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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경기악화에도 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 이어져
  • 경제·무역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박소영
  • 2008-12-19
  • 출처 : KOTRA

경기악화에도 독일기업들의 적극적인 투자가 이어져

-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투자와 새로운 시장개척 노력 필요 -

 

보고일자 : 2008.12.18.

프랑크푸르트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박소영 sypark@ktcffm.de

 

 

□ Bosch의 태양광산업 투자

 

 ○ 태양광산업체 Ersol사 인수

  - 지난 6월, 독일 슈투트가르트 소재 Bosch사는 약 10억 유로에 에어푸르트 소재 Ersol AG를 인수했음. 이후 Bosch사는 태양광 산업 분야에 있어서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음.

  - Ersol사의 개발 및 재건 사업으로 계획된 투자금액은 5억3000만 유로이며, 이로 인해 1100개의 고용 창출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됨.

  - 투자의 단지 일부분만이 Ersol사의 현 영업을 통해 재정 지원할 예정이며, Bosch사는 3억 유로 규모의 대출 금액으로 지원예정임. Ersol사의 CEO인 헤벨 씨는 Bosch사의 재정능력으로 매우 긍정적인 발전을 위한 모든 조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함. Ersol사는 올 한해 3억 유로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4억 유로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

  - 튀링엔주는 이러한 기업의 투자를 연방과 함께 지원하며, 총 소요 금액의 1/10을 지원하기로 함. 이러한 지원 계획에 필요한 EU의 동의는 2009년 초에 있을 예정임.

 

 ○ 인수 이후 향방

  - Ersol 관련 건설작업은 12월에 시작될 예정이며, 제조 공정 개시는 2010년으로 예정돼 있음.

  - Bosch사의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탈 태양전지 제조공장 및 모듈 제작 공장 건조계획이 예정돼 있음. 그 외에도 연구, 개발 및 행정분야 확장사업이 계획 중임.

  - Bosch는 현재 튀링엔의 태양광 전문업체인 Ersol에 주식을 90%가량 보유하고 있으며, 금융전문가 벤티쯔 씨가 보유하고 있는 5.69%를 추가로 사들일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Bosch사는 Ersol사 인수 이후 Ersol사의 주식시장 상장을 철회할 예정임.

 

 ○ Bosch사 투자 효과 및 의의

  - 신 연방주 지역인 에어푸르트, 예나, 일메나우 등지에는 현재 50여 개의 태양광산업체가 있으며, 2500여 개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음.

  - Bosch의 투자로 인한 고용효과로 2010년까지 이 지역의 일자리 수는 2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를 통해 예상되는 총 경제효과는 세계 태양전지와 태양광 모듈산업 매출의 1/10에 해당됨.

  - 연 매출의 60%인 460억 유로를 자동차 관련 기술 분야에서 창출하고 있고, 세계 최대의 자동차 부품업체로 인정받고 있는 Bosch사에는 Ersol 재생에너지 관련 투자가 처음은 아님. Bosch사는 오래 전부터 자동차업계의 의존성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

  - Bosch사의 경영책임자이자 Ersol사의 감사인 다이스 씨가 FAZ지를 통해 밝힌 바에 따르면, 이러한 투자는 재생에너지 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Bosch사의 전략적 목표 하에 이뤄지고 있음. Bosch사는 2008년에 재생에너지 사업으로 12억 유로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음.

  - Bosch사는 금융위기로 인한 자동차 산업계의 타격이 큰 상황에서 비용절감과 투자라는 두 과제를 안고 있는데, 전략 추진상 위기 상황 극복을 위한 노력과 함께 혁신 사업에 대한 투자를 지속해나가기로 결정함. 이러한 Bosch사의 적극적인 투자는 경제악화의 일로에 있는 상황에서 그 의의가 크다 할 수 있음.

 

□ MAN사의 사업확장 투자

 

  브라질 소재의 VW(Volkswagen)사의 트럭 사업 인수

  - VW사는 중형 트럭을 1990년대 중반 이후 브라질에서만 생산해왔으며, 공정의 대부분은 하청업체의 몫이었음.

  - VW의 자회사인 VW Truck & Bus사는 이제까지 좋은 영업 실적을 보였으며, 5000여 명의 종사자 및 하위 공급자들과 함께 총 16억 유로 상당의 매출을 기록한 바 있음.

  - 이 기업은 2007년 약 4만7000대의 트럭 및 버스를 생산했고, 'VW Constellation'이라는 브랜드로 출시되는 브라질의 대형트럭의 주 판매시장은 라틴 아메리카와 남아프리카공화국임.

  - 뮌헨 소재의 화물차 제조사인 MAN사의 CEO인 새뮤엘슨 씨는 이미 2008년 초 브라질에서의 VW사업에 대해 관심이 있음을 표명함. 이는 단지 협력 차원에서였으나 높은 수입관세로 인해 브라질 소재 VW 공장에서 MAN 트럭을 조립하고자 하는 단계에 이름.

  - MAN사는 VW사로부터 1조1750억 유로에 VW Truck & Bus사를 인수하기로 발표했고, VW사는 29.9%의 주식을 보유하게 돼 MAN사의 최대 주주로 승격함.

  - VW사는 약 69%의 투표결정권과 함께 스웨덴의 트럭제조업체인 Scania의 최대 주주이나, 프리미엄급 차량생산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스웨덴 기업인 Scania는 인수에 대해 관심을 표명하지 않음.

  - 구매를 위한 재정충당을 위해 MAN사는 외부 자금을 운용해야 할 것으로 보이며, 인수 절차는 2009년 1/4분기에 종결될 것으로 보임.

  - 인수 이후에도 기업의 소재지와 일자리는 보존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인수 이후 향방 및 경제효과

  - 이제까지 MAN사는 브라질 시장에 진출한 경력이 없으며, 현재 인수한 브라질 소재 회사는 브라질 시장에서 약 30%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하고 있는 시장의 선두기업임. 현재 단순한 공정을 가진 Constellation 생산라인은 신흥 공업국의 수요에 맞게 운영되고 있음.

  - MAN사는 이번 인수로 중요한 라틴 아메리카 시장에 진출할 기회를 얻게 됐고, 이를 통해 대기업인 VW사와의 관계를 돈독히 함.

  - 새뮤엘슨 씨는 FAZ지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번 브라질 공장 인수는 다른 제휴 계획과는 무관한 것으로 밝히고 있으며, 오래 전부터 MAN사가 기획해오던 라틴아메리카 시장 진출을 현실화시킨 것으로 전함.

  - 이로 인해 MAN사는 사업 영역 확장과 함께 새로운 사업분야가 기존의 영업 분야와 잘 접합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볼 때 MAN사의 건설 라인을 VW의 브랜드인 Constellation 생산 라인과 접목시키는 것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 그 외에 MAN사는 VW의 트럭을 독자적인 영업망을 통해 라틴아메리카 이외의 지역에서의 판매망을 구축하고, 이를 통해 수출 증대의 기회를 가질 수 있음. 향후 몇 년 내로 이를 통한 5000만 유로의 경제효과가 기대되고 있음.

  - VW사가 MAN사와 협력관계를 시작한 이후부터 향후 트럭 제조산업을 합병할 것인지, 시너지 효과를 목표로 할 것인지에 대한 추측이 난무했음. 이와 관련해 이번에 VW사가 트럭 제조 자회사를 매각한 것은 향후 정리 및 통합을 위한 첫걸음으로 받아들여지고 있음.

  - VW의 CEO 빈터코른 씨가 언론간담회를 통해 전한 바에 따르면, MAN사는 인수한 산업 분야에 잘 맞고, 이로 인한 잠재적인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보고 있음.

  - 향후 VW사는 자동차를 비롯한 경차 산업에 집중하게 될 것으로 보임. 이 사업의 판매 규모는 약 45만 대이며, 약 80억에 이르는 매출 규모임.

 

□ 향후 전망 및 시사점

 

  2009년을 앞두고 연이어 어두운 경제 전망이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 대기업들의 미래지향적이고 적극적인 투자는 관련 산업업계에 긍정적인 효과를 부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임.

 

  이러한 미래 성장 산업에의 투자와 적극적인 해외 시장 개척은 해당 기업의 성장에도 시너지 효과가 있을 뿐만 아니라, 전반적으로 경제악화 일로에 있는 독일 시장에 활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임.

 

  한국 기업들의 경우에도 자금 운용 및 경기 불안으로 상당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오히려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장기적인 안목에서의 투자와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함.

 

 

자료원 : 독일 일간지 FAZ, Handelsblatt지 및 KOTRA 자체정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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