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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진퇴양난의 ‘빅3’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12-20
  • 출처 : KOTRA

美, 진퇴양난의 ‘빅3’

- ‘빅3’ 경비절감에 올인 -

- ‘빅3’가 파산할 경우 한국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

 

보고일자 : 2008.12.19.

로스앤젤레스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이재석 ryankor27@gmail.com

 

 

궁지에 빠진 ‘빅3’

 

 부시 행정부의 ‘빅3’ 살리기

  -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확산되면서 미 자동차 산업이 100년만의 최대 변혁기를 맞고 있음.

  - 19일 미 정부는 내년 1월까지 제너럴모터스(GM)에 94억 달러, 크라이슬러에 40억 달러를 지원하기로 했으며, 필요할 경우 추가로 40억 달러, 총 174억 달러 규모의 구제자금을 회생구조조정안 조건으로 지원하는 방안을 발표함.

  - 제너럴모터스와 크라이슬러에 제공된 자금은 부실자산프로그램(TARP)의 7000억 달러에서 조달될 것이며, 내년 3월 말까지 구조조정 방안을 마련하지 못할 경우 구제자금을 회수하는 조건을 달았음.

  - 일각에서는 ‘빅3’의 파산은 불 보듯 뻔한 일이라며 구제법안에 강력히 반대하고 있으나, 급한 불부터 끄자는 부시 행정부의 결정이 향후 어떤 결과를 초래할지 주목되고 있음.

 

 ‘빅3’, 경비절감에 올인

  - 파산위기에 몰린 미국 자동차 ‘빅3’가 한 푼이라도 절약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비용을 줄이면서, 생존을 위한 안간힘을 쏟고 있음.

 

디트로이트 3사 공장 가동 중단 현황

회사

현황

제너럴모터스

  - 북미지역 공장 가동 30% 중단

  - 전기자동차 생산공장 건설 보류

크라이슬러

  - 한달간 미국 내 30개 공장 폐쇄

  - 직원 전체 휴무

포드

  - 내년 초 북미 10개 공장 가동 중단

자료원 : 자체 정보 수집

 

  - 미국 1위 자동차 업체인 제너럴모터스는 북미지역 공장 중 30%가량을 가동 중단, 이에 따라 내년 1분기에 25만 대가량 줄일 계획임.

  - 딜러들과의 회의는 전화로 대신하고 자선골프 대회나 행사 후원도 취소하는데, 더불어 비품 경비·공장의 온도를 낮추는 등의 방법으로 경비 절감을 하고 있음.

  - 이런 가운데 크라이슬러는 11월 판매실적이 전년동기대비 47%나 감소하면서 이번 주말부터 최소 1개월 동안 30개 공장의 가동을 중단하기로 했으며, 올해를 넘기기 위해 당장 70억 달러의 구제금융이 필요하다고 의회 측에 요청한 상태임.

  - 또한 일부 공장의 구내 식당과 본사의 경영진 식당은 폐쇄함으로써, 크라이슬러는 연간 25만 달러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음.

 

 차 관련 전공자 취업도 어려워져

  - LA 타임스는 15일 미국 자동차 산업의 불황으로 자동차 디자인을 전공한 학생들의 취업마저 난항을 겪고 있다고 보도함.

  - 그동안 미국 자동차 ‘빅3’에 수많은 자동차 디자이너를 보낸 패서디나에 있는 세계적인 자동차 디자인의 산실인 ‘아트센터 칼리지 오브 디자인’과 쌍벽을 이루는 디트로이트의 ‘칼리지 포 크리에이티브 스터디스’는 통상 졸업반 학생의 절반 정도가 자동차 회사에서 일자리를 구했다고 함.

  - 그러나 ‘제로취업’에 가까운 저조한 채용으로 인해 학교측은 학생들에게 자동차 이외에 신발이나 의류 등 다른 소비재 상품에 관한 디자인 공부도 할 것을 권하고 있음.

 

시사점

 

 ‘빅3’ 파산할 경우 우리 업체는?

  - 미국 현지에서 보는 전망은 제너럴모터스나 포드 등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한국이나 일본 부품 업체들이 판매대수 하락에 따라, 강력한 장기불황의 직격탄을 맞을 가능성이 있음.

  - ‘빅3’의 침체로 한국 자동차 업계는 판매 위축과 함께 OEM 부품 수출에도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보이며, 과거 현대기아차가 도요타와 혼다의 소형차 시장을 파고들었던 것처럼 값싼 중국·인도 소형차량들이 치고 들어와 위협할 수도 있을 것으로 예상됨.

 

 장기적인 산업 구조조정 불가피할 듯

  - 현재 미국 경기침체로 자동차 산업의 파산이 가져올 악영향으로 인해 부시 정부도 지원을 서두르고 있으나, 장기적으로 자동차 산업은 심각한 비효율적 비용구조를 탈피하지 못할 경우, 불가피하게 산업구조조정을 겪을 수 밖에 없을 것으로 전망됨.

  - 따라서 한국 자동차 산업도 새로운 국면을 맞아 위기와 기회를 분별하고 적절한 기회를 선점함으로써, 중국·인도 등 후발주자들에 시장 기회를 잃지 않는 전략이 필요하겠음.

 

 

자료원 : Business Week, LA Times, KOTRA 자체보유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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