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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스위스 시장, 이것이 바뀐다
  • 경제·무역
  • 취리히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12-22
  • 출처 : KOTRA

2009년 스위스 시장, 이것이 바뀐다

- 2009년 스위스 경제 다소 위축 예상 -

- Schengen 조약 가입 등으로 EU 경제권에 더 근접할 듯 -

 

보고일자 : 2008.12.22.

취리히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신순재 ktc3@ktc.ch

 

 

□ 스위스 최근 경제동향

 

  경제 성장률

  - 2007년 스위스 경제성장률은 3.3%, 2008년은 연초 2.5%가 예상됐으나, 금융시장 불안과 고유가로 2008년 경제 성장치는 1.6%로 하향 조정됨.

  - 산업별로는 기계(특히 자동차 부품), 의류·섬유, 종이·그래픽, 플라스틱, 철강업 등에서 세계시장 수요 감소에 기인해 성장률이 둔화되고 있음.

 

  고용시장

  - 수출과 더불어 스위스 경제의 원동력이던 고용시장도 하반기 들어 금융위기에 영향을 받는 추세로, 실업률은 10월 2.5%에서 11월 2.7%로 다소 상승함.

 

  민간소비 및 기업투자

  - 고용시장의 안정으로 상대적 안정세를 유지하던 민간소비는 하반기 들어 감소추세로 2/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7% 증가했으나, 3/4분기는 1.4%에 그침.

  - 스위스 GDP의 16%에 달하는 금융산업의 위기에 따라 기업투자도 감소 중으로, 3/4분기에 전년동기대비 1.1% 감소함.

 

 대외 교역

  - 스위스 수출입 모두 최근 급감 추세인데, 수출의 경우 10월 및 11월 각각 183억(전년동월대비 : -7.7%), 166억 스위스 프랑(전년동월대비 : -11.4%)을 기록함(실질 변동률 기준).

  - 스위스 수입의 경우도 10월 및 11월 각각 163억(전년동월대비 : -4.6%), 145억 스위스 프랑(전년동월대비 : -9.9%)으로 현격히 감소추세임.

 

□ 2009년 경제전망(자료원 : Eonomiesuisse)

 

  2009년에도 금융위기의 여파에 따른 스위스 수출 둔화 및 스위스 내수 경기의 위축으로, 경제성장이 제자리에 머물 것으로 예상됨(0% 성장).

  - 2009년 스위스 수출전망이 부정적인 주된 요인은 주요 수출대상국인 인근 EU국가들의 경기침체 및 스위스 프랑의 유로 대비 환율상승임.

  - 수출둔화 및 금융산업의 침체로 관련 연관산업(광고업, IT 소프트웨어 프로그램 등)·건설업 등에 사업여건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이며, 기업투자(특히 신규 투자)도 현저히 위축될 것으로 보임.

  - 스위스 내수경기의 침체는 안정세를 보이는 고용시장에도 영향을 미쳐, 실업률이 2.5%(2008년 예상치)에서 3.2%(2009년 예상치)로 증가할 전망임.

 

2009년 스위스 경제 전망

 

2006

2007

2008

2009

GDP

3.4

3.3

1.6

0.0

민간 소비

1.6

2.1

1.9

0.8

공공부분 투자

-0.9

-1.1

-0.8

0.5

기업 (신규)투자

10.0

10.9

2.5

-6.0

수출

9.9

9.4

2.1

-2.0

수입

6.5

5.9

2.5

-2.5

인플레이션

1.1

0.7

2.5

1.2

실업률

3.3

2.8

2.5

3.2

자료원 : Economiesuisse

 

□ 주요 비즈니스 환경 변화

 

  스위스, Schengen존 가입

  - 스위스가 EU와 체결한 Schengen 제휴 협정이 12월 1일부로 효력에 들어감에 따라, 스위스도 Schengen지역(국경 없는 여행 자유화 지역)에 속하는 25개국에 속하게 됐음.

  - 이에 따라 육상교통이나 운하를 통한 가입국 간 이동 자유화가 스위스에도 적용됨.

  - 단 항공분야에서는 비행의 연중계획이 확정되는 2009년 3월 29일에 가서야 여행자 자유이동이 가능할 예정임.

  - Schengen존 가입과 더불어, 스위스도 외곽 국경지역 통제·가입국 간 범죄자 체포 등과 관련된 업무(관련 정보교류, 범죄자 체포에서의 협조 등)·비자정책 등에서 기타 EU가입국들과 협력하게 됨.

  - 한편 스위스는 EU 및 EU 관세연합 회원국이 아니므로 Schengen 가입국 내 여행자 이동자유는 보장되나, 여행자가 지참하는 물품에 대해서는 금지품목 밀반입이 예상되는 경우 샘플 검사가 있을 수도 있음.

 

  스위스, EU 경제권과 제휴 강화

  - Schengen 조약 가입과 더불어, 스위스는 7가지 분야에서 EU 내수시장에 근접하게 됨.

  - 해당 7가지 분야는 여행자 및 인력 이동 자유화, 기술 장벽, 공공 조달, 연구, 농업협정, 도로교통, 항공교통임. 여행자 및 인력 이동 자유화로 스위스 및 EU 국민은 양 지역 내에서 자유로이 거주 및 일자리를 구할 수 있음. 기술 장벽 해소로 양측은 상호 인증 등을 인정하고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음. 공공 조달 분야의 협력은 연방 및 주정부 차원의 조달과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관련 국제적 입찰에 기반함. 또한 양측은 IT, BT, 의술, 나노 기술, 신재생 에너지 및 환경기술 등 분야에서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있음. 농업분야 협력은 무엇보다도 양측의 치즈시장 개방에 기초를 둠. 그 밖에 교통정책 및 항공규정 등에서도 양측은 협력을 강화하고 있음.

  - EU는 스위스 최대의 수출 대상지로, 스위스 수출의 2/3가 EU지역을 대상으로 하고 있음. 또한 매일 10억 스위스 프랑 규모의 교역이 스위스와 EU 간 이뤄지고 있음(자료원 : Neuer Zuericher Zeitung, 12월 5일자). 따라서 스위스 경제가 EU 경제권에 근접하는 것은 스위스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됨.

 

 스위스 전력공급법령 개정

  - 12월 5일 연방협의회에서 전력공급법령이 채택됐음. 이 개정 법령에 따라 정전 등에 대비한 에너지 여유분 제공에 대한 비용은 전력 소비자 뿐만 아니라 전력 공급자도 부담해야 함.

  - 그 밖에 이 법령은 전선 네트워크 사용료 인하 등을 포함하고 있어, 궁극적으로 ㎾h당 약 0.9라펜을 절약할 수 있는 효력을 가질 것으로 보임. 이를 통해 전력요금이 50%까지 인하될 것으로 전망됨.

  - 한편 개정된 전력공급법령에 따라, 전력공급 업체들은 소비자들에게 2009년 초 신규 전력공급 가격을 제공해야 하며, 2009년 7월 1일까지 과도하게 징수된 전력사용 요금을 소비자들에게 환불해야 함.

 

 에너지 소비가 큰 전구 사용 금지

  - 2009년부터 에너지 효율 등급이 적어도 'E'인 전등만이 스위스 시장에서 판매가 가능함. 이에 따라, 에너지 등급이 'F' 및 'G'인 전등은 더 이상 사용이 불가함.

  - 참고로 지금까지 스위스 시장에서 유통되는 전등의 대부분은 'E' 및 'G' 등급이었음.

 

 통합적 금융감독 법령 발효

  - 2007년 7월 2일 채택된 금융감독 법령이 2009년 1월 1일부로 발효됨.

  - 이 법령에 따라 은행, 보험 및 기타 금융계에 대한 감독이 통합됨.

 

 온라인을 통한 관세부과

  - 2009년 1월 1일부로 온라인 관세부과 체제가 시범적으로 운영됨.

  - 이로써 수출을 위한 통관에서 종이서류 준비 등 불필요한 행정업무가 절약될 것으로 예상됨.

 

 커피 및 초콜릿 가격 상승

  - 2009년 들어 스위스 공공장소에서 마시는 커피 및 초콜릿 가격이 상승될 예정임.

  - 특히 취리히 등 대도시 기준 물가는 매우 비싼 편인데, 커피의 경우 2009년 올해 대비 약 20~40라펜 상승할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음(취리히 시내 커피 가격: 약 4~5스위스프랑).

  - 초콜릿의 경우도 국제시장에서의 코코아 가격 상승 등에 기인해, 2009년 소비자 가격 상승이 예상됨.

 

□ 시사점

 

  2008년 상반기에만도 성장세를 유지하던 스위스 경제가 하반기 들어 다소 위축되고 있으며, 2009년에는 0%의 경제성장이 예상되고 있음. 그러나 독일·프랑스·영국 등 기타 유럽국에서 2009년 경제성장이 마이너스로 예상되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스위스는 상대적으로 안정된 시장임.

 

  스위스는 비록 작은 시장이나 고품질 시장이고 유럽 중심에 위치하며, 독일어권·불어권·이탈리아어권이 공유하는 시장이고, Schengen존 가입 등 지속적으로 EU 경제권과 협력을 강화하고 있는 만큼, 스위스 시장 진입은 유럽시장 진출 확대를 위한 효과적인 마케팅 요소가 되고 있음. 게다가 우리나라와 스위스 등 EFTA 국가와는 2006년 9월 1일 이후 FTA가 발효되고 있어, 공산품 등에서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음. 스위스 시장의 친환경 및 에너지 고효율 제품 선호, 그 밖에 수요변동 추세 등을 주시해 스위스 시장 진출을 적극 준비하는 것이 필요함.

 

  스위스는 의약·기계·금융산업 등에서 세계적 기업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R &D분야에서 풍부한 노하우를 보유하므로 수출시장 뿐만 아니라 유망 투자가로도 큰 의미가 있음. 따라서 혁신적인 스위스 기업들과의 네트워킹 강화 및 대한 투자유치 확대도 더 적극적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Economiesuisse, Eidgenoessische Zollverwaltung, Neuer Zuericher Zeitung, Seco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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