으로 변화시키고, 낡고 밀집된 산업단지 이전 추진

  - 주강삼각지역의 항만가공무역 기업을 전력 지지하고, 현대적 서비스업 및 선진제조업으로 발전

 

 ② 서비스업 비중 확대

  - 국제금융·무역·물류의 중심지로 홍콩의 지위를 견고히 하며 마카오는 세계 여행의 중심지로 성장

  - 금융·전시·물류·정보·과학기술·무역·아웃소싱·문화·경제·여행의 10 가지 분야의 서비스 산업 발전을 위해 심도 있게 협력

  - 은행·유가증권·보험·평가·회의·법률·교육·의료사업 자격 허가를 용이하게 해 서비스업 발전 유도

  - CEPA 수혜 범위 확대안(CEPA V 보충안) 광둥성 지역에 시범 시행

  - 2012년까지 GDP중 서비스업 비중을 53%까지 증가하고, 2020년까지 60%까지 증가

  - 2012년까지 서비스 수출의 무역(상품/서비스)비중을 20%까지 증가시키고, 2020년까지 40% 이상으로 증가(현재 광둥성은 상품 수출이 대부분을 차지)

 

 ③ 긴밀한 교통 인프라 구축

  - 항주오대교(홍콩과 대서산, 주하이의 공북(지명), 마카오를 관통하는 다리)와 광선(廣) 深)고속철도 건설(광저우, 션전의 푸티엔, 홍콩의 서구룡을 관통. 광저우와 션전 구간은 2010년에서 2011년에 완공 예정이며, 홍콩 구간은 2014년에 개통)

  - 광저우의 도심지역과 동관,  션전 남측의 보안지점을 통과하는 노선을 2011년까지 완공

  - 션전과 홍콩의 동부도로 건설(션전과 홍콩의 동부를 관통하며, 도로는 션전에 진입한 후 마카오 동부의 도로와 만남)

  - 중산-션전-주하이 교차로 건설(두 개의 시를 관통하는 철도와 도로가 결합되는 통로)

  - 연해고속철도(션전-하문 구간이 2011년 완공되면 편도 세 시간 거리. 철도는 하문의 끝까지 이르며 연해의 동부에서 만나고 상하이까지 연결)

 

□ 시사점 및 전망

 

 ㅇ 통합 속의 분화

  - 광둥성 개발 계획의 궁극적 목표는 6개 도시(홍콩, 마카오, 주하이, 포산, 광저우, 션전)를 통합하여 각 지역의 장점만을 통합한 메트로 폴리스를 구축하는 것임. 그러나 6개 도시를 묶어 통합 경제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도시별 장점을 살린 효율적 역할 분담이 중요함.

  - 금융·무역·물류 산업이 발달한 홍콩·선전은 금융과 서비스 영역에, 제조업이 발달한 광저우·포샨은 고기술산업에, 엔터테인먼트가 발달한 마카우/주하이는 관광업에 주력하게 됨. 그러나 경제 중심지는 홍콩으로, 기타 5개 도시는 국제적 금융센터인 홍콩을 보조하고 여러 산업 분야에서도 협력하게 됨.

  - 따라서 이들 도시는 긴밀히 연결된 통합 구조 속에서도 점점 지역별 특수성이 강해질 것이며, 산업 구조 역시 특화된 독립성을 갖게 될 전망임.

 

 ㅇ 광둥성 지역 통합 가속화

  - 최근 2년 간 광둥성 지역의 경제권 통합에 대한 계획이 많았지만, 통합경제권 내에서 각 도시의 역할과 비중에 대한 부분은 불분명했음.

  - 광둥성 학계의 의견에 따르면 현재 발표된 내용은 다소 포괄적 계획이지만 이번 계획안은 중국과 홍콩정부가 협력해 만든 계획이고 도시별 역할을 양측이 동시에 인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큼.

  - 따라서 주강삼각주지역 개혁발전 법규 요강은 향후 빠른 속도로 세분화돼 진행될 것으로 전망함.

 

 ㅇ 우리기업 참고사항

  - 중국 정부가 가공무역 축소계획을 잠정적으로 완화한 것은 사실이나 장기적으로는 산업구조의 고도화를 추진할 것으로 보임. 선전·광저우·동관 등에 집중된 기존의 노동집약적 가공단지에 대한 지지를 오랜 시간 기대하기 어려움. 따라서 가공무역기업의 경우 신기술 및 하이테크 분야가 유망하며, 주강삼각주 진출 시 6개 도시 특화부분을 고려해 진출해야 할 것임.

  - 또한 최근 광둥성 정부 및 광둥성 내 각 시에서 발표한 중소기업 지원책에 주의를 기울여 수혜 기회를 놓쳐서는 안될 것임. 대부분은 주로 홍콩 투자기업들에 중점을 두고 수립한 것이라 한국진출 기업이 수혜를 받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나 세부내용과 발효시기 등을 세심하게 챙긴다면 수혜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분석됨.

  - 아울러 홍콩에 인근한 션전이 금융 및 서비스 특화 도시로 결정됨에 따라 홍콩의 금융 업무는 션전으로 확대될 것이며, 션전에서의 금융 업무는 더욱 용이해질 전망임. 특히 무역거래 시 위앤화 사용이 허용되고, 위앤화 결산이 가능해지면 선전의 금융 기능은 더욱 확대될 것임.

 

 

자료원 : 주강삼각주지역 개혁발전 법규 요강, 홍콩언론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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