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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우크라이나 환율 급상 및 신규 외환제도 도입
  • 경제·무역
  • 키이우무역관 김하민
  • 2008-11-27
  • 출처 : KOTRA

[금융위기] 우크라이나 환율 급상 및 신규 외환제도 도입

 

보고일자 : 2008.11.26.

키예프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김하민 hamin@kotra.or.kr

 

 

□ 최근 2달간 달러 대비 현지화 환율 약 35% 상승

 

 ○ 11월 26일(수) 현재 1달러당 현지화(그리브나) 환율은 은행 간 거래기준 7.2를 기록했으며, 이는 최근 2달간 35% 이상 상승한 수치임. 최근 수일간의 달러 대비 현지화 환율 상승 추세는 다음과 같음.

  - 11월 26일(수) : 1달러=7.2그리브나

  - 11월 25일(화) : 1달러=6.7그리브나

  - 11월 24일(월) : 1달러=6.5그리브나

  - 11월 21일(금) : 1달러=6.35그리브나

 

 ○ 당초 우크라이나는 IMF 측에 2009년 내 1달러당 7.4그리브나 이하로 환율을 유지하겠다고 밝혔고, 10월부터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이 환율 인상 움직임이 있을 때마다 달러를 대량 공급해왔으나, 당장의 완충효과만 보였을 뿐 근본적인 환율상승 흐름을 막지는 못하고 있는 상황임.

 

10월 16일~11월 25일 은행 간 환율 변동추이

주 : 세로축이 1달러당 그리브나 환율, 가로축은 날짜,
붉은색 그래프는 판매기준, 푸른색 그래프는 구매기준

 

 ○ 달러화의 이런 강세에 대해 유센코 대통령의 참모단 부대표인 올렉산드르 쉬라팍은 달러화의 수요 공급 차이가 원인이라고 언급함. 그에 따르면, 11월 24일 은행 간 외환거래에서 달러의 수요가 10억 달러였던 것에 반해 공급은 5억 달러에 그쳤음.

 

 ○ 우크라이나의 심각한 무역적자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기미가 안 보이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당분간의 그리브나 가치 하락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함. 특히 우크라이나 전체 수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철강산업이 직원들의 단축근무, 감원, 생산중단 등의 조치에 들어가는 등 깊은 불황을 겪으면서 무역적자폭의 완화는 더욱 어려워진 상황임.

 

□ 신규 외환제도 도입

 

 ○ 우크라이나 정부는 11월 28(금)일부터 공식 환율을 하루 전날의 은행 간 환율로 정하겠다고 발표함에 따라, 28일 이후 우크라이나 공식 환율은 은행 간 환율을 따르게 됨.

 

 ○ 또한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은 11월 26일(수)부터 외환경매제도를 시작함. 이 제도에 따라 우크라이나 상업은행들은 중앙은행이 진행하는 외환경매의 비딩에 참여, 중앙은행으로부터 외환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됨.

 

 ○ 위의 두 가지 조치는 변경환율제 도입을 통한 외환시장에 대한 정부개입 완화, 그리고 중앙은행의 달러 유동성 공급을 통한 환율 안정 노력이라는 두 가지 측면에서 이해됨. 그러나 두 가지 모두 우크라이나에서 최초로 시행되는 제도인 바, 제대로 정착할지의 여부에 대해서는 판단하기에 이름.

 

□ 유의점

 

 ○ 달러로 대금을 지불해야 하는 우크라이나 수입상의 자금 부담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바, 우크라이나 수출에 앞서 현지 수입상의 대금지급능력을 더욱 면밀히 확인할 필요가 있음.

 

 ○ 또한 현지화를 보유한 우크라이나 수입상과 일반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감소할 것으로 예측되는 바, 향후 우리 수출기업들이 제품의 가격경쟁력 향상에 더욱 집중해야 하며, 저가 품목시장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함.

 

 ○ 특히 환율과 관련된 각종 제도 및 조치가 전격적으로 도입되거나 취소되는 사례가 많으므로, 성급한 시장 예측보다는 현지의 상황을 더 지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 우크라이나 중앙은행, Ukrainian Journal, 자체 정보원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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