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독일, 연방총리의 구 서독지역 투자 의지 표명
  • 경제·무역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08-12-20
  • 출처 : KOTRA

독일, 연방총리의 구 서독지역 투자 의지 표명

- 경제위기 타개를 위한 연방정부와 주정부 간의 협력가능성 제고 -

 

보고일자 : 2008.12.19.

프랑크푸르트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박소영 sypark@ktcffm.de

 

 

□ 제2차 경기진작 프로그램 계획안

 

  연방정부의 경기진작 패키지

  - 연방정부의 제2차 경기진작 패키지는 언론 보도에 따르면, 400억 유로 규모로 추정됨.

  - 이 프로그램의 주 내용은 도로, 학교, 대학교 및 스포츠 시설 등에 대한 국가의 투자 형식이 될 것으로 보임.

  - 이미 수주 전에 의결된 첫 번째 경기진작 패키지와 함께, 제2차 패키지는 국가 차원에서 거시경제적인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그 외의 예상 가능한 연방정부의 경기부양책

  - 구체적인 경기진작 패키지안과 함께 세금 감면에 대한 조처도 고려되고 있는데, 소득세를 인하하는 방안이 포함돼 있음.

  - 의료보험에 대한 연방 보조금 인상으로 국민들이 부담하는 의료보험 부담액을 감소시키는 방안도 거론됨.

  - 2009년 연방 예산은 2900억 유로로 약 2.4% 증가한 수치임. 이 중 185억 유로는 신규 채무 탕감을 위해 쓰일 예정이며, 이는 원래 계획한 것보다 80억이 증가한 규모임.

  - 연방 각료회의는 올해의 마지막 회의에서 지난 11월 말 연방의회에서 결정된 예산을 승인함.

  - 메르켈 연방총리는 언론을 통해, 제2차 경기진작 프로그램과 관련해 내년도 예산 변경이 있을 것으로 전함.

 

□ 연방의 구 서독지역 투자 계획

 

  연방과 연방주의 공동투자 계획안

  - 연방은 향후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투자패키지를 연방주와 함께 공동 추진하고자 하는 의지를 밝히고 있는데, 이에는 여러 난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

  - 메르켈 총리는 연방주정부 총리들과의 회담을 앞두고, 경제위기 완화를 위한 투자와 관련해 구 서독지역에 지원할 계획을 갖고 있음을 발표함.

  - 이 회담에서는 새로운 전략 구상 및 개축이 시급한 고속도로에 대한 의견 조합과 이에 따른 예산 뿐만이 아니라, 연방주 정부와의 투자 패키지에 관한 협상이 주 안건임.

 

  연방정부의 구 서독지역 투자 계획안 수립의 배경

  - 그 주된 이유는 거의 20여 년간 구 동독에 특별 지원이 있었기 때문임. 이제 구 서독지역에 대한 투자가 필요한 단계에 이름.

  - 메르켈 총리의 판단에 따르면, 구 동독 지역의 많은 부분이 새롭게 개발된 반면, 구 서독지역의 1960~70년대 건축된 다수의 시청 관사나 학교·행정 건물들의 시설이 노후함.

  - 연방정부의 입장에서는 연방주정부의 도움 없이는 지자체를 위한 투자 패키지를 실현하기 어렵다는 판단 하에, 국가 차원에서의 공동 책임에 대해 촉구함.

  - 이에 앞서 연방은 12월 17일 중개위원회에 자녀보조금 인상분의 많은 부분을 떠맡기로 한 결정을 상기시키고, 향후 투자계획에 동참할 것을 요청함.

 

  연방공동투자에 대한 연방주의 반응 및 연방주 차원의 지원계획

  - 연방과 연방주의 공동투자에 대해 연방과 연방주의 입장이 일치하지 않고 있음.

  - 이미 첫 경기진작 패키지에서도 모든 연방주 재정부 장관이 연방 각료회의에서의 동의를 거부한 바 있음. 그 이유는 연방주의 재정부담이 균등하지 않기 때문으로 알려짐.

  - 그 외에도 많은 연방주들이 자체 투자 지원 패키지를 내놔 주 자체의 예산 부담이 커진 데도 그 이유를 찾을 수 있음. 이로 인해 연방주들은 향후의 경기진작패키지는 연방의 부담이 돼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음.

  -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주와 바덴-뷔르템베르크주 등의 다수 연방주가 이러한 연방정부의 제의에 대해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는 반면, 라인란트-팔츠주는 연방과 연방주 연합지원 패키지에 대해 열린 입장을 취하고 있음.

  - 특히 장기적으로 인프라 시설관련 프로그램에 대해, 라인란트-팔츠주 재정부 장관인 도이벨 씨는 공동 투자 펀드 형식을 제의함.

  - 그 외에도 다수의 연방주 총리들은 2009년 연방주 자체의 경기 진작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임.

  - 이러한 계획에는 이미 학교의 개조공사 및 중상층에 대한 보증규모 확대 및 지자체의 고층건물 지원 강화 등이 포함돼 있음.

  - 특히 바덴 뷔르템베르크주는 3억5000만 유로 규모의 대학교 및 연구 관련 인프라 시설 개조 지원을 준비하고 있으며, 지방도로 보수공사 계획 및 에너지 절약 대책 등을 마련해 놓고 있음.

 

연방주 정부가 발표한 투자프로그램 계획

            (단위 : 백만 유로)

연방주

규모

내용

바덴-뷔르템베르크

350

연방주의 투자

300

연방주와 지자체의 공동 프로그램

500

보증 규모 확대

헤센

1700

헤센의 학교 및 대학교 건물 개조공사 및 재개발

바이에른

350

2008년 국가차원의 건축공사 잔여 비용 양도

390

가급적 긴급한 건축공사 시행 지원

585

균형 있는 지자체 재정지원 차원에서의 지자체 건물공사 지원

작센

300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

22

곤경에 처한 중소기업의 유동성 지원 확대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2900

학교, 대학교 및 도로건설 공사

해당투자금액은 이미 예산 초안에 포함됨.

브란덴부르크

400

중소기업 대상 저 이율 신용대출

베를린

50

학교 시설 재개발

라인란트-팔츠

800

중소기업 보증 2배 확대, 인프라 시설 투자

함부르크

-

차후 발표예정

자료원 : Handelsblatt

 

  - 더불어 바덴 뷔르템베르크주는 지자체와 함께 6억 유로를 들여 학교와 병원·스포츠 시설 등에 투자할 예정이며, 2009년 기업에 대한 보증 한도를 1억5000유로에서 5억 유로로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음.

  - 헤센주의 총리 코흐 씨에 따르면, 헤센주 역시 17억 유로를 학교 및 대학교에 투자할 계획이며, 2009년 4월부터 지원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음.

  메르켈 총리의 구 서독지역 투자계획안 발표에 대한 정계의 반응

  - 현재 독일 정계에서는 이에 대한 논쟁의 움직임이 보이고 있으며, 각 정계에서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음.

  - 12월 18일 발표된 메르켈 연방총리의 의견에 야당인 사민당 정치가를 비롯해, 구 동독지역 지원 담당인 연방 교통부장관 티펜제 장관 등은 거센 반발을 보이고 있음. 그는 구 동독지원이 편파적인 것은 아니며, 해당 지역 구조기반의 취약성을 개선하고자 하는 통독 관련 프로그램을 수행하기 위한 취지라고 밝힘.

  - 사민당의 부대표인 휘프너 씨 역시 연방총리의 의견은 부적절하다고 보며, 구 서독 지역에 대해 우선권을 주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다고 전함. 그는 구 동독 지역은 많은 분야에 있어서 이제서야 겨우 구 서독 수준에 접근한 상황으로 보고 있음.

  - 반면, 브란덴부르크 CDU 대표인 페트케는 메르켈 총리에 대한 비판이 정당화하지 않다고 밝히며, 이제까지 실시된 개별 연방주에 대한 투자 비율을 예로 들고 있음.

  - 그는 이어 구 동독지역 특별지원 대책을 통해 구 동독 지역이 구 서독지역에 비해 비교적 현대적인 인프라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구 동독지역의 도로·역·병원·유치원 등이 최근 15여 년간 상당히 개발된 상황이라고 밝힘.

  - 또한, 독일 지자체 대표 협의회 역시 메르켈 총리의 발언을 환영하고 있으며, 제2차 경기진작 패키지 계획 수립과 맞물려 시의 적절한 것으로 보고 있음.

  - 한편, 베를린의 시장인 보버라이트 씨는 뚜렷한 입장 표명을 자제하고 있으며, 구 동독 연방주의 중요성이 적절하게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Handelsblatt지를 통해 전함.

  - 자르란트주 총리인 뮐러 씨는 무엇보다도 시급한 점은 신속하면서도 지속적인 효과를 낼 수 있는 프로그램을 구성하는 데 있는 것으로 보고 있음.

 

□ 향후 전망 및 시사점

 

 ○ 통일 후 독일은 경제적 기반이 취약한 구 동독 지역에 편중된 투자를 한 결과, 현재 구 서독 지역 투자에 대한 필요성이 부각되고 있음.

 

  구 서독 지역의 공공 기관에 대한 연방과 연방주의 공동 투자 계획과 관련해, 연방과 연방주의 입장이 일치하지 않아 논쟁의 쟁점으로 부상하고 있음. 향후 이러한 공동 투자안이 결부된 제2차 경기진작 패키지를 두고 연방정부와 연방주정부 및 각 정계 대표들의 공방전이 예상됨.

 

  한국에서도 최근 향후 5년간 약 100조 원이 투입될 예정인 제2단계 지역발전 계획이 발표돼 관심을 모으고 있는데, 지역 간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한 지역 균형 발전 계획이 실효성을 거둘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협력 하에 많은 노력이 뒤따라야 할 것으로 사료됨.

 

 

자료원 : 독일 일간지 Handelsblatt, Welt지, Spiegel 및 KOTRA 자체정보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독일, 연방총리의 구 서독지역 투자 의지 표명)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