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스위스 건축시장에 핵심 키워드로 등장

 - 건물 리모델링에 대한 이산화탄소세 도입으로 에너지 고효율 및 재생에너지 사용 권장 -

- 목재의 건축자재 및 에너지원으로의 다용도 사용도 추진 중 -

보고일자 : 2008.12.29.

취리히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신순재 ktc3@ktc.ch

□ 건물 리모델링에 대한 이산화탄소세

 ○ 스위스 정부는 정보 전파, 세금 부과 및 올해부터 실시되고 있는 난방용 기름에 대한 이산화탄소세를 통해 건물 리모델링을 장려하고자 검토 중임.

 ○ 이 정책에 의해 에너지 소비 감소 및 건물분야에서 아직 사용이 초보단계인 재생에너지 사용 활성화가 유도될 것으로 기대됨.

  - 에너지 효율을 상승시키는 방향으로 건물을 리모델링하는 것이 궁극적으로는 건물 운영비를 감축시킴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의 리모델링은 외관상의 미화작업에 국한됐다는 의견임.

 ○ 또한 에너지 효율 상승 및 재생 에너지 관련 업계에서는 친환경적인 건물 리모델링을 통해 일자리 창출 및 신기술 개발에 대한 동기를 얻을 것으로 예상됨.

 ○ 그러나 해당 이산화탄소세로 이미 여러 환경정책에 의해 큰 비용부담을 안고 있는 소비자나 스위스 산업계를 더 이상 부담시킬 수는 없다는 반대 의견도 나오고 있음.

□ 목재를 이용한 난방 장려

 ○ 삼림에서 얻어진 목재의 이용 강화가 논의 중임. 스위스 내 목재 수요는 기름값 상승 및 기후변화 대응정책에 기인해 지난 몇 년간 에너지원 및 건축자재로서 꾸준히 증가추세임.

  - 2007년 스위스 목재 사용량은 570만㎥였으며, 2006년 대비 8% 증가했음.

 ○ 최근 삼림에서 얻어진 목재의 이용 확대가 논의 중으로, 매년 800만~850만㎥ 규모에 목재이용이 주 내용을 형성하고 있음.

 ○ 관련해 2009년부터 4년간 목재를 건축 및 거주 문화의 주요 요소로 정착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목재 실행계획(Aktionsplan Holz)’이 추진될 예정임.

  - 이 정책을 위해 스위스 정부는 4년간 1600만 스위스 프랑을 투입하며, 스위스 삼림으로부터의 목재가 지속가능 한 방식 및 자원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방향에서 특히 건축분야에 적용할 예정임.

 ○ 스위스 정부는 더 나아가 목재를 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데, 건물외곽 및 내부, 가구 등에 사용되는 목재가, 해당 사용 이후 에너지원으로서도 이용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 이러한 다용도 사용은 궁극적으로 자원의 효율적 사용 및 스위스 기후변화 대응정책에 기여할 것으로 보임.

 ○ 그러나 산림의 축소로 인한 생태계 파괴 등 부정적인 환경에 대한 영향도 우려되고 있어, 목재이용 강화 정책에 반대하는 의견이 환경단체뿐만 아니라 스위스 관광업계에 의해 표명되고 있음.

□ 시사점

 ○ 스위스를 포함한 유럽시장에서는 이미 에너지 정책에 여러 환경정책이 반영됨으로써 에너지/자원 효율적인 제품 및 재생 에너지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해 왔음.

 ○ 상기에서 논의된 정책들이 오는 2009년 도입될 경우 이미 상승세를 보이는 에너지 고효율적인 건축자재, 목재 및 재생 에너지 개발 관련 장비 수요가 더 증가할 것임.

 ○ 지속가능 한 에너지/자원 사용은 향후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핵심 키워드로 그 중요성이 더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건축분야뿐만 아니라 유럽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업체는 해당 추세를 적극 반영하는 노력이 필요함.

자료원 : Handelszeitung, Tagesanzeiger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