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2009년 시장전망

보고일자 : 2008.12.31.

쿠알라룸푸르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김현호 kennykhh@kotra.or.kr

□ 말레이시아 정부, 2009년도 경제성장률 4.5%에서 3.5%로 하향조정

 ○ 소매업협회도 내년 매출 성장률을 기존 8%에서 5%로 하향조정함.

  - 소비자들은 불황을 계기로 저렴하고 알뜰한 소비형태를 보이고 있음.

  - 물가상승으로 인한 가처분 소득감소는 사치품(여행, 외식)에 대한 수요부터 급감시킴.

 ○ 말레이시아 주요 기업 CEO 인터뷰 결과, 내년 상반기까지 침체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많았음.

□ 시장 현황

 ○ 말레이시아의 생활양식 및 소비패턴은 세계적인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변화하고 있음.

  - 2009년 예산안 발표에 따르면, 2009년 1인당 국민소득은 8700달러로 8.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급격한 물가상승으로 소비자들은 여행경비나 외식, 사치품 구입을 줄였음. 단, 고소득층의 보석 등 사치품 구입은 연초보다 중반에 오히려 12% 증가하는 등 다른 양상을 보임.

 ○ OSK 연구조사에 의하면, 쿠알라룸푸르 주가지수(KLCI)가 세계 경제위기의 영향으로 폭락했지만, 아직 서민들에게까지 영향이 미치고 있지는 않다고 함.

  - 단, 2009년 1월경에는 말레이시아 수출업자들이 기존 주문 종료 및 신규 주문 급감으로 타격을 받을 것이며, 국내 소비도 감소할 것임.

□ 저가 자동차 제조업체, 기본 식료품(설탕, 소금 등) 공급업자, 국내 여행 및 국내 의류브랜드 업체들이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자의 절약패턴으로 혜택을 볼 것으로 기대됨.

 ○ 중산층에서 저소득층까지 타깃으로 하는 생필품 판매업체가 혜택을 볼 것이며, 저가의 기본 식료품 제조업체도 가격적정성 때문에 이득을 얻을 것임.

자료원 : OSK Research

□ 2009년 시장진출 유망분야

 ○ 바이오제네릭(Bio generic) 제품 : 최근 경기 침체의 영향으로 많은 말레이시아 기업들이 동등한 품질 조건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의약품을 찾고 있음.

 ○ 의료산업 : 1회용 압박붕대, 상처 드레싱, 수술테이프 등을 다루는 기업인 Luen Wah Medical Co Sdn Bhd에 의하면, 많은 현지 기업들이 일본의 비싼 의료제품을 낮은 품질의 중국 및 인도 제품으로 대체하는 추세라고 함. 중간급인 한국산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면 시장확대 가능성 있음.

 ○ 남성용 화장품 및 건강관리 : 변화하는 생활양식으로 인해 요즘 남성들은 피부나 건강관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음. 남성용 피부관리 제품은 고급 피부관리시장의 2%를 차지함. 또한, 향후 2년 이내에 2배로 성장할 것이며, 현재 10%의 성장률이 3~5년 이내에 20%로 증가될 것이라 예상됨.

 ○ 친환경 및 에너지 절약제품 : 소비자들은 세계적인 금융위기 영향뿐만 아니라 환경보존이나 에너지 절약 등을 위해 비용절약제품을 찾고 있음. 2009년 예산안에서 결정된 태양광 발전시스템 기기 및 에너지 효율제품에 부과되는 수입관세와 판매세 면제가 고효율 자동차, 단열제품 등의 판매를 증진시킬 것으로 예상됨.

 ○ 식품산업 및 프랜차이즈 : 식음료(F&B)산업은 전반적으로 양호한 시장상황을 유지하고 있고,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기대됨.

 ○ ICT 산업 : 말레이시아의 광대역통신망 보급비율은 100가구당 16.6%로 다른 국가들과 비교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며 2010년 50%의 보급률 달성 목표를 가지고 있음.

자료원: The Star – Analysts: Consumers still cautious – 30 December 2008, 바이어 인터뷰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