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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에도 뜨는 시장, 日 애완동물용 상품 및 서비스
  • 경제·무역
  • 오사카무역관 김민정
  • 2008-11-30
  • 출처 : KOTRA

불황에도 뜨는 시장, 日 애완동물용 상품 및 서비스

 

보고일자 : 2008.11.30.

오사카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김민정 yurika76@kotra.or.kr

 

 

□ ‘가정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는 애완동물들

 

 ○ 일본에서 사육되고 있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수는 15세 미만 아동 수보다 많아졌으며, 월 1만 엔 이상을 애완동물을 위해서 사용하는 가정이 일반화됨. 이 중에는 5만 엔 이상 사용하는 가정도 드물지 않음. 애완동물은 ‘가족의 일원’을 넘어서 ‘가정의 주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 이와 같은 구조 변화가 다양한 업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

 

□ 애완동물과 함께 하는 결혼식

 

 ○ 결혼식에서는 애완동물을 동반할 수 있도록 하는 식장이 급증하고 있으며, 애완동물과 함께 결혼식을 올리는 커플이 증가하고 있다고 함. 결혼식을 기획 및 운영하는 쟈스맥에이전시(http://www.jasmac-agc.co.jp/)에 따르면 ‘최근 관여하고 있는 결혼식의 약 30%가 애완동물과 함께 하는 결혼식’이라고 함.

 

 ○ 뿐만 아니라 결혼식이나 피로연 회장에 애완동물이 함께 있다는 정도가 아니라, 결혼식 의식 중에 애완견이 반지를 날라다 주는 등 가족의 일원으로 식에 참가시키는 커플도 많다고 함. 이용자들로부터는 자신들 나름의 즐거운 결혼식을 할 수 있어 좋다고 호평을 받고 있다고 함.

 

 침체된 건설경기에도 애완동물 배려 주택의 시장은 성장이 기대

 

 ○ 경기침체 속에 단독주택의 착공건수 등은 급속히 감속하고 있음. 그러나 애완동물을 사육하는 사람을 위한 주택이나 리폼분야는 성장하고 있다고 함. 실제로 50대 이상이며 2인 이상인 세대의 약 29%가 강아지를 사육하고 있어서 리폼에도 적극적임. 이와 같은 이유로 인해 주택 메이커나 건설자재 메이커는 애견가용 상품개발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음. 예를 들면, 건설자재 메이커인 다이켄코교(大建工業, http://www.daiken.jp/)에서는 약 2년에 걸쳐서 강아지가 지나다닐 때 잘 미끄러지지 않도록 하며, 배설물 등으로 인해서도 쉽게 더러움을 타지 않고 잘 변색되지 않는 바닥재를 개발했는데 이 상품이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음.

 

 ○ 뿐만 아니라 주택 메이커는 이와 같은 애완견용 건축자재 등을 한 곳에 모아 소개하는 이벤트를 개최하거나 주택전시장에 애견운동장을 병설하는 등의 아이디어를 짜내, 애견가를 한 곳에 모이게 하는 기획도 증가하고 있음. 매주 이벤트를 여는 주택 메이커도 있을 정도임.

 

 ○ 이에 더해, ‘애견가 주택 코디네이터’라는 자격을 도입해 강아지와 함께 생활하는 주택 건축에 힘을 쏟고 있음. 애완동물용품시장은 약 3조 엔 규모라고 하지만 주택도 포함되면 몇 배나 확대되며, 앞으로도 애완동물을 배려한 주택 시장은 성장이 기대된다는 의견이 유력함.

 

□ 애완동물이 주역인 여행상품

 

 ○ 센슈카이에서는 애완동물이 주역인 새로운 여행상품을 기획하고 있음. 애완동물과 함께 여행에 가는 것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애완견 길들이기 교실이나 애완견 파티에 참가하며, 애완견운동장이나 어질러티(사람과 강아지가 팀을 이루어 즐기는 스포츠)시설이 있는 숙박시설에 묵는 것을 내용으로 함. 아직은 테스트 단계로, 실제로 해보면서 참가자들의 요구를 수집해 앞으로의 기획에 활용해갈 것이라고 함.

 

 애완동물 사료의 고급화

 

 ○ 사람 뿐만 아니라 애완동물의 식사에도 안전 및 안심이 중요시되고 있음. 업무용 케이크나 냉동 파이반죽 등을 제조하는 대기업인 리본식품(http://www.ribbonf.co.jp/)은 새로운 장르의 식품인 ‘커뮤니케이션 푸드’를 개발함. 커뮤니케이션 푸드는 사람이 먹어도 맛있으며 애완견이 먹어도 안전한 식자재로 만든 식품을 가리킴.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편의점인 세븐일레븐에서 치즈케이크를 판매하는데, 이 치즈케이크의 특징은 애완동물 주인과 애완동물이 같이 먹을 수 있다는 점이 포인트라고 함.

 

 ○ 소재의 안전성을 확보한 프레미엄감이 높은 사료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고 있음. 닛신패트푸드(http://www.nisshin-pet.co.jp/)사에 따르면 애완동물의 안심 및 안전, 고령 및 비만에 애완동물 주인이 관심을 갖게 됨에 따라 다소 가격이 비싸더라도 일본산 원재료를 사용한 고급 사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이 회사의 신제품 ‘JP 드라이’는 사용하고 있는 모든 재료의 정보를 공개하는 것이 특징임.

 

 ○ 수제의 애완동물 사료에 대한 요구도 높아지고 있음. 식자재의 안전성에 신경을 쓰는 것은 물론이며, 아토피와 같은 알레르기가 있는 애완동물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임. 한 애완동물 사료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옥수수에 알레르기가 있는 애완동물은 시판의 애완동물 사료는 거의 먹을 수 없다고 하며, 이런 경우에는 필연적으로 손으로 직접 사료를 만들 수밖에 없다고 함. 이와 같은 요구에 대응해 메가소프트(http://www.megasoft.co.jp/)사에서는 강아지용 수제 사료의 레시피를 검색하거나, 영양가를 계산할 수 있는 컴퓨터용 소프트웨어 ‘페로린’을 개발. 실내에서 애완동물을 사육하는 일이 증가하면서 운동부족인 애완동물이 증가하는 점도 있어서 애완동물의 메타볼릭 신드롬 대책이나 칼로리 조정을 하고 싶어하는 애완동물 주인에게도 어필하고 있음.

 

 애완동물 의료보험

 

 ○ 일본에서 애완동물 붐이 시작된지 10년 이상이 됨. 애완동물의 고령화가 진행됨에 따라 병원에 갈 기회도 증가됨. 그러나 애완동물에 대한 의료보험 인지도는 낮아서, 일본의 가입률은 약 3%라고 함. 영국에서는 20%인 것을 고려해볼 때, 앞으로의 성장이 기대 가능한 분야 중의 하나임.

 

□ 시사점

 

 ○ 경기불황으로 인해 소비심리가 냉각되고 있으나, 애완동물관련 시장은 사정이 조금 다른 것으로 관찰됨. 애완동물을 주역으로 하는 상품이나 서비스는 불황 속에서도 성장을 기대해볼 수 있는 시장으로 판단됨.

 

 

자료원 : 닛케이트렌디, 각 기업 홈페이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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